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원출처 ㄷㅋ

출처 http://killingtime.co.kr/?p=1890#_enliple





제목 그대로임



외갓집은 다들 어릴때 이상한거 잘보고 촉이 좋고 

우스갯소리로 초등학교때 대략 관종소리 한번씩은 듣고 산 그런게 보이는 사람들인데 나는 한번도 못봄.... 

영감이 별로 없는거 같음ㅋㅋㅋㅋㅋ



꿍 잘 안꾸지만 한번 꾸면 좀 잘 맞는편이라는 정도?

암튼 월루겸 써볼게ㅋㅋㅋㅋㅋ



몇년 전에 큰외삼촌이 병으로 일찍 돌아가셔서 

완~전 시골 촌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3일간 보내게 되었어



말 그대로 진짜 촌인데다 주변 지인들이 다들 노인이시고 하니 

밤에는 손님이 없어서 우리 가족들만 장례식장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워낙 대가족(모이면 50명 넘음...)이라 

장례식장에 양해를 구하고 30살 이하는 죄다 옆 방의 빈 장례식장에서 자게 했어.



첫날은 뭐 전국에서 다들 올라오니 피곤해서 정신없이 잤는데ㅋㅋㅋ

아침에 눈뜨고 애기들 사이에서 밤새 쿵쿵거려서 무서웠단 이야기가 나왔지만 

엄마아빠랑 따로 자서 그랬나보다 하고 넘어갔지ㅋㅋ



그리고 별일 없이 2일째 밤이 되서 사촌오빠 한명이랑 나랑 애들 데리고 또 옆방으로 가서 자고 있는데 

새벽2시쯤?? 갑자기 9살짜리 조카가 소리를 참으면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화장실 가고싶나??? 싶어서 일어나서 조카 옆으로 갔는데 

애가 누운채 눈만 뜨고 창가쪽을 보면서 울면서 소리를 억지로 참고 있는거야



순간 아 이건 이상하다 싶어서 애를 안아들고 나가려는데 

조카 옆에서 자고있던 고등학생 사촌 동생이 내 옷자락을 꽉 잡는거야 



뭐야 깨있는데 애가 울어도 가만히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화를 내려고 봣더니 

얘도 창가쪽을 보면서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더라고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왠지 창가를 못보겠더라



그래서 그대로 조카를 다시 자리에 내려놓고 이불로 감싼 후에 

창을 등지고 입구까지 가서 불을 죄다켰어 

그리고 가장 문가에 자던 오빠를 큰소리로 깨움



근데 오빠도 안자고 있었는지 벌떡 일어나더라고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중/고등학생 사촌 세명도 바로 일어나서 

깨어있는 애기들부터 이불에 싼 채로 어른들이 계시는 장례식장에 뛰어들어갔어ㅋㅋㅋ 



무슨 미션임파서블 마냥 

소리 거의 내지도 않고 속전속결로 애들을 옮기는데 

그와중에 난 못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우리가 애들을 둘둘 싸고 옮기니 어른들도 뭔가 이상했는지 

이모들이랑 언니들이 바로 옆방으로 뛰어 가더라 



근데 아무것도 없었다며 금방 돌아 오셨어

그래서 애기들은 엄마들이 재우고 

사촌 동생한테 대체 왜 갑자기 그런거냐고 물어봤거든





나는 창가에 뭔가가 있어서 애들이 거길 보고 눈을 못 떼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창을 등지고 문앞의 스위치로 걸어 갔는데



애들이 본건 문 앞에 왠 머리 긴 여자가 방 안쪽을 향해 서서 

한손에 식칼을 들고 펄쩍펄쩍 뛰어서 천장에 머리를 쿵쿵 박고 있더래 

그래서 차마 문쪽은 못보고 돌아누워 유리창에 비친 그 여자를 보면서 

혹시 문앞에서 움직여서 다가오진 않을까 덜덜 떨고 있었다는거야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일어나서 움직이니 

그때부터 나만 계속 쳐다 보면서 입이 찢어지게 웃는게 유리창으로 보였대 

그래서 내 사촌 동생이 날 붙잡은거래



근데 아무것도 안 보이는 나는 창문에 뭐가 있다고 생각해선 

정면으로 그 여자를 향해 걸어가서 불을 켠거임....ㅜㅜㅜ



그나마 다행인건 불을 켜는 순간 그 여자가 사라졌대..

