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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히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여주와 남주 나라가 굉장히 사이가 안좋음
남주가 여주네 나라와 전쟁 중 탈영하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여주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에 당도해
그곳에서 남주는 마을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으며 집도 없이 거지꼴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연명하는데
어느 날 마을 소녀 여주와 만나고 둘은 썸을 타게 됨ㅎㅎ 그리고 시작되는 둘의 꼴값...^^



>> 상황설명: 썸타는 여주와 남주... 그리고 꼴값

레일라는 부러 퉁명스럽게 말했다.

"하늘 본다더니, 왜 안 봐요?"

에런은 조금 피곤한 듯이 느리게 미소 지었다.

"……하늘은 이따가도 볼 수 있잖아요."
"음, 그, 근데 왜 날 봐요?"
"가 버리면 못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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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 꼴값2...

"부담스럽게 한 거라면 미안해요."

레일라는 자꾸만 가슴이 뛰어 어떻게든 그와 거리를 벌리고 싶었다.

"그런 게 아니라……."
"아니라?"
"몰라요."

에런이 건네주는 등불의 손잡이를 꽉 쥔 레일라가 부러 시선을 내렸다. 더블린의 군인을 앞에 두고 지금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머릿속에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것 같았다. 가슴은 쿵쾅거리고, 자꾸만 솜털이 곤두서고, 발바닥까지 간지럽고, 눈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자꾸, 떨려서."
"추워서 그래요?"
"잘생겨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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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 꼴값3...

"레일라가 보는 내 모습이 어떤데요?"
"다정하고, 상냥하고, 사과하지 않아도 될 일에 사과하고, 꽃을 주고 싶어 하고, 뜨거운 거 못 먹겠다고 거짓말했는데 식혀 준다고 하고. 보통은, 음, 잘 모르겠어요. 내가 알아 온 남자들이랑 에런은 좀 달라서."
"아…… 거짓말이었어요?"

레일라는 아차 했지만 딱히 거짓말할 이유도 없다 싶어 그의 눈치를 보며 턱을 끄덕였다. 곧 에런은 작은 웃음을 터뜨리더니 '귀엽다니까.' 하고 중얼거렸다. 레일라는 못 들은 체했는데 얼굴이 자꾸만 빨개지려 해서 화가 났다.

"괜찮아요. 거짓말이라도 해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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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 드디어 여주의 아빠랑 대면하게 된 남주

"네가 하고 싶은 게 뭔데!"

벤도가 돌부리에 걸려 춤추듯 휘청거리는 것을 에런이 재빠르게 잡아 주었다. 쓴웃음을 머금은 에런이 의뭉스러운 투로 말했다.

"마음 같아서는, 고향에 있는 제 명의의 재산들을 다 팔아다가 더블린도 램록도 아닌 곳으로 레일라를 납치해서……."
"이 파렴치한 놈을 봤나! 내 딸한테 손대기만 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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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환장,,,ㅠ




>> 남주 수배 중 + 곧 닥칠 긴 장마로 집이 없는 남주를 여주 아빠가 데려와 여주네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됨

"에런! 반칙이야!"

'놀고들 있구먼.'

"여기까지 손 닿으면 줄게요. 안 닿으면 내가 할 테니 레일라는 가서 쉬고 있어요."

'저 잡것들을 어쩌면 좋을까.'

어떻게든 닿겠다고 깡총거리던 레일라는 세 번 정도 점프에서 실패했다.

에런이 그런 그녀를 귀엽다는 듯 내려다보고 있으니 포기를 않고 다시 깡총 뛴다. 근데 이번엔 목표가 망치가 아니었다. 그대로 에런의 목을 휘감고 먼저 입 맞춘 레일라가 빨간 얼굴로 외쳤다.-물론, 실제로는 중얼거린 것이지만 벤도에게는 너무나도 잘 들렸으므로 그에게 외친 것이나 다름이 없게 느껴졌다-

"나, 빚지곤 안 살아요."
"빚지게 하면 좋은 일이 생기네요."

'아이고, 미쳐 버리겠네. 아이고. 아이고, 그냥 내가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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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염병천병ㅠㅠ 아빠 극한 직업ㅠㅠ




>> 남주의 사정을 알게 된 여주가 불안해하며 남주에게 달려옴

"레일라, 무슨 일이에요? 왜……."

평소와 같은 목소리, 평소와 같은 다정함, 평범한 남자의 염려. 다시 펑펑 쏟아지는 눈물을 훔쳐내며 레일라가 그의 목에 매달리듯 안겼다.

"아무데도 가지 마."
"……."
"캐스니어가 재미없다고 해도 가지 마요."
"미리 이야기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가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봐줄게요. 약속하지 않으면."

