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요즘 미국에서 케이팝 열풍이 어느정도인가 궁예하는 글 많길래 나도 한번 써봄 ㅎ

모든건 다 2018-2020년 기준. 2세대 언급 없는 이유는 그때 당시엔 미국에서 케이팝에 관심 별로 없었음. 지난 2년간 팡팡 터졌으니 그 기준으로 글을 썼음.


미리 요약: 미국 일반인 기준, 체감상 방탄소년단은 대다수 사람들이 이름 정도는 들어봤고, 블랙핑크는 소수지만 아는사람은 알고, 그외의 그룹들은 아예 모름. 항상 비슷하기만 하던 미국 팝시장에 새롭게 나타난 k-pop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트렌드 같음. BTS으로 인해 k-pop이 유행처럼 번지고, 그 트렌드를 살펴보면 BlackPink도 선두에 있음.

미리 결론: 덕질은 재미있으니 내눈에 이쁜 가수들 열심히 이뻐하되 너무 과몰입하지 말자. 그들은 어차피 우리 얼굴도 모르는 저세상 사람들...


이 글의 목표는 k-pop 그룹들의 오프라인 체감 인지도, 인기를 파헤쳐 보는거고 내가 학생, 으른 생활 하면서 느낀것들임을 앞서 밝힘. 인터넷반응은 어땠네, 유툽은 이렇네, 이런거 상관 x. 잊지말자 기준은 오프라인 & 미국 일반인.


먼저 미국사람임을 무난한 학생증으로 인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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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욕/그외 소도시들에서 각종 알바/인턴십 한 경험 있고 본가는 미국 남부 시골임. 내가 경험한것들은 지역마다 다 다를것이라는거 알아줬음 함... 텍사스는 어떻고 알라스카는 어떤지 내가 어떻게 알아...


누구팬이냐 묻는다면 방탄/엑소/비투비/블핑/레벨/있지 다 좋아함! 
그리고 빌리 팬임. 요즘은 잘 안듣지만 2019엔 상위 1퍼였음 나도 좀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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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국 사람들은 k-pop을 아나?

A: 케이팝이란 장르를 아는 사람은 아마 90%? 
모르진 않음. 다만 듣지않을 뿐임. 
어쩌다 한국노래 한곡 이런게 아니라 실제로 즐기고 듣는걸 말하는거임. 
듣는사람만 듣는 그런 장르임.

케이팝이 뭔진 모르겠지만 아시안이라 싫다, 라는 사람은 애초에 많았는데 bts 신드롬 이후로 무작정 싫어하는 사람들은 좀 줄어들음. 그전까지만해도 케이팝은 찐따(ㅜㅜ)들만 듣는다는 인식이 강했음 우리도 외국인들이 일본 애니 좋아한다면 좀 안좋게 보잖슴? 근데 요즘은 그렇게까지 이미지가 안 좋지 않음. 그냥 아리아나, 해리 스타일즈 팬들 몰려다니는거 하찮게 보듯이 케이팝 좋아해서 몰려다니는것도 비슷하게 보는데 팬들에게 yellow fever (동양인 페티쉬) 프레임을 살짝 씌운듯함. 그리고 찐따를 조금 벗어난 대신 k-poppies들은 극성팬들이라는 이미지가 좀 강해짐.




Q: 미국 사람들은 방탄소년단을 아나? (두유노 비티에쓰)

A: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약간... 
유명한걸로 유명한 그룹임 ㅋㅋ 

누군진 모르겠지만 대단하다 신기하다 이런 반응? 
약간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한다] --> [얼마나 대단하지 나도 한번 보자] --> [와 대단하다]


- 대충 뉴스/인터넷에서 봤다 (월드투어 관련, 어디 출연/방문 관련, 신기록 등등)

- 미국 방송/공연/인터뷰 봤다 (SNL, Carpool Karaoke, the voice, fallon, kimmel, ellen, etc)

- 노래 한곡정도는 들어봤다 (본인이 궁금해서 찾아봄 or 누군가가 보여줌. 라디오에 안 나옴)

- 그외 유튭 영상 (각종 언론 인터뷰 등등)

그리고 의외로 멤버 이름 (정쿡 쥐민 줴이홉) 인지도도 생각보다 높다. 그들이 bts 멤버인거 몰라도 일단 낯이 익은가봄



Q: 미국 사람들이 BTS 노래를 듣는가?