그리고 사촌 오빠는 일어나 있던게 아니라 가위 눌린채 무언가에 쫒기는 악몽 꾸고 있었는데 

내가 불을 켜는 순간 풀렸다고 하더라고



이 이야길 듣는데 소름이 쫙 돋고... 

어른들은 날 얼척없단듯이 쳐다보고....전 걍 안보였던 건데요.....



아무튼 날 밝고 나선 발인 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서 흩어지는데 

나만 부모님께 끌려가서 절 하고 공양하고 집에 갔다는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가끔 또 월루짓 할때 인증 안되는 선에서 가족들 이야기 댓글에 남길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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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했으니 짧은 이야기 



나는 어릴때부터 못봐서 인생을 편하게 살았는데 

5살 어린 사촌 동생은 별별 일을 다 겪었음 정도가 심해서 

학교 다닐땐 귀신 들린애라고 왕따도 당했는데 



어느날 학교에서 호출이 왔어 

그래서 숙모랑 같이 얘네 학교에 찾아갔는데 



애 상태가 영 이상한거야 뭔일인가 하니 

쪽지시험을 치는데 애가 자꾸 펜을 떨어뜨리더래 

그래서 선생님이. 장난치지말고 똑바로 치라고 하면서 옆에 계속 서있었대



근데 펜을 잡고 답을 쓰고 있는데 

꼭 누가 옆에서 쎄게 후려친것처럼 펜이 앞에 서있는 선생님한테로 날아갔다고 함 



선생님도 순간 놀라서 비명 지르고 반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버렸다고... 



그날 바로 조퇴하고 울산까지 가서 비구니 하시는분께 부적 써옴ㅋㅋㅋㅋ 

부적 써오고 나서는 한학기 정도?? 편하게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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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작한다 월루...!


오늘은 아빠 이야기임 

혹시 평범한 사람이 영감이 너무 좋은 사람과 장시간 함께 살면 

감이 좀더 좋아진다는 이야기 들어본적있어?? 약간 그거랑 관련된건데



우리아빠는 귀신을 진짜 무서워함.

지금 쓰려는 이야기가 있기 전엔 본적도 없으면서 

티비 보다 스산한 느낌의 음악만 나와도 채널을 마구마구 돌리고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면 화내면서 도망가는... 

엄마랑 어떻게 결혼 했는지 아직도 신기할만큼 쫄보중의 쫄보임



아무튼 내가 초등학생일쯤?? 

우리집엔 지금은 쓰지않는 작은방을 나 혼자 쓰고 있었는데 

한낮에도 햇빛이 안들어 가고 한 여름에도 서늘한 좀 그런 방이었어



암것도 없으니 니가 써라!! 며 엄마가 말했지만 

첨 이사오자마자 외할머니가 직접 오셔서 

부적을 5개나 붙이시고 3일간 방문도 못 열게 하면서 정화 하시고 

3년에 한번씩 부적을 갈아끼우라 했던 방이지만.. 



난 안보이니까ㅋㅋㅋ걍 쓰고 있던 방인데

이 부적을 갈아야해서 새 부적 받으려고 

엄마랑 내가 둘 다 외갓집으로 떠난날이었어



아빠가 그날 야근을 하고 엄마랑 나도 없으니 술도 한잔 하고 11시쯤 집에 들어왔대

집 전체가 깜깜하고 센서등만 켜진 현관에서 신발을 벗는데 



갑자기 내방 문이 달칵 열리더니 아빠 다녀오셨어요 하면서 

내가 자다 일어난 모습으로 눈 비비면서 인사를 하더래 



아빠가 어 깼어?? 엄마는?? 하면서 

바닥에 내려놨던 가방을 들고 집에 들어오려는데 

순간 나랑 엄마가 그 방에 부적을 갈아야해서 외갓집에 갔단 사실이 떠오르더래



순간 바싹 굳어서 고개도 못들고 

내 방문 사이로 보이는 나로 보이던 그것의 발만 한참 보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센서등이 딱 꺼진거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순간소리 엄청 지르면서 뛰쳐 나가서 근처 사시는 직장 동료집까지 전력질주 했다고



