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살아가는 게 너무 벅찬 토리들에게 , 추천하는 책이야. 요즘 인간관계에 현타가 와서 읽게 됐는데 정말 상담받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감명깊고, 한 번 쯤 읽고 생각해보면 좋을 구절들만 적어왔어!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읽기 어려운 토리들은 아래 문장들이라도 읽어봤으면 좋겠다! 



p. 26-27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자신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우선 나의 마음부터 인식해야 합니다. 나의 마음을 알아차린 다음에 내 스스로 그 마음을 소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p.30 사람은 성년기부터 중년기, 장년기 그리고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비례할만한 인격을 갖추어야 해요. 자기중심적인 것은 유아기의 특징이에요. 그 수준에 머물러있는 겁니다.

 

p.47 용서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차원적인 가치지요. 하지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용서를 하고 안 하고는 그 사람의 마음이에요. 이해도 마찬가지에요. 이해가 안 되면 안 되는 채로, 용서가 안 되면 안 되는 채로 있어도 괜찮아요. 그렇게 살아도 괜찮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감정에 대한 존중입니다.

 

p. 90 성공한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어떤 일이든, 어떤 인간관계든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가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결과 속에 살지 않아요. 과정 속에서 생각하고 선택하고 말하고 행동하면서 느끼며 삽니다.

 

p. 106 자신은 잘 알지도 못한 채로 다른 사람에게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면 그 기대는 좌절될 수 밖에 없어요. 어떤 사람이 조금만 잘해 주어도 그 사람에게 판타지를 갖고는,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또다시 절망하는 일이 반복될 겁니다.

 

p. 110-111 사람은 누구에게도 버림받지 않아요. 사람은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라서, 누구든 어떤 상황에서든 버려질 수 없어요. 수없이 버림을 다았다고 느끼며 살아온 지난 인생은 절대로 나의 잘못이 아닙니다.

 

p.115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인간관계는 필수적이에요. 깊은 인간관계는 한 사람의 희생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서로의 이해와 배려로 쌓이는 거에요.

 

p.137 사람들은 남에게 항상 친절하지 않습니다. 항상 적극적인 호의를 보이지도 않아요. 가끔은 나를 정말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열 번 중에 네 번은 나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도 있어요. 그럭저럭 잘 대해주는 여섯 번보다 잘 못 하는 네 번에 더 방점을 찍는다면 인간관계가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P.138 사람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들어 낸 자신만의 건강한 기준이 있어야 해요. 누군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아도 날 싫어할 이유가 있나?’ 되물을 정도의 당당함과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P. 151 우리 감정은 자주 길을 잃어요. 감정을 그 길대로 표현하려면 지금 이 감정의 본질을 직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정이 길을 잃어 반응이 얼토당토않게 나와요. 감정은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표현하게 되어있거든요.

P. 152 열등감은 누구나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열등감에게 너무 높은 대우를 해 주지 마세요. 진짜 원인은 그게 아니에요.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해결 방법도 제대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P. 157-158 우리는 자주 인생이 두렵습니다. 누구나 인생을 100퍼센트 장담할 수 없어요. 장담할 수 없는 너무 먼 미래는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오늘을 살면 됩니다.

 

P. 169-170 방치라는 건 누구에게도 돌봄받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사소한 일상에서도 방치된듯한 고통을 느낀다면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게 매우 두려울 수 있어요. 일단 가까운 사이가 되고 나면 거의 혼연일체가 되지 않는 한 사소한 일에도 방치되었다는 고통을 자주 느끼겠지요. 이런 사람은 인간관계에서도 언제나 수용되어지고, 무조건 자기 편이 되어주고, 언제나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대해주는 그런 가까운 관계를 맺기를 절절히 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누군가와 가까워지면 이것이 채워지지 않아 뭔가 버려지고 방치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에요.

 

P. 175 나를 둘러싼 대부분의 일의 주체는 결국 나입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고, 진행할 수 있고, 결과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P.177 당신에게도 그런 말을 해 주고 싶습니다. 너무 힘든 것 잘 알아요. 충분히 지쳐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를 알아차리기 위해서 아주 조금만 힘을 내어 보세요. 지금은 상처받았던 그 때가 아닙니다. 지금의 당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상처를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어린 아이가 아니에요. 말 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어요. 모든 것은 그 때와 달라요.

 

P. 218 이 세상에서, 이 우주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은 나입니다.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어요. 그걸 잊지 마세요.

 

P. 264 잠깐 멈추지 않으면, 깨어있지 않으면, 내가 아닌 세상 방식대로, 내가 배워 온 대로 그냥 휩쓸려 갑니다. 말의 폭탄 속으로 끌려들어 가지 않게 멈추고 깨우세요.

 

P.268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질문하세요. 아주 개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세요. 내 인생에서 좌절된 것은 무엇이고 만족된 것은 무엇인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나중인기 글로 써 보고 소리내서 말하는 과정을 가져야 합니다. 나를 알아차려야 나에게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요.

 

P.269- 271 내가 나를 인정하는 마은을 자긍심이라고 해요. 자긍심이 나의 경계를 넘어가면 오만입니다. 함꼐 사는 사회에서 타인에게 내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 이런 면에서는 남을 좀 의식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죠.

 

P. 271 내 생각대로 사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영향을 줄 때는 고민해 봐야 합니다. 그것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기본자질이에요.

