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몇년전 추석에 집에 가려고 남사친이랑 같이 택시를 탔거든

그때 내가 인터넷이었는지 뉴스였는지 네비게이션이 없는? 꺼진? 택시는 좀 주의하라고 

그런 글을 봤을때라 탔을때 그것부터 확인했었어 

내 기억엔 꺼져있었던것 같아 

그거 보고 무서워져서 기사 아저씨 이름이랑 전화번호? 회사, 차량번호 같은거 보려고 앞유리 봤는데 그것도 없었다??


친구랑 있어서 덜 무섭긴 했는데 그래도 무섭잖아,,나 쫄보란말야,,엄마한테 전화를 했지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sk는 연결할때 팅팅티리링~이런 소리 나잖아 기사아저씨가 그걸 따라하는거야 그게 너무 소름돋았었어..


목적지 부근에 와서 신호 걸렸는데 아저씨가 둘은 무슨사이냐 부터 시작해서 친구다 하니까 남녀사이에 친구가 어딨냐 

우리가 진짜 친구고 감정 1도 없고 서로 취향도 아니라고 하니까 불끄면 상관없다~그런 이상한 소리도 했었고

목적지 다 와서도 안멈추고 계속 가려고 하길래 친구랑 여기서 내린다고 몇번 얘기해서 겨우겨우 내렸어


친구한테 넘 무섭다고 했는데 걘 남자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고 그러다가

집에 가는길에 생각해보니까 좀 쎄하다고 전화왔었어ㅋㅋㅋㅋ집에 가면서 탄 택시는 네비도 켜져있고 그 기본정보같은것도 있다고

네비에 문제 있어서 꺼놨을 수도 있지만 그땐 그 아저씨가 모자도 깊게 쓰고 있고 그래서 더 의심스럽고 무서웠던것같아..

별 얘기 아니지만 난 그때 너무 무서웠어서 지금도 저녁 늦은 시간엔 혼자 택시 못타겠더라ㅠ0ㅠ

 


  • tory_1 2020.09.04 14:46
    전화 신호음 따라하는것도 그렇고 진짜 음흉하고 기분 나쁘다,, 쓴톨이가 그래도 친구랑 같이 타서 망정이지,,
  • tory_2 2020.09.04 14:50

    혼자 탄 게 아니라 다행이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tory_3 2020.09.04 14:51

    나도 잊고 있던 기억이 하나 떠올랐다.

    여대나왔고 학교 근처에서 친구들 4명이서 좀 거리가 있는 음식점 가기로 해서 택시를 잡아서 탔어.

    내가 뒷자리 중간에 앉았었고 친구들이랑 그냥 여느 20살 초반 애들처럼 꺄르르 거리면서 가는데

    택시 앞좌석에 운전자 정보가 있는 부분이 종이로 가려져 있는거야.

    그리고 내가 이상해서 기사님을 보니 캡모자를 꾹 눌러쓰고 분위기가 기분탓인지 좀 위화감이 들었어.

    택시 번호는 기억이 안나 아바사자였는지 ... 무서워서 112 눌러놓고 나 혼자서 핸드폰 꼭 손에 쥐고 있었어.

    그 당시에 친구들한테 얘기할 수도 없고 해코지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됐거든.


    무사히 도착지에 도착을 했는데 그 때 당시엔 카드보단 현금을 좀 더 많이 쓸 때여서 

    친구 1명이 잔돈 받으려고 안 내리는거야 3명은 내렸는데 .. 한참을 안 내려서 내가 일부러 조수석 뒤쪽 문 안 닫고 잡고 있었어 ㅠㅠ 그래도 별 일은 없었는데 너무 무서웠어 ... 

  • tory_8 2020.09.04 20:23
    무섭다ㅜ
  • tory_4 2020.09.04 15:02

    나 새벽에 혼자 택시타고 집에 가는데 카카오로 부른거고 별일 없겠지 싶었거든.

    근데 집 앞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엑셀을 밟고 지나가버리는거야 너무 놀라서 아저씨 세워주세요! 내릴게요!!! 했는데 백미러로 계속 보기만 하더니

    한 500미터 갔나 급정거하길래 얼른 내려서 집까지 달렸던 기억이 난다...ㅠㅠㅠ 진짜 너무 무서웠음 

  • tory_5 2020.09.04 15:04
    헐 아니 위에 썰 읽으면서 요즘은 카카오로 많이 부르니까 괜찮겠지 햌ㅅ는데ㅠㅠ
  • tory_6 2020.09.04 15:19

    헐..... 카카오도 안전하지 않다니....

  • tory_8 2020.09.04 20:23
    어우ㅜㅜ 진짜 무서웠겠다
  • tory_13 2020.09.07 21:55

    새벽에 일부로 겁주려고 그러는 ㅁㅊ 사람들 많더라.....

  • tory_7 2020.09.04 15: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2 09:36:38)
  • tory_9 2020.09.04 20:51
    아 존무ㅠㅠㅠㅠ 진짜 범죄자든 공포에 떠는 모습 보고 즐기는 거든 너무 싫다ㅠㅠ 남자들은 이런거 잘 못느낀단 것도 부럽고 짜증나아아ㅠㅠ
  • tory_10 2020.09.04 22:34
    무서운건 아니지만
    목적지애 내려달라고 허면 못들은척 지나치거나 엑셀밞는거는 돈 100원이라고 올리려는 더러운 수작임
    혼자 택시타면 무섭기도 하고 이런일 비일비재해서 택시 잘안타게 됨
  • tory_11 2020.09.05 09: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09 17:10:19)
  • tory_12 2020.09.06 01:31

    와 ㅅㅂ 당하는 사람은 무서운데 돈 올리려고 그딴 짓을...

    난 면접 보러 가야 해서 다급하게 택시 탔는데 길 뺑뺑 돌아가는 택시 탄 뒤로는 택시 혼자서 절대 안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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