A: No. 그냥 한국 노래를 잘 안 들어... 
앞서 말했듯이 라디오에서 오지게 안틀어줘서 사람들이 접할 기회가 없음. 

그래도 아아아ㅏㅏ주 가끔 방탄 노래 들리긴 함. 최근 경험을 보자면 얼마전 세포라 (미국 대표 화장품가게중 하나)에 갔는데 방탄의 Waste it on me 나옴. 아무래도 영어가사/steve aoki의 앨범 수록곡이라 그런지 각종 가게들에서 들은적 몇번 있음 (기억조작인가?). Make it right도 들어본거 같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노래로 얻은 인기는 아님. 절대 안틀어줌. 싸이 강남스타일도 라디오에선 몇번 못들어봄. 그래도 이번 dynamite는 좀 다르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Q: 노래로 뜬게 아니면 뭘로 뜬거냐 


A: 일단 방탄이 2017년에 빌보드에 가서 비버의 7관왕?을 깸. 미국에 살지 않는 이상 비버의 인기는 가늠이 안갈테지만... 기생오라비 같아서 언짢고 왜인지 인기가 많고 팬들 많은건 반박할수 없는 맨날 욕만 먹는 톱스타 저스틴 비버인데 BTS가 소셜 상을 타면서 현지 반응이 응? 깔깔깔 비버 꼴 좋군 아니 근데 쟤네는 뭔데? 이런 반응 이었음. 

때마침 마땅히 덕질할 만한 미국 남성 가수는 shawn mendes 정도밖에 없었음. 지금이야 e-boy라는 온라인 셀프 캐릭터화가 유명해져서 다르지만 2017-18 당시에는 비버 원디렉션 말곤 팔만한 남가수가 없었음 근데 마침 7명의 20대초반 이쁘장한 남정네들이 눈에 띈다? 아주 마이너 하지도 않다? (우리가 명품을 좋아하듯이 누군가가 알아주는걸 좋아하게 되는 사람 마음) 한국에서 방탄 외모로 많이 까이는데 방탄중 젤 섹시한 멤버로 꼽히는 멤버 거의 항상 RM/정국임. 섹드립 천국...


그후론 일단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 미디어에서 언급을 많이 함 + 미국가수 팬질과 차원이 다른 아이돌 파기에 재미들린 팬들 + 빅히트가 노를 잘 저어서 언론에 과하지 않게 노출 잘잘하게 많이 시키고 계속 활동시킴 + 기존/신규 아미들의 “우리 오빠들 기죽으면 안된다 화력 지원ㄱㄱ” + 계속 신기해하는 미디어 = 계속 언급 됨. 


방탄 불행서사로 영업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는데... 어... 어쩔수 없음 ㅎ 미국사람들 특성상 underdog (약자)가 이기는 스토리를 개좋아함. 영화도 보면 별 볼일 없는 주인공이 세계 구하고 따돌림 당하는 학생이 가해자한테 개사이다 복수하고 그러잖아? 누가 더 힘들었내 이런거 빼고 솔직히 방탄이 초반에 힘들게 성장한건 누구나 다 알잖아? 또 미국에 와서 차별 받지? 이걸로 갬성 제대로 자극받은 미국인들도 꽤 있어서 방탄 응원하게됨. 질문에 대한 답이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함 



Q: 현지 반응은 어느정도인가?

A: 학기도중엔 ㄹㅇ 세상과 단절수준으로 살고 한국/미국 연예사에 관심도 없는 나에게 카다시안 가족, 마블영화 배우들 소식 들려오듯이 가끔 BTS 소식이 들려음. 

비교하자면 2016년에 비욘세가 시카고에서 콘서트 해서 난리였는데 이에 버금가는 난리법석이 방탄의 2019년 시카고 콘서트. 
그렇다고 사람들이 다 방탄 얘기만 하고 길거리에서 축제 벌이고 그정도는 아니고.. 

