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톨이라 독립하면서 인천에 정착한 케이스인데
그래서 인천에 중국인이 이렇게 많이 사는 줄 몰랐어 ㅠ
인천에 차이나 타운 있는 건 알고 있었어
근데 거기는 대만 화교(?) 분들이 정착해서 형성된 거라고 알고 있었거든?
대만이랑 중국은 대내외적으로 사이가 안 좋으니까
대만 화교가 많으면=본토 중국인들은 없겠다 생각했는데
웬걸.. 급하게 계약한 자취방 오피스텔 건물이 그냥 통째로 중국이야..
안내 방송이 중국어로도 나오고.. 온갖 공지 게시물에도 중국어 천지임..
단지 들어가면 중국인들이 중국 음식 엄청 해대서 중국 냄새 진동함..
(나톨 향신료를 별로 안 좋아해서 중국 냄새 극혐함.. 왜 방 볼 땐 안 났냐고요 ㅅㅂ)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 이 동네에 좀 살면서 알게 된 건데
오피스텔 건물만이 아니라 그냥 이 동네 자체에 중국인이 많더라고..
중국 상점이랑 중국 음식점이 동네 곳곳에 있고
길 가다가 길 좀 물어보면 셋 중 하나는 중국말로 대답함.. ㄷㄷ..
그리고 좀 무서운 게 이 사람들 한국말도 엄청 잘해서
자기들끼리 이야기할 땐 중국어 하다가 나 지나가면 갑자기 한국말로 대화하더라고..
그냥 계속 중국어 하면 모르겠는데 한국어로 바꾸니까 뭔가 무섭더라 ㅠ
그들에게 내 존재가 의식되는 느낌이라 ㅠ 재빨리 지나가게 됨..
쨌든 잡담이 길어졌는데..
인천에 중국인 많다는 건 정말 한 번도 못 들어봤는데,
혹시 인천에 중국인이 이렇게 많이 정착하게 된 역사(?) 같은 게 있니..?
아.. 그리고 혹시 이런 글 좀 민감할 수도 있으니까 문제 되면 지울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