담날 나랑 엄마가 와서 아빠 이야기 듣고 내방 부적 바꾸고 이제 괜찮다 했는데도 

울아빠 한달정도 우리집에 안들어오고 회사 기숙사에서 사셨던 이야기였어ㅋㅋㅋ 

참고로 그 집에서 아직 살긴 하는데 내 고등학생때 사고 한번 나고는 그 방 그냥 문을 막아버리고 안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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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쓴이는 야근이 확정된것입니다.....

아빠 이야기로 짧은거 하나만 두고 사라질게 

귀신 안믿는 담서 뭔일 있을때마다 엉엉 우는 울 아빤 귀여우니까<<



글 첨에 보면 있지만 원글쓴이는 꿈을 잘 맞춘다 특히 사고 재난 재해....

혹은 친한 친구가 이상한거 시달릴때 꿈에서 내가 구해준적도 있다고 함ㅋㅋㅋ 

그리고 지금 쓰는 이야기는 나는 기억이 없어 그냥 엄마 아빠에게 들은 이야기임



아빠 회사에서 출장을 가게 됬어 2주 정도 중국에 갔다 오게 되었는데 

출장가서 시장서 빨간색에 검은 꽃무늬 치파오 상의 하나를 사옴(나머진 면세점 선물) 

암튼 엄마한테 줬는데 화려해서 마법소녀를 동경하던 내가 굉장히 탐냈었음ㅋㅋㅋ



근데 어느 날 그 옷이 사라진거야 

그리고 아빠가 내눈을 슬쩍 피하는 날이 꽤 되서 서운해서 울었던 기억만 있는데



엄마가 나중에 나 대학가고 말하길. 

그 치파오 사오고 한 5일쯤 지나서 엄마아빠가 자는데 이상해서 눈 떴더니 

침대 발치에 내가 서서 중얼거리고 있더래 



그래서 두분다 너무 놀래서 벌떡 일어나서 왜그러냐고 잡았는데 

눈을 감고 엄청 또렷한 목소리로 저 중국년?? 아무튼 저 여자를 당장 안 치우면 

아빠 다릴 부숴버릴거라고 계속 중얼거리고 있었다는거야

우리 아빤 그날 또 무서워서 우셨다고...



다음날 아침 나는 전혀 기억 못하고 

엄마가 이모랑 외삼촌들한테 이것 저것 묻다가 그 옷을 안 버리고 2일 정도 지났대



아빠 퇴근하면서 길 걸어가는데 

세워둔 남의집 바이크가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뼈가 깔끔하게 3동강남...



병원에 실려 갔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엄마가 그 옷 바로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리고 아빠한테 갔었지ㅋㅋ 



그땐 그냥 암 생각 없었는데 엄마가 말하길 

그거 구제시장이나 아무튼 사연있는 옷이어서 내가 그랬던거 같다고 

옷을 놔뒀으면 장기적으로 더 큰일이 일어날수도 있었을거라고 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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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밥먹으면서ㅋㅋㅋㅋ

원글쓴이 엄마는 진짜 기가 세다... 아니 그냥 사람이 쎄...

158밖에 안되는 작은 사람인데 유모차 째로 원글쓴이를 데려가려던 커다란 할아버지를 

시장에서 산 무 하나로 두드려 패서 경찰서에 넘긴 그런 사람이야

그런 엄마도 너무 무서워했던 일이 있는데 

그게 고등학교때 내 방을 폐쇄하게 된 일이었어



고등학교때 원글쓴이는 입시미술생이라 

아침에 7시에 나가고 집에오면 새벽2시가 되는 

정말 인생에 다신 겪고싶지 않은 시기를 거치며 기가 허해진??? 나약해 빠진 상태였는데 

수시기간이 다가 오면서 자꾸 누군가 우는소리가 들리는 숲속을 혼자 헤메이는 꿈을 꾸기 시작했어



나는 꿈이 잘 맞는편이라 조금 걱정이 되서 엄마한테 이야기했는데

엄마는 니가 수시때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그런꿈을 꾸는거라고 그냥 넘겼어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그땐 심신미약 상태라 그런가 하고 계속 입시 생활을 했지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자꾸 거실에 베란다 문 앞에서 일어나는거야 