내가 실제로 두 콘서트들 하는 날들에 놀러나갔다가 차막혀서 집에 못올뻔했는데 그때 택시 운전사 아저씨랑 나눈 대화:


택시: 사람이 왜이렇게 많아 뭔일났나?
나: 오늘 BTS 콘서트함
택시: 아하 (납득)


(지옥의 lyft 인증. 비욘세때는 너무 오래전이라 기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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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에 방탄 다큐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한다기에 엄마랑 보러감. ㄹㅇ시골이라 젤 가까운 28키로 거리에 있는 극장에서 보려고 온라인으로 예매하는데 남은 좌석이 3개밖에 없길래 그럼 그렇지 했음 (끝없는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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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을때 우리 앞에 6인 히스패닉 가족중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예아 비티에ㅆ 비티에ㅆ 이럼서 힘차게 들어가길래 벌써 신기했는데 들어가니까 한... 20명? 정도 띄엄띄엄 다 앉아 있었음 ㄷㄷ (콜오나 케이스 거의 없는 깡시골임) 나올때 보니까 눈물 닦는 팬들 있더라 심지어 한 소녀팬은 펑펑 울면서 나옴... 동양인은 엄마랑 나밖에 없었는디 개신기했음.



Q: 방탄은 k-pop가수인가 pop가수인가 

A: 확실히 k-pop이란 장르를 초월해서 슬슬 pop에 끼워주는 추세인듯
미국 음악시장에선 k-pop이 철저하게 타장르로 나뉘어서 은근 방탄은 그냥 k-pop대표다 라는식으로 내려치기? 했는데 k-pop이라는 장르가 조금 더 음악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bts가 너무 핫스타라 요즘은 더이상 안그런다는 뜻
슬슬 k-pop이라는 장르에 한정되지 않고 mainstream music 대중음악판에서 놀기 시작했다는 말.
물론 아직 완전히는 아님

 

Q: 미국은 방탄제외 케이팝에 관심이 있나 

A: 그렇게 막... 있는거 같진 않다. 댓글들 말대로 방탄도 애초에 k-pop이여서 뜬게 아니다. k-pop자체가 기존 pop과 달라서 트렌디해진거 같다. 빌리 아일리시가 색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해서 떴듯이.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안무위주 공연 + 7명이라는 인원수 + 라이브 = 신세계 알고리즘인듯



Q: 미국인이 노래를 안들으니까 라디오에 안틀어주는거 아니냐 

A: 음악같은 문화적인 것들은 노출 될수록 인지도가 높아지지 않음? "아 나 이노래 들어본거 같은데?" 이런 반응 자체가 생길수 없는 상황임. 

k-pop의 인식이 "좋아졌다" (좋다x)라고 적었지 편견 여전히 많고 스페인어 들어간 노래도 잘 안듣는 미국사람들임 (Despacito는 비버 버프받아서 거의 유일하게 대중적으로 히트친 외국어노래). 

아무도 공개적으로 안듣네? 틀지 말자... 이런식? 
괜히 극성팬 / 동양페티쉬 프레임 걸릴까봐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노래를 안 틀어... 

 
외출했을때 실제 바깥세상에서 방탄 노래가 안들리니까 더 안 듣게 되는것도 있는거 같고 그 상태가 유지 되는거 같음. 거기에 라디오가 한몫함. 미국 라디오라는게 사실 사람들이 맨날 듣는것도 아니고 출퇴근때 차에서 듣는게 다고 요즘엔 spotify 들어가서 본인들이 듣고 싶은 노래 찾아서 듣는 추세임. 

근데 라디오에 나왔다? "아 요즘 핫한 노래인가 보네" 이렇게 생각이 듦. 왜냐하면 라디오들은 신청곡 자주 받고 항상 today's top hits, youtube hits 이런거'만' 틀어줌. 시청자가 많아야 광고비가 높아지잖아. 최대한 대중적인 노래를 틀어야 하는데 본인들도 어떤 노래들이 대중적이게 되는지에 큰 역할을 함. 하지만 위에 말한 인식의 차이인지 영어노래만 틀어줌 (하 그놈의 에드시런 좀 그만...) 

 

블랙핑크와 다른 그룹들은 어떨까?


