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나 퇴사해야 하는 걸까?

안녕 토리들아 월요병이 도지는 일요일 밤이야 ㅎㅎ
난 출근한지 3개월 된 갓 신입토리인데 중소기업 인사총무부에서 일하고 있어
하지만 총무 일만 잔뜩 하고 있어서 도저히 경력을 살릴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주에는 사장님 방 옮기는 걸 도왔는데 (거의 전 직원이 도왔긴 함)
화분 옮기고 물걸레질 하는거 보고 좀 현타가 와서...
스펙도 좀 낮춰 온 감이 없지 않는데 대학 4년제 와서 잡무만 하니까 아무래도 좀 슬퍼 ㅠ
막내라서 총무, 사무보조 같은 일만 하는건 어쩔 수 없는 걸까?
내 직속 사수 주임님은 내가 와서 총무 일에서 벗어나고 퇴사하시는 대리님 일을 대신 맡고 있는 중인데, 회계쪽 일이야
정작 내가 하고 싶은 인사관리는 (채용 급여 4대보험 등) 차장님과 과장님이 하고 계셔
근데 내가 하는 그나마 인사 업무는 복리후생, 신규 입사자 관리, 재직증명서 관리 정도야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 ㅠㅠ

1. 빨리 퇴사해라 (퇴사하기 전에 팀장님이랑 업무 관련으로 상담이라도 해보기)
2. 막내니까 어쩔 수 없다. 총무 일도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니 1년은 일하자
3. 2년은 기다리자. 게다가 2년 일하면 청년내일체움공제로 1600만원 벌 수 있음
4. 최대한 일해서 경력 쌓자.. 총무 일만 해서 경력이 될지 의문이지만;

참고로 나는 24살이고 칼졸업 칼취업 해서 많이 어려~ 스펙은 대기업 가기는 힘들고 스펙 안 보는 공기업이나 중기업 정도 갈 스펙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