 

P.273 자존감을 높이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살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상처나 갈등, 위기를 너무 고통스럽지 않게 버텨내는 정도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존감은 우주공간에 나라는 사람은 단 한명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지 않는 거예요. 내가 있음으로 모든 관계가 발생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겁니다.

 

P.295 마음에 뭔가 탁 부딪히면 아파지기 전에 그릇을 꽉 잡으세요. 그 울림이 너무 오래 가서 나의 뿌리와 둥지까지 흔들게 두지 마세요.

 

P. 297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일은, 자신이 얼마나 존귀하고 소중한 사람인가를 느끼게 해요. 그 느낌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고 단단하게 합니다.

 

P.300 나와 안 맞는 것에 매달리면서 스스로를 별 볼일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길게 보면 좀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일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런 것에 내 인생을 걸 필요가 없어요. 나를 파악해서 나와 맞지 않는 일은 피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P. 311 인생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사람마다 입장이 다릅니다. 입장이 다른 것에 대한 상식적인 이해와 공감 능력이 필요할 뿐이에요. 우리가 최선을 다했는데, 누가 험담을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P. 314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나를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필요해요. 인생은 자신을 계속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면 알수록 자신을 더 잘 다루게 되겠지요. 자신을 잘 다루게 되면 마음이 쉽게 요동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실망할 일이 조금은 덜 생깁니다.

 

P.315- 316 어떤 사람이 오늘 당신에게 심한 말을 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요. 그런데 그 어떤 사람은 내버려 두세요. 한동안은 그 사람을 용서하기가 힘듭니다. 그 때 분노감을 가졌던 당신을 당신이 용서하세요. 이것은 궁극적으로 당신이 마음의 안정감을 찾는 길이에요. 세상을 살다 보면 사소한 일들과 의외의 사람들에게서 생각보다 큰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감정이 날카로워져서 오히려 자기 자신을 할퀴게 될 때가 많아요. 용서는 그럴 때 스스로 안정감을 찾고 자신을 바라보는 과정입니다

  • tory_1 2020.09.04 11:23
    좋은 글귀 진짜 많다.. 읽다가 접어두었는데 다시 읽을 생각은 안나서 놔뒀었는데... 토리 글 보니 엑기스가 쏙쏙 담겨있네. 요약 고마워^^
  • tory_2 2020.09.04 13:54
    좋다좋다아
  • tory_3 2020.09.04 15:16

    나도 사서 읽어볼래!

  • tory_4 2020.09.04 15:20
    구매구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변요한 X 신혜선 X 이엘 🎬 <그녀가 죽었다> 사건브리핑 시사회 32 2024.04.30 1289
전체 【영화이벤트】 드디어 시작된 숙명의 대결! 🎬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시사회 42 2024.04.30 1421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주연 🎬 <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단 한번의 시사회 56 2024.04.25 4887
전체 【영화이벤트】 F 감성 자극 🎬 <이프: 상상의 친구> 예매권 증정 98 2024.04.22 5372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9432
공지 [영화]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7410
공지 토리정원 공지 129 2018.04.19 588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7143 도서 디씨 독서 갤러리의 젊은 국문학 여러가지 찍먹 후기 11 00:14 44
27142 음악 힘들 때 듣는 노래 추천 좀 7 2024.05.01 56
27141 도서 토정방 북클럽: 5월의 첫 날을 보람차게 시작하는 독서! 함께 해요! 2024.05.01 (수) 6 2024.05.01 41
27140 도서 독서노트앱 쓰는 톨들아 4월 독서달력 공유하자! 9 2024.05.01 102
27139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누구꺼 보는게 나을까?! 6 2024.05.01 135
27138 도서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이거 왜 유명한 거지? 1 2024.05.01 191
27137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의 마지막 날, 함께 책 읽으며 한 달을 정리해 봅시다. 7 2024.04.30 77
27136 도서 박지리 작가님 다른 책들 읽어본 토리들 있어? 6 2024.04.30 153
27135 음악 [MV] 김수현 - 청혼 (눈물의 여왕 OST) 2024.04.29 28
27134 음악 [MV] IVE 아이브 '해야 (HEYA)' 2024.04.29 68
27133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29일 월요일, 4월의 마지막 이틀을 알차게 보내는 독서 함께 합시다. 2 2024.04.29 59
27132 음악 [MV] NewJeans (뉴진스) 'Bubble Gum' 2 2024.04.28 187
27131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28일 보내기가 아쉬운 일요일 밤에 함께 책 읽어요. 4 2024.04.28 103
27130 도서 혹시 토리가 살았던 지역이 배경으로 나오는 소설 알려줄수 있어? 10 2024.04.28 379
27129 음악 [인기가요] 240428 [MC Speical Stage] MC 문성현X이서X한유진 - 첫 사랑니 (원곡: f(x)) 2024.04.28 502
27128 음악 찾음!!)후렴구가 goodlife들어가는 포말목소리같은 edm분위기곡찾고있어 4 2024.04.28 107
27127 도서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어떤 게 재밌어? 5 2024.04.28 210
27126 도서 토정방 북클럽: 4월 27일 토요일 조금 늦었지만 함께 하는 주말 밤의 독서 3 2024.04.27 77
27125 음악 뮤직 비디오를 찾고 있어! 4 2024.04.27 91
27124 음악 [릴레이댄스] TIOT(티아이오티) - ROCK THANG 2024.04.27 654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358
/ 1358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