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왕실 인물 욕은 다른 글에서🙄 여긴 티아라 글이야※
※본인이 영왕실 컬렉션이 맘에 안들면 뒤로가기※
※본인이 말하고 싶은 다른 티아라가 있으면 따로 글 쓰기※
까르띠에 헤일로 티아라(cartier halo tiara)
영국 왕실 티아라 중 스타터 티아라(starter tiara)로 유명한 티아라야. 보통 첫 티아라를 이 헤일로 티아라로 시작하고 나이가 좀 들면 좀 더 큰 티아라로 넘어가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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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긴 티아라는 아닌데 사용한 사람들이 다 중요한 사람들임.
정확히 2명의 퀸(퀸마더, 지금 여왕)과 2명의 직계 블러드 프린세스(마가렛, 앤),
그리고 미래의 퀸(케이트)이 사용했어.
이 티아라는 1936년 까르띠에가 만들고 당시엔 요크 공작이었던 조지 6세가 아내였던 요크 공작부인(퀸 마더)를 위해 구매했음. 구매 시기가 오묘한데 그로부터 3주 후에 왕으로 등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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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티아라가 한 나라의 왕비가 사용하기엔 예쁘지만 좀 작기 때문에 퀸마더는 왕비 되고 나선 사용하지 않음. 위 사진은 아직 공작 부인일 때야.
그래서 퀸 엘리자베스(이하 릴리벳)가 18세 되던 생일날 이 헤일로 티아라를 물려주게 돼.
근데 하필이면 이 때가 한창 전쟁중이라 티아라 쓰는 경우가 다 프라이빗했기 때문에(퀸 메리-조지 6세 엄마-는 언제나 디너때 티아라를 썼음) 사진은 찍힌 게 없어.
릴리벳이 공식석상에서 첫번째로 쓴 티아라는 퀸 메리의 프린지 티아라인데 이 날이 결혼식 날이었음. 그리고 릴리벳은 워낙 큰 티아라를 좋아한다고(속닥속닥) 이 프린지는 나이 들어서도 종종 씀.
하지만 아빠가 선물했고 어머니가 직접 물려주신 티아라이기 때문인지 헤일로 티아라는 상자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릴리벳의 동생인 마가렛 공주가 빌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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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대관식 날 이 헤일로 티아라를 사용한 마가렛 공주는 티아라가 마음에 들었는지 어린 시절엔 헤일로 티아라를 본인의 메인 티아라로 썼어. 그래서 사진이 좀 많이 남아 있음.
그리고 나이가 조금 더 먹자 퀸 마더가 로터스 플라워 티아라를 빌려줬고, 그 로터스 티아라를 메인 티아라로 바꾸게 됨.
그래서 이제 헤일로 티아라가 상자 속으로 정말로 들어가 잠잘 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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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니욥 프린세스 로열이 쓰십니당.
앤 공주도 어린 시절의 첫 티아라이자 메인 티아라로 이 헤일로 티아라를 썼고 후에 엄빠가 더 큰 티아라 두개를 선물해줘서 그것들로 옮기게 돼.
그래서 이 헤일로 티아라는 다음 왕실 초심자를 기다리게 되는데...
2011년 그 초심자가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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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칼라다)
릴리벳과 케이트 미들턴이 함께 티아라를 초이스 했다는 뒷이야기와 함께
다시한번 이 스타터 티아라는 새로운 왕실 초심자와 그 공식적인 데뷔 첫날을 함께 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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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은 보석 크기보다 역사, 그 티아라를 썼던 사람들의 역사를 중요시 한다던데
이 헤일로 티아라도 그런 경우 중 하나일 듯.
지금도 왕실팬들은 샬롯 공주의 첫 티아라로 이 헤일로 티아라를 점찍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