여기서 짚어야 할게 방탄은 미국에서 약간... 케이팝 입덕담당?을 하고 있음. 
주로 호기심에 방탄 알게되고 다른 그룹들을 알게 됨 (아닌 경우도 당연히 있음). 
이 점에서 방탄 인정해줘야함. 어느 그룹이 더 잘났다 아니다 그만 따지고 적어도 bts가 제일 먼저, 제일 크게 성공했다는건 인정하자.



Q: 미국 사람들은 블랙핑크를 아나? 

A: 왠만한 사람들은 모름. 체감되는게 없어서 % 못 메기겠음. BTS 들어는 봤어도 BlackPink는 모르는게 대다수지만 BTS를 대충 아는 사람들중 한 50%?정도는 블핑 아는듯. 케이팝에 발 들이면 100% 알게되지만 케이팝/bts에 대해 아는거 없는 사람들이 블핑을 알 확률은 매우 희박하고 다른 그룹들은 아예 없다싶음... 투바투 맨날 방탄덕본다고 하는데 투바투 아는 사람 없음. SuperM 아는 사람 없음. 물론 이건 일반인 기준임 k-poppies들은 당연히 알지.



Q: 블랙핑크의 인지도는 어느정도인가? 

A: 코첼라에서 공연해서 이름 좀 알린거 같고, 최근엔 미국에서 좀 날리는 레이디가가, 셀레나 덕분에 블핑 이름 인지도 더 올라간거 같은데 그렇게 막 일상에서 실감 나는건 없음. 블핑은 k-pop 트렌드가 뭔지 보여주는 그런 매력으로 이미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인기가 있는거 같음. 

우리 눈엔 그렇게 대표적인거 같지 않아도 (예: 트와이스, 레벨, 여자친구등 케이팝은 굉장히 다양함) 외국애들 눈엔 아 저런 스타일이 케이팝인가보다, 싶은거임. 뚜두뚜두때 팡 떴는데 아무래도 색다른 컨셉/독특한 노래로 관심 받기 시작함. 근데 약간 걸크 컨셉인 실력파 여그룹들이 미국에도 좀 있었어서 (Little Mix, Fifth Harmony등) 블핑도 방탄과 마찬가지로 히트곡으로 얻은 인기는 아님. 


블핑도 시카고에 2018? 2019? 방탄이랑 비슷한 시기에 왔던거 같은데 여느 콘서트처럼 넘어감. 비교하자면 쓰니가 몇년전 The Weeknd 콘서트 갔었는데 막 열광적이지 않고 빈좌석도 많았고 보통사람들은 콘서트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그냥 일상적으로 지나가는 콘들중 하나였음. 블랙핑크도 현지반응 그정도였던거 같음. 물론 타국에서 이정도 인기 끄는거도 엄청 대단함!


the weeknd 콘 인증 (후 이게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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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케이팝과 그의 팬들에 대한 인식이 나아진 원인은 bts가 맨날맨날 뉴스건 뭐건 언급되고 소식 들려오다보니 케이팝이 많이 노출되고, 언급될수록 그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씩 사라져서 인거 같음. 조금씩 normalized 일반화 됐달까? 


케이팝의 이미지가 그룹 + 퍼포먼스 + 화려함 이렇고 특히 이미 있던 인종차별적인 마인드 빼고 negative한거랑 엮인게 없다보니 점점 좋아지는거 같음. 방탄은 특히 대충 대단하다는 내용 + BTS 이름 + "왜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열광한다!"가 계속 누적되는 와중에 꾸준히 케이팝 스타일을 고집한게 전체적으로 한류 트렌드에 큰 영향을 줌.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방탄 거품이다 체감안된다 까보면 사실 별거 없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뭐... 다들 그런거지 뭐... 예시로 ed sheeran이 투어로 번돈만 보면 세계 1위라는데 내 주변에 에드시런 듣는사람 없어... 라디오에 자주 나오지만 "팬"은 없는거 같아서 콘서트 누가 가나 싶었는데 1위라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사람들이 방탄에게 느끼는 감정이겠지 ㅋㅋㅋㅋㅋ 




결론은 이해 못해도 결국 미국의 케이팝 시장은 BTS가 뚫고 유지중이고 다른 그룹들도 미국 진출하기 위해서 방탄이 문을 잡아줘야 하니까 괜히 서로 까내리려 하지 말자.


