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game/140823484)
아래글에 게아노르 두도시 보고 온다던 토리인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인과 배드 본 토리들 중에 아직 게아노르 두도시 안본 톨 있으면 제발 봐달라고 영업하고 싶어서 글까지 씀ㅠ
**이후 인과 배드 / 게아노르 두도시 강스포!!
게아노르 두도시는 휘사가 꿈에서 방주에 탄 동물들과 홍수로 종말이 온 세상을 바라보는 걸로 시작해.
허탈함과 절망에 휩싸여있다가 뭔가 따듯한 것이 자기를 덮어주는 느낌이 들어서 겨우 악몽에서 깨보니까
그 옆에 휘사를 바라보고있던 게아노르 선생님이 있어.
휘사는 세상의 종말 속에서 배를 탄 동물들이 나오는 꿈을 꾸엇다 하고, 게아노르는 그게 노아의 방주라고 알려주지.
아마 휘사가 잠깐 잠들기 전에 동물잡지를 봐서 그런 꿈을 꾼 것 같다고 휘사를 진정시켜.
그러면서 휘사에게 질문을 하나 하는데 (이 부분을 캡처 못해서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ㅠ)
"홍수로 모든것이 종말한 세상에서 네 소중한 사람들만이 방주에 타 살아남았다면,
너는 네 소중한 사람들이 살아남았기 때문에 희망이라고 느낄텐가
아니면 소중한 이들은 살아남았지만 세계는 종말했기 때문에 절망이라고 생각할텐가."
대충 이런 식의 질문을 하고 선택지가 나오는데
게아노르가 휘사의 대답을 듣고나서 이런 대답을 하거든
그 대답에 위안을 얻은 휘사는 더이상 여행이 두렵지 않다는 말을 하면서 잠에 드는데
여기까지 본 인과배드 달린 톨들은 알겠지만
저 노아의 방주와 홍수 메타포... 어디에서 나오는지 다 알잖아요...... (ㅅㅂ...ㅠ)
홍수로 종말이 내려온 도시에선 신기사들만이 전진하고
혼자서 기억의 범람과 싸웠던 휘사와
그 곁에서 묵묵히 남아
지휘사의 기억을 기록했던 게아노르..
결국 내가 네 침대 옆에서 꿈을 지켜줄테니 걱정 말라는 저 대사를 인과로 증명해낸거나 마찬가지인거야....ㅁㅊ.....
사실 나 두도시 초반에는 갑자기 노아의 방주 얘기가 왜 나오지 싶었는데
스크립트 막판에서야 깨닫고 이마로 주먹깼다ㅠ
본문엔 짤막하게 발췌했지만 스크립트 다 좋으니 꼭 직접 봤으면 좋겠다 톨들아....
난 이만 우리 교수님 전보 4단 찍으러 갈게.........
제발 게아노르 두도시 봐줘...
(+) 덤으로 두도시 캡처짤도 두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