가족들은 몽유병인가 했는데 

새벽에 해외 야구를 보던 아빠 말로는 자다가 내방에서 나오더니 갑자기 털썩 쓰러지더래 



그래서 놀래서 날 불렀는데 

내가 뱀처럼 꾸물꾸물 기어서 베란다 문앞까지 가더니 

나가려는거 처럼 머리를 쿵쿵 박더래

그리고 아빠는 쏜살같이 엄마를 깨움.. 내가 아니고 엄마를 깨움..



암튼 그래서 몇일간 내방에서 엄마랑 같이 자게 됬어 

그리고 4일쯤 지났나? 내 꿈에 왠 할머니가 나오더니 내 머리채를 후려잡고 가자면서 막 날 끌고 가는거야



나는 당연히 싫다고 놓으라고 소리를 막 지르는데 

할머니 힘이 얼마나 장사인지 속수무책으로 끌려서 가고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엄마가 나타나선 내 다리에 매달려서 안된다고 얘는 안된다고 울고 소리를 지르는데 

여자 둘이 버텨도 자꾸 할머니한테 끌려 가는거야



그렇게 한참 가다가 갑자기 저 앞에 흰빛이 보이는데 

와 진짜 꿈인데도 저기까지 가면 못 돌아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정말 온몸을 비틀면서 반항 하다가 

갑자기 저 뒤에서 친가쪽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막 달려오시더니 

그 할머니를 두드려 패면서 욕을 하시는거야 

그리고 그 사이 나는 엄마랑 부둥켜 안고 어두운곳으로 떼굴떼굴 굴러 떨어지면서 잠에서 깼어



근데 눈뜨니까 나는 병원이고 엄마가 엄청 울고 있더라고 

어? 뭐지?이러는데 엄마가 말하길 내가 2일동안 뺨을 치고 흔들고해도 안 일어나더래 



거기다 나 몸부림 엄청 심한대 똑바로 누워서 양손을 가슴위에 포갠 

꼭 관에 넣어둔거 같은 모양으로 자고 있었다는 거야



숨은 쉬는데 점점 숨도 약해지고 그래서 119불러다 병원으로 옮겼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소식을 듣고 외가쪽 사람들이 모두 병원에 와있는 상태였음 

진짜 깨고나서 엄청 놀랬다ㅋㅋㅋ



암튼 그리고 나서 역시 안좋은 방에서 10년 넘게 살아서 

너무 허해진거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아빠의 적극적인 찬성.. 으로 그 방은 금줄치고 문을 못 열게 고정시켜 버렸어ㅋㅋ



내방은 창고로 쓰던 방을 정리해서 쓰기로함ㅋㅋ

첨엔 이사를 가자 했는데 외할머니가 다음에 들어올 사람이 큰일 당하면 

그게 다 우리 업보가 된다고 그냥 우리가족이 살면서 조금씩 정화?? 순화?? 시키는게 나을거라고 하셔서 

총 25년 넘게 여기서 사는 중이야ㅋㅋ 

아마 별일 없으면. 부모님은 평생 거기서 사실거 같구 나는 취직하면서 집을 나옴ㅋㅋ



이제 다시 일하러 갈게 ㅇ<-<





  • tory_1 2020.06.26 17: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7 12:08:16)
  • tory_2 2020.06.26 17:33
    와 신기하네
  • tory_3 2020.06.26 20: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17 19:23:09)
  • tory_4 2020.06.26 22: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4 21:22:51)
  • tory_5 2020.06.26 23:00
    헉 이사 가지 않고 견뎌주시는 마음이 너무 대단하시다 꼭 복으로 돌아올거야
  • tory_6 2020.06.26 23:03

