2018년 출간작이던데 혹시 옛날에 연재하던 게 늦게 출간된 건가 싶을 정도로 여캐 활용이 너무.... 그렇더라
'드센 누나'한테 사랑 다 뺏기고 무시당하고 괴롭힘받는 불쌍한 '남동생'이라니
남동생이 누나 집 대신 알아봐주고 밥 챙겨주러 가고 살림 대신 해주고ㅋㅋㅋ너무 현실이랑 반대 아니니 아무리 판타지라지만...
나톨 친구는 남동생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동생 밥 차려주러 가야 된다고 집에 불려가던데 꼭 이런 미디어 속에서는 드센 누나한테 기도 못 펴고 사는 남동생이 나오는 게 참 아이러니해
현실에선 남동생 있으면 당연히 누나가 집안일 하고, 오빠 있어도 여동생이 집안일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누나 때문에 트라우마 생겨서 연애도 못 한다니 그럼 이 나라 여자들은 죄다 연애 못 할 듯;
어디서 보니까 설마 미러링인가 하던데 설령 미러링이라 해도 그걸 굳이 벨소에서...?
주 독자층인 여성 독자들은 미러링까지 안 해도 그런 차별 아주 잘 알고 있는데 굳이...?
그래서인가 고정원이 누나한테 뭐라고 하는 장면도 사이다로 느껴져야 하는데 정말 너무 불편하게 느껴졌음ㅠㅠ
내가 너무 성별 프레임에 빠져 있나 싶기도 한데 남자한테 일침당하는 여자 구도처럼 보여서...
다른 부분은 다 재밌고 좋은데 여캐 활용이 너무 별로인 것 같아ㅜㅜ 호 포인트도 깎아먹는 불호 포인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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