읽어줘서 고마워 퍼갈 사람 없겠지만 퍼가도 돼... 나중에 내 sns에서 내 글 보면 진짜 웃길듯

끝.


출처 - 네이트판
  • tory_1 2020.11.01 01:29
    유명한걸로 유명한거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 2020.11.01 01:33
    ㅋㅋㅋ난 시카고 사람도 아닌데(서울사람임) 공감된다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3 2020.11.01 01: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2/01 13:19:00)
  • tory_4 2020.11.01 01:34
    유명한걸로 유명ㅋㅋㅋ뭔 느낌인지 알겠다 방탄블핑 좋아해서 이런 글 올라오면 재밌어 더 잘 되면 좋겠네
  • tory_5 2020.11.01 01:35
    다이나마이트 이후 버전도 있으면 좋겠다 재밌네 ㅋㅋ
  • tory_6 2020.11.01 01:38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 tory_7 2020.11.01 01:39

    다이너마이트는 라디오에 많이 나왔더라 진짜 영어가사노래라 그런가봐

  • tory_8 2020.11.01 01:40
    비테스가 여러모로 크나큰 역할을 한 건 팩트
  • tory_9 2020.11.01 01:40
    언더독 서사를 좋아한다고..? 신기하군..
  • tory_28 2020.11.01 02:23
    미국 사람들 언더독 서사 좋아해 밑바닥부터 고생해서 자수성가하고 이런것도 개좋아함
  • tory_10 2020.11.01 01:41
    예전에 헐리웃 좀 오래 팠었는데 최근에 관심생겨서 방탄이 미국에서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 여러(?) 글을 읽어도 확 납득이 안됬다가 이 글 보고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함. 미국시장을 노렸던것도 아니고 어쨌건 kpop그룹들 중에 하나였을 뿐인데 갑자기 미국 pop시장에서 메이저가 된거가... 단순히 실력이 뛰어나고 매력있고 노래좋고 이런거하곤 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했어서.. 그게 이해가 안되니까 미국인기가 별세계 얘기같고 잘 안와닿았는데 왠지 이제는 좀 알거 같은ㅋㅋㅋ
  • tory_13 2020.11.01 01:45

    좀 덧붙이면 방탄은 무대 자체로 해외 반응이 온거야.
    14년 케이콘 무대에서 신인일때 쟤네 누구냐 소리 나오게끔 해서 해외 팬덤 탑찍고 15년 쩔어때 해외 반응 크게 와서 빌보드에 들기 시작함. 걍 국내외로 팬덤이 거의 같이 자란거야 한순간에 커진게 아니고. 

    다만 그 수치를 아무도 몰랐다가 집계를 시작한 순간 얘네가 이정도 였어?가 된거지 ㅇㅇ

    그래서 유명한걸로 유명한게 가능한것ㅋㅋ
    언더독 서사나 미국에 현재 보이그룹이 없는것도 한몫 했겠지만 시작은 곡이랑 퍼포 자체에 대한 반응이 쎄게 온 시점부터야.

  • tory_24 2020.11.01 02:05

    방탄이 13년 하반기 데뷔인데 14년에 이미 미국에선 케돌판 탑찍음

    당시 설문이나 지표로도 전부 1위먹을 정도.그래서 실제로 케이콘 한국관계자가 미국관계자들 요청으로 무대성사시켯는데 방탄 반응 보고 놀랐다고 인터뷰 했을정도.


    빌보드 메인차트도 15년부터 들었고 그떄 한국에선 음방 1위함.