    와,, 무섭다,,

  • tory_7 2020.06.27 05:15
    너무 무섭다 ㅠㅠ흑흑 아버지가 우는 게 이해가 되는걸.......
  • tory_8 2020.06.27 08:29
    장ㄹㅖ식 소름 쫙쫙 넘 무섭다 ㅜㅜㅜ
  • tory_9 2020.06.27 15: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7 15:19:32)
  • tory_9 2020.06.27 15: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7 15:19:32)
  • tory_6 2020.06.27 15:57

    이것도 이 글작성자가 쓴건데 찾아서 추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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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루하면서 폰으로 쓰는거라 뒤죽박죽이지만 나름 신기하고 재밌었던 꿈이라서ㅋㅋㅋㅋ 


    시작은 취직하고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였어

    아파트가 진짜 오래된 곳이었고 그 꿈 꾸기 전부터 새벽에 현관문 센서가 켜지고 초인종도 안울리는데 인터폰 화면도 혼자 켜지는 등 좀 이상한 집이였어
    부모님이 짐 정리 도와주시려고 몇일 같이 지내면서도 다른집 찾아볼까? 하고 물을 정도로 좀 별로인 집이였고, 

    내가 꿈을 진짜 잘 안꾸거든? 근데 어느날부터 꿈속에 자꾸 우리집 현관에 왠 여자가 고개 숙이고 서있는 꿈을 꾸기 시작한거야 누워서 그 여자가 움직일때마다 센서가 켜지는걸 보면서 와...내가 센서때매 스트레스 받아서 이런 꿈도 꾸다니 수리 불러서 얼른 고쳐야겠다 이딴 생각이나 하고 있었는데 

    한3일 지났나??? 갑자기 이상해서 눈을 떴더니(꿈에서) 그 여자가 내 허리께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거야
    그리고 어? 하는순간 갑자기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그여자가 내 왼손을 들더니 손끝부터 오독오독 소릴 내면서 먹어치우더라 
    놀라고 아프고 움직일수도 없는데 그 여자는 계속 조금씩 내 손을 먹고 그땐 한참이나 소리도 안나오는 비명만 지르다 기절하고 눈뜨니 아침이었음

    그 후로. 2주에 한번정도?계속 꿈 꾸게 되었고 거짓말처럼 몸무게가 막 줄어들더라 다크서클 쩔게 생기고 회사 사람들이 점집이라도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럴 정도였음

    그렇게 한 3달 지나니 16kg정도 빠지고 꿈속에서 왼손은 얼마 남아 있지도 않았어 꿈꿀때도 나는 자포자기해서 그냥 손이 먹히는걸 보고만 있었고 처음엔 무표정하게 손이나 갉아먹던 그 여자도 막 웃으면서 신나게 먹고 아무튼 좀 만신창이 상태가 됬는데


    어느날 회사서 좆같이 타팀 팀장이 우리팀장 없을때 우리부서에서 개지랄 떨고 간데다 야근까지 해서 완전 빡쳐있는데 꿈에서 또 그여자가 나온거야...

    순간 너무 울컥하고 서러워서 진짜 온 힘ㅋㅋㅋㅋ당시엔 우주의 기운까지 죄다 끌어모아서 으아아아아!!!!! 하고 벌떡 일어나 앉음ㅋㅋㅋ그리고 없어진 왼손대신 팔로 그 귀신 목을 끌어안고 오른손으로 머리채를 감아서 고정 시킨뒤 여자 머리통에서 우드득 소리날때까지 막 깨뭄ㅋㅋㅋㅋㅋㅋㅋ

    여자가 막 소리 지르고 울면서 버둥대는데 양팔로 정말 딱 고정시키고 이빨이 부러지는데도 머리통을 물어 뜯었어ㅋㅋ너도 한번 잡아 먹혀봐라 이년아 이러면서 물어뜯음