훌쩍훌쩍 코를 들이킨 레일라가 그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끝내 펑펑 울었다.

"사기 결혼으로 시, 시, 신고할 테야."

웅얼웅얼 목 언저리로 흩어지는 귀여운 공갈에 에런은 웃고 말았다. 가슴 안으로 차오르는 따스함을 이기지 못하고 입술을 그러문 에런이 번쩍 레일라를 안아 올렸다.

"내가 어딜 가요."
"……."
"내 사랑을 두고 어딜 가요."
"……."
"안 가. 아무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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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들 있다,,,




>> 남주와 여주 친구의 대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는 페니를 바라보던 에런이 빙긋 웃으며 다시 걷기 시작했다.

"모자 잘 어울리네요. 도시 여자들보다 예뻐요. 레일라가 더 예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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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딴 소리 할 거면 차라리 하지말라구...!




>> 지나가던 조연1이 여주를 보고 흐뭇해함

"아이고, 감사합니다."
"천천히 마시세요."

순하고 어여쁜 아가씨구먼. 히죽이는데, 펜촉을 잉크에 담가 느릿느릿 흔들던 에런의 싸늘한 음성이 날아들었다.

"함부로 눈 흘기지 마세요. 그리고 록생 사람들에게는 말 아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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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윾시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 남주가 살린 장교가 생명의 은인이랍시고 보답하려 하지만 남주가 거절함, 그러던 와중 남주가 여주아빠네 집에 얹혀 산다는 소식을 듣고 새 집을 지어준다고 함.

그러자 닉스 해밀튼은 '내 목숨값이 고작 5골드라는 걸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 수가 없다.' 하더니, 두 사람이 형편이 어려워 벤도와 함께 살고 있다는 이야기에 새 집을 지어 주겠다 나섰다. 에런은 뜯어말렸지만 벤도는 조금의 주저도 없이 닉스의 손을 맞잡았다.

"안 그래도 저 연놈들 좀 내쫓고 싶었는데 기꺼이 받겠소!"
"이거, 화통하신 분이시군. 전 포병 대대 우드슨 상병. 언젠가 아이도 생길 텐데 그때를 대비하자면 넉넉한 생활 공간이 필요한 법이지."

레일라는 데굴데굴 눈을 굴리며 눈치만 보다가 '아이를 대비해'라는 대목에 완벽하게 닉스 해밀턴에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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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드디어 탈출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 여주는 >>>아이를 대비해<<< 라는 대목에서 신남,,,,ㅋ




>> 마지막까지 고통 받는 여주아빠ㅜㅜ

"레일라, 앞으로는 내가 더 열심히 할 거예요."
"이미 많이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아빠가 맨날 에런 부려 먹는 거 볼 때마다 속상해."
"내가 좋아서 하는걸요. 더 행복하게 해 줄게요."

그렁그렁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레일라의 올리브색 눈동자가 사랑스러워서 에런은 눈두덩에 가벼운 키스를 했다. 그로도 충분치 않아 입술로 옮겼다. 키스는 점점 농밀해졌다.

"이 연놈들이 아침부터 문 앞에서 뭣들 하고 있어!"

막 잠에서 깬 벤도가 문을 열고 나오다 그들을 발견하곤 깜짝 놀랄 때까지.

"허구한 날! 허구한 날! 질리지도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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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고 아빠ㅠㅠㅠㅠㅠ 부디... 징글징글한 커퀴와의 빠른 이별을 하시길,,,ㅠ




+ 이건 보다가 터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국의 군인들에게 남주가 끌려갈까 봐 내심 걱정되었던 여주 아빠

"램록의 군인을 살해한 현행범으로 잡아가기라도 하시려고 그러시는 거요?"

윽박을 지르듯 울리는 고함에 장교들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할 때였다. 레일라가 흐느끼며 허둥지둥 변명했다.

"우리 아빤 포병이셨어요! 귀가 잘 안들리셔서 소리를 치시는 거예요!"

그제야 장교들은 표정을 누그러뜨렸다. 그중 포병 장교 출신이었던 한 남자는 고개를 주억거리기까지 했다.

"고생하셨나 보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ㅠㅠㅠㅠㅠㅠㅠ




작품 제목은 요번에 발간된 흰울타리 작가의 <캐스니어 비망록>이야
사실 보는 내내 눈꼴시리긴 했지만 글 자체는 존잼으로 읽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감동도 있고 작가님 전작 <흰 사슴 잉그리드>에서도 느꼈듯이 씬도 찰짐^//^
필력은 뭐 흰 사슴 때도 멱살 잡혀 끌려갔던 것만 해도...ㅎ 암튼 재밌었음. 추천!

 

  • tory_1 2018.03.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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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3.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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