    빌보드에서 첫 상 받은게 17년인데 이미 16년쯤부터 미국 빅데이터에서 각 주에서 검색율 탑5안에 다 방탄인 수준이었음

    꾸준히 한국 미국 기타 국가 팬덤성장속도가 거의 동일하게 커진거 ㅇㅇ

    그래서 16년에 말그대로 이미 팬덤이 너무 커서 미국 방송가들이 모셔가고 17년에 상 수상하게된거!! 그래서 17년엔 이미 미국서 성적 상위권이엇어

  • tory_18 2020.11.01 03:57
    @24

    외톨이가 하나 붙이자면 내가 14년도에 한드에 빠졌었어 커프였나? 그래서 유튭에서 behind the scene을  많이 찾아봤어 들마 메이킹ㅋㅋ bts가 검색어 였고. 근데 이상하게  자꾸 남자애들 영상이 떠서 막 짜증나고 그랬어 내가 찾던 들마영상 검색이  힘들어지던 시기라 기억해 대체 쟤넨 몬데 영상이 이리 많아 할정도로 ㅋㅋㅋ 검색하면 얘네 영상이 거의 80플로가 넘어가는데 봐도봐도 이름을 모르겠는거야 설마 bts가 그룹명이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ㅋㅋ 난 아직도 얘네 이름보면 비하인더씬 이리 읽어 ㅋㅋㅋㅋ

  • tory_11 2020.11.01 01:41
    올해 초중순까지 뉴욕살았던 톨인데 케이타운 제외하고 길가다 들어본 (스토어나 이런데서 나오는걸루!) 건 방탄이랑 두아리파랑 블핑 같이햇던 그노래까지인듯 근데 탐스퀘어나 이런데서 방탄 광고는 진짜많이봄 볼드랍행사때 방탄왓엇어서 그때 외국아미 많이봄.... 글구 회사 동료중에도 미국인 제이홉팬잇엇음 ㅋㅋㅋ걔덕에 무슨 치킨누들스프? 그거 들어봄 ㅋㅋㅋㅋ케이타운에서 놀때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는 방탄/엑소/스키즈/에이티즈 이렇게 체감함
  • tory_12 2020.11.01 01:44

    새삼 방탄 진짜 대단하다..

  • tory_14 2020.11.01 01: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6/27 01:09:33)
  • tory_17 2020.11.01 01:52

    비버는 까도 많은데 까만큼 팬도 많은거같음 ㅋㅋㅋ

  • tory_20 2020.11.01 02: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2/05 19:07:49)
  • tory_37 2020.11.01 08:58
    비버는 인기 많아서 까가 붙은거임ㅋㅋ
  • tory_15 2020.11.01 01:51
    방탄 초창기 미국 방송봐도 방탄 그룹 자체나 케이팝 인기로 나온 게 아니었음 맨날 팬 많고 아미 얘기가 주 였음 그러다가 방송 노출 잦아지고 유명한 걸로 유명하다보니 bts 그룹 인지도나 인기도 더 많아진 느낌
    그래서 bts말고 다른 케이팝 그룹이 뒤이어서 인기가 있다거나 인지도 얻기 힘들 거 같다 느낌 방탄은 미국 갈 때부터 팬덤 화력이 쎄서 그걸로 유명했으니깐
  • tory_16 2020.11.01 01:51
    이런 글 재밌어 ㅋㅋㅋ 그나저나 2편도 올렸던 것 같은데 타이니데스크 얘기도 있었던 것 같음
    +그나저나 rm 정국 섹드립 천국이라니 ㅋㅋㅋ 역시 미국이다...
  • tory_6 2020.11.01 02:00
    헐 2편도 궁금하다
  • tory_21 2020.11.01 02:03
    2편도 있구나 완전 궁금하다 ㅠ
  • tory_23 2020.11.01 02:04
    2편 완전 궁금하다
  • tory_18 2020.11.01 01:55

    유명한걸로 유명한거 ㅋㅋ 무슨 느낌인지 알겠어  비버도 관심 없던 타국사람에겐 유명한걸로 유명한거였으니까. 근데 방탄이 한국서 외모로 까여?   엥? 왜그르지? 난 이번에 보고 왤케 잘생겼나 했는데. 몇몇은 엄청 잘생겼던데? 뷔는 뭐 인간이 아니더만 ㅋㅋㅋ 난 외모로는 알엠이 섹시해서 좋더라 말투나 목소리도 남자느낌 ㅋㅋ 유일하게 영어를 해서 인지. 