    그렇게 그 여자 머리통이 피칠갑이. 될때까지 물어 뜯다가 지쳐서 씩씩대는데 갑자기 막 눈물이 나는거야 그래서 꿈속에 여자도 피흘리면서 울고 나도 입주위에 그 여자피로 피범벅 된 채로 엉엉 울다 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다시는 그 꿈도 안꾸고 마법처럼 인터폰이 저절로 켜지는 일이 없어졌어ㅋㅋㅋㅋ
    센서등은 아직 가끔 켜지긴 하는데 전처럼 자주 켜지진 않아ㅋㅋㅋㅋ

    뭣보다 그날 이후로 나 공포영화 잘보게 됬어ㅋㅋㅋㅋㄲㅋ
    ㅋㅋㅋ허무하지만 끝이얌ㅋㅋㅋㅋㅋ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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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고싶었는데ㅜㅜㅜㅜㅜ 우리 정기적으로 하는 외부 감사 기간이라 월루를 할수 없었ㅜㅜㅜ
    월루 뿐만 아니라 원덕이 토욜도 일욜도 출근한것ㅜㅜㅜ회사 주거쓰면

    우선 전 글에 새 글로 써달라 한 덬들 있어서 새 글 팠는데... 여기서 다시 댓글로 조금씩 달게 

    지금도 점심시간이라 우선 기억나는 짧은거 하나만 쓰고 이따 시간되면 댓글에 쓸게ㅜㅜ




    점심시간에 코골이 이야기하다 떠오른 내가 겪은 조금 이상한 이야기
    전에 인터넷에 한번 쓴 그닥 무섭진 않은 이야기인데

    중국에서 나온 어플이 있어 잠들면서 켜놓으면 녹음이 되는 녹음어플! 소리 나는 시간동안에만 녹음이 되고 몇분 녹음 됐는지확인 할 수 있는 잠꼬대 어플 있었는데 아는 덬도 있겠지??

    나는 이를 빠득빠득 갈아서 얼마나 심한지 보려고 어플을 켜고 몇일 잔 적이 있거든? 아니 한 1주일정도 별 녹음 안되더라고 그래서 그냥 습관처럼 켜놓고 잠들었는데 담날 아침에 일어 나니까 20분정도 녹음이 되있는거야!!

    근데 사실 그 전에도 짧게 녹음된거 들어보면 이불 들썩이는 소리나 어...생리현상 소리 이딴거만 있어서 좀 그런거겠지 싶긴 했는데 2~3분만 녹음된것도 아니고 20분이나 되있으니 뭔가 기대가 되더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우선 출근해서 여직원 휴게실에 앉아서 이어폰 꽃고 녹음을 틀었는데 처음엔 이불 뽀시락거리는 소리만 좀 들리다가 아무 소리도 안 나더라
    재생은 계속되는데 소리가 안나.. 1분간 소리가 안나면 자동으로 녹음이 멈춰야 되는데 싶어서 소리를 한참 키웠는데도 소리가 안났거든?? 근데 16분쯤?? 갑자기 내 목소리로

    이런거 하지마

    딱 한마디하고 이불소리 나더니 조금 있다가 녹음이 꺼졌어


    순간 소름이 쫙 돋더라 다시 돌려 들어도 내 목소리고 잠잤다 깬 목소리가 아니라 원래 일어나 있던 것 처럼 또렷한 목소리라서 이거 뭐지??? 싶은거야
    회사 언니한테 들려줘도 내 목소리라고 하고 다들 이게 뭔데??? 하고 묻는데 대답을 못하겠더라..
    암튼 너무 찝찝해서 바로 파일이랑 어플 모두 삭제하고 그날 친구집 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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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짧은 이야기

    몇번 말했지만 나는 못봐... 심지어 어릴때는 밤낚시 갔다 돌아 오는데 갑자기 모든 사촌들이 동시에 뒤를 돌아보더니 소리지르고 난리가 나서 뛰어 가는데 나는 뒤를 봐도 암것도 없고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데 왜??? 왜 나만 버리고 가지?? 나 왕따시키는거지?? 난 이집에 피료가 없는 반푼이지?? 하면서 울며 파출소로 간적도 있을만큼 둔함...몰라 못 봐... 못 듣는다구..

