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데도 재밌고 알찬 단편이 많이 나오는 듯?
내가 이번에 발견한 두 편을 적어봄
<선녀님 선녀님>
4.9만자이고 여태 본 천원대 로설들 중에서 제일 괜찮았음
선녀와 나무꾼에서 영향 받았는지 설정은 그쪽에서 따온게 눈에 보여
여주는 당연히 선녀님이지만 남주는 무려 그 사슴!
보름마다 멱 감으러 오는 여주를 연모하여 멀리서나마 지켜보던 남주가 어쩌다 여주한테 쓰담 받고
끓던 연모가 폭발하는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인간으로 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함
동정남녀다ㅇㅇ
여주는 선녀인데도 -스포-라서 여장부고 남주는 사슴답게 정말 참한데 질척한 집착을 감추고 있음
이 때문에 여공남수 키워드가 있는데 잤잤은 평범하게 남주가 박음
아무튼 강추한다...
<넌 위험한 짐승>
남주가 고등학교 졸업식 때 여주한테 납치당하는걸로 시작함
혹시 몰라 다시 적지만 여주가 남주를 납치한거임 남주가 아니라ㅋㅋㅋㅋㅋ
남주는 동정남 여주는 남편과 사별한 과부
납치한 이유가 죽은 남편과 닮아서였는데 자기도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지
밥 먹이고 돌려보내려 할때 남주가 그대로 눌러앉으면서 떡방아를 찧게 됨
전개가 LTE급임 그런데도 나름 내용이 꽉 찬게 신기한데 진짜 진짜 짧아
2.3만자 크리ㅠㅠ 평점이 애매한게 그거 때문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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