  • tory_12 2020.11.01 02:09
    오ㅋㅋ비버 예시보니 어떤 느낌인지 알겠닼ㅋㅋ내가 원체 헐리우드 관심도 없고 비버 이름은 알아도 얼굴은 몰랐는데 엄청 유명한건 알고있었음ㅋㅋ
  • tory_19 2020.11.01 01:58
    오 나도 현 케이팝은 진짜 딱 저런느낌이야
    유명한걸로 유명한 그런ㅇㅇ...
    어쨌든 국위선양은 제대로 하고 있네 케이팝 더 대박나쟝
  • tory_22 2020.11.01 02:04
    약사톨인데 매니저 딸이 방탄 좋아해서 한국 갔을때 bt21인가 그거 사다줌. 테크니션들도 몇몇 알고는 있더라. 우리동네 차에 방탄 스티커 붙이고 다니는사람도 있고 ㅎㅎㅎ
  • tory_23 2020.11.01 02:05
    다이너마이트 라디오 잘나왔는데 그 뒤도 궁금하네
  • tory_27 2020.11.01 02: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02 03:56:43)
  • tory_25 2020.11.01 02:09

    유명한걸로 유명한 무슨말인지 알겠다 글 재밌엌ㅋㅋㅋㅋ

  • tory_26 2020.11.01 02:12
    다이나마이트는 라디오에서 자주나옴~
    영어로 되어있어서 그런가봐~
    솔직히 보통사람들 아이돌에 관심없는데 트와이스 예쁘다고 생각하고 이름알고 쟤네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파악하긴 하잖아~ 그런 느낌
  • tory_29 2020.11.01 02:28
    맨날 방구석 미국시민들이 무작정 인기없다고 하는 것만 봤었는데 이게 진짜 현실적인 현지반응인듯
  • tory_32 2020.11.01 02:33
    주변에 덕후들 개많은 미국 미대생인데(여긴... 애니티도 입고다니고 고양이 귀도 붙이고 다니고 여튼 ㅋㅋㅋ 보통 미국인의 대상은 아님) 대학교 내에서는 덕후들 많아서 그런지 케팝 콘서트 가고 덕질하는 애들 존나 많이 보거든 ㅋㅋ 근데 밖에 나가면 그정도는 아니긴하지만 인기가 없는건 아님. 길가다가 가끔 블핑이나 방탄 노래 들리긴 하고 그래. 덕후들이 즐기는 문화같긴 하지만 막 후려칠 정도의 인기는 절대 아님.
  • tory_36 2020.11.01 03:31

    인기가 없는건 말도 안되고ㅋㅋ 싸이 강스나 기생충처럼 범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이야기되는 주제는 아니라서 학교에 다니거나 10대 20대들 많이 접하는 환경 아닌 이상 체감이 안될 순 있어 (학교도 학교 나름인 게 아직 방탄이나 K팝 좋아하는거 입밖에도 못꺼내는 곳들도 있긴 함... 은 중고딩 애들 둔 다른 친척한테 들은 얘기ㅜ) 나도 연초까지 미국 있다 왔는데 간간히 초등학생 조카가 얘기하거나 한인들 만날때 말고는 거의 들은 적 없음ㅋ 대신 서점 매대에 방탄 상품 걸린 거 가끔 보고, 나도 나중에 안건데 걔네 캐릭터로 만들어진 굿즈 상품? 이런거 가방이나 폰에 달고다니는 애들 시내에서 종종 봄. (다이너마이트 이후는 또 다를수 있을거라고 봐!)

  • tory_30 2020.11.01 02: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04 04:11:30)
  • tory_31 2020.11.01 02:30
    이건 다이너마이트 전이고 2탄에서는 다이너마이트 나오고 상황 조금 적혀있었음 본문이랑은 이제 다르지
  • tory_33 2020.11.01 02:38
  • tory_34 2020.11.01 02:42

    다이나마이트 전 글이네

    이 후는 또 다르겠지 

    2편 있다니 궁금하다

  • tory_35 2020.11.01 02:46
    2탄 어디가야 볼 수있어? 나 이런 분석글 좋아하는디...
  • tory_13 2020.11.01 02:54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issue&document_srl=156153927

    톨들아 2탄 여기가서봐!!
  • tory_6 2020.11.01 03:01
    고마워!!!!!
  • tory_35 2020.11.01 03:07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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