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토리 SM물 좋아하는 토리...
일단 눈에 띄는 SM물을 다 읽긴 했는데
그동안 날 100프로 충족 시키는 SM물은 없었어
내가 샤이호박곰이라 서사 다 때려치고 기승씬씬같은 SM물을 좋아하나 했는데 항상 홀리하게 충족되는 와중 뭔가 좀 부족했고
본디 앤 메리지도 초중반까지는 괜찮았는데 공이 수 좋아하게 되면서 나는 안좋아하게 됐고 (가정교사와의 관계가 더 재밌었다)
아예 각잡고 하는 나의 SM파트너 흥미롭고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장면장면은 좋았는데 통으로 보면 좀 아니고
이면의 사랑 강아지랑 우유드립 반만 줄었어도 더 재밌게 봤을 것 같고
패국의 왕은 본편은 좀 정육점 느낌이라 그닥이었고 뒤에 학원물 이프외전쪽이 더 재밌었는데 그 조연캐 커플 안물안궁이라...
풋풋하게 흉내내고 노력하는 내 짝은 귀엽게 보긴 했지만 좀 밋밋하고...
식스섹스5가 내 취향이려고!! 했는!!!!!데 재밌어지려는 순간에 끝나버림
그래서 요즘 벨테기도 오고해서 다시 만화쪽에 빠졌는데
딱 S와 M의 주장이라는 SM물 신간이 있는거야
헐레벌떡 구입해서 읽어보고 알았지
아... 나는 이 취향이구나! 하고
M은 자기가 M인지 모르고
S는 자기가 가학성향인건 알지만 딱히 각잡고 SM플을 한다던가 하는 애는 아님
둘은 딱히 사이 좋은 것도 아니고 걍 알기만 하는 사이
(오히려 사이 안좋은 쪽에 가까운)
그러다가 M이 무심코 하는 행동에
S의 가학성향 스위치가 눌려서 오싹오싹 해버림
그래서 조금씩 미끼 풀어놓고 반응 보는데 M이 떡밥을 홀랑 물어버린 것이여
(여기까지 보니 내가 식섹5를 왜 재밌게 봤는지 알 수 있구만!)
여기서 중요한건 M쪽이 원래 공이었다는 것이다!!!!!!!!!
게이인건 알지만 자기가 M성향 있는 것도 모르고 탑밖에 안해봄
(꼭 게이 아니어도 됨! 헤테로면 더 재밌을 듯)
그래서 막 아닌데? 난 아닌데?? 하지만
S가 나는 너보다 널 더 잘알아 하면서- 함락 시키는 것이지...
여기서 또 중요한건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다는 것이다!
M이 밤에는 막 이런거 저런거 이런말 저런말 어쩌고 저쩌고 한다 하더라도
오프에서 둘은 대등한 관계 아니 어쩌면 M쪽이 더 유능한!
근까 둘 다 멋있는 남자- 캐릭터인데
천천히 함락되지만 그건 둘 밖에 모르는 그런 관계...
S와 M의 관계지만 주도권싸움은 항상 하고 있는 그런 관계...
주인님이라 부르지만 주인은 아닌...
요 만화에서 아쉬웠던건
이물질도 그 성향이어서 막장드라마 찍었으면 재밌었을텐데 하는....
그리고 단권이라 짦...아.... 그리고 역시 만화보다 소설로 이런거 보고 싶다...
암튼 이런 느낌의 SM물 더 없을까
나토리 요즘 벨테기라 캐쉬 많이 쌓아놨다 바로 지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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