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내가 최근 산 책이 2018년 12월 발행인데 아직 1쇄더라구. 수학교양도서인데 인터넷서점가보니 절판으로 떠있어. 1쇄뿐인데 개정되진 않겠지?

책읽는 사람들은 줄어드는데 아이러니하게 책이 갖던 전문성이나 고유함은 사라지는 것 같아. 베셀에서 책고르면 함량미달에 종이 아까운적이 한 두번이 아냐. 대형출판사들조차 독서를 권하는 것 같지않아서 더 허망함이 드는 것 같아.
  • tory_1 2020.10.24 13:53

    전문성이나 고유성이 사라진다는건 무슨뜻이야? 빨리 절판되는거랑 무슨 연결점이 있는건지 모르겠어서.....! 좋은 책들은 1쇄에서 절판되고 금방 시장에서 없어지니까 전문성을 가진 책을 접하기 힘들다는 거....?ㅠ

  • W 2020.10.24 14:10
    판매저조로 절판된다는건 상품성이 사라지는거고 이런 책은 계속 나오기 힘들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일반적으로 책이 갖는 교육성이나 교양적인 의미보다 저자 스타성이 더높게 평가받는 게 아쉬워서.
  • tory_3 2020.10.24 14:20
    오히려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드니까 전문성이 사라지는 거 같아. 시장이 넓으면 어떤 책을 내도 기본 판매수량이나 무조건 사주는 매니아들이 있기 마련인데 시장이 좁으면 대중서만 팔기도 힘드니까. 출판사도 선택과 집중을 하는거겠지. 또 요즘은 집단지성이라고 해야 하나 저자 한명의 지성에 의지하기 보단 개인이 가진 단편적인 정보들을 온라인에서 찾는거에 더 익숙하니까. 전문성이 깊이가 아니라 넓이에서 오는 느낌이라 해야 하나... 아무튼 요즘 책 읽으면 찐톨같은 현타 많이 느껴서 공감하고 가. 정말 정성 담긴, 치열한 논리 과정이 담긴, 곱씹어보고 싶은 책들보단 그냥 생각없이 후루룩 넘겨도 상관없는 책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 아까울 때가 많다.
  • tory_4 2020.10.24 16:12
    222
  • tory_5 2020.10.24 16: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15 13:08:05)
  • tory_6 2020.10.24 16:33
    1쇄 다 팔리면 절판될거라 촉이 오는 책들이 있어. (소수를 겨냥하고 나온 깊고 전문적인 학술 전문 서적들+베스트셀러말고 전문책 중심으로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일 경우는 더더욱!) 이런 책들은 일단 사놓고 본다..(물론 내 관심분야일 경우!) 절판되면 저런 책들은 부르는 게 값이 되다보니..
    근데 이건 도정제 때문에 생긴 현상은 아니고 나 대학생이던 90년대 시절도 저랬어. 우리나라 인구도 적은 판에 전문 학술서들 찾아보는 수는 진짜 손꼽기 때문에 도정제 시행되기 훨씬 전에도 어쩔 수 없던 아쉬운 현상이지..그래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원서로 보는 게 차라리 속편한 국내 현실..(적어도 전세계 유명책들이 일단 영어로 번역돼 나오니까)
  • tory_7 2020.10.24 19:13
    일단 많이 읽어야 전문서도 많이 나오지... 한줌도 안되는 독서인구 중에 더 한꼬집이나 살 책들이 얼마나 나오겠어
  • tory_8 2020.10.24 20:48

    저런 책은 도서관에서 딱 사주는게 좋은듯..

    대학도서관 같은데 어지간하면 있을거임

  • tory_9 2020.10.24 22: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7/23 22:10:02)
  • tory_10 2020.10.25 00:51

    나도 필요한 학술서 보이면 일단 무조건 삼... 2년이 뭐야 1년만에 절판되더라 ㅎㅎ...ㅠㅠㅠㅠ 영미권에서 엄청난 히트쳤던 학술서들도 번역되어오면 거의 존재감이 없는 수준이라... 그냥 영어로 보는게 나은데 한국인이 쓴 학술서 ㅠㅠㅠ 진짜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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