    근데 묘하게 꿈을 잘 꿔서(특히 안좋은거..)외할아버지 돌아가신 것도 제일 먼저 맞추고 친 할아버지 돌아가신것도 먼저 암
    두분 다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자다가 돌아가셨는데 내가 새벽에 갑자기 눈 번쩍 뜨고 엄마를 깨웠대 할아버지 한테 당장 전화 하라고. 그래서 엄마가 새벽이라 안된다고 마저 자라고 토닥토닥 해주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으면 돌아가셨다는 전화 였다고...

    두분 다 호상이시고 날 많이 이뻐 하셨는데 마지막 인사를 나한테 제일 먼저 오셔서 내가 젤 먼저 안거 아닐까 생각해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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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덬이네 사촌 오빠는 20살 되자마자 친구들과 술을 진탕 마시고 이 근방에서 가장 유명한 흉가에서 친구들과 잠을 자고 온 뒤 할머니한테 뒤지게 뚜드려 맞았고 뭔가가 붙어서 왔다
    근데 그 무언가는 얼마나 독했던지 이모가 오빠를 절에 3개월 짱박아 놔도 안 떨어지고 성가대 활동까지 시켜가며 교회에 보내도 떨어지지 않았고 심지어 혹시나 하는 맘에 들어간 해병대에서도 못 떨쳐낸채 제대하고 옴ㅋㅋ

    외할머니는 다 지탓이라며 도와주시지도 않았고 그렇게 오빠는 왠지 연애를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ㅋㅋㅋ
    잠깐 여친이었던 동네 언니 말로는 오빠랑 놀러가면 꼭 여친인 언니가 이상한 일을 겪었다고 기분 나쁜 인간이라 오빠를 지칭 했음

    그런 오빠가 어느 날 결혼하겠다며 자기보다 4살 많은 현재 새언니를 데리고 왔는데
    언니가 인사 온 날 그날 참석한 가족들 대다수가 두통과 체기를 호소하며 나가 떨어졌어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도 저렇게 독한년은 처음 본다고 할 정도였음

    오빠는 지한테 붙은거보다 더 무서운걸 붙인 언니를 데리고 온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한테 붙은게 워낙 쎄서 오빠한테 붙은 무언가(사촌 언니는 그걸 담배 타르같이 냄새나고 검고 끈적한것이라 말해줬음ㅋㅋ)가 소멸하듯 떨어져 나간거 같다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우리 가족이 더 놀란건 그 언니는 살면서 심령현상 같은건 경험한적이 한번도 없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빠는 결혼해서 애를 둘이나 낳았는데 조카들은 아무것도 못보는거 같음ㅋㅋㅋㅋ

    그리고 붙어 있지만 주변에 이상한것들에만 영향을 끼치지 가족들은 멀쩡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중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새언니한테 붙은게 뭔지도 모르겠고 영향도 없고 무엇보다 언니랑 쿵짝이 되게 잘 맞아서ㅋㅋㅋ오빠네 애기 돌잔치나 다른 행사도 있으면 우리 가족 대표로 꾸준히 가는 인물이 되었다ㅋㅋㅋㅋ
    엄마는 언니랑 한시간 이상 못 있겠다고 하더라고ㅋㅋㅋ


    -------

    외갓집은 지금도 가장 가까운 시에서 읍까지 버스타고 40분 그리고 마을버스 갈아타고 20분 거기에 내려서 차타고 10분 걸어선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들어가 있는 마을에서 다시 걸어서 10분정도 들어가면 산밑에 뚝 떨어져있는 집 두채가 있는데 거기 한 집은 옛날부터 우리 할머니댁 일 도와주시는 가족분들이 살고 남은 한 집이 울 외갓집이야

    암튼 이렇게 멀리 떨어진 외갓집은 98년까지 가로등이 없어서 밤에 마당에 자리깔고 누으면 은하수가 보여서 원덬이는 은하수 보고 자란 대한의 기골장성 여아.. 아니 암튼 좋은곳이었는데

    이번 이야기는 옆집에 일손 도와 주시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3년쯤 지난 이야기

    할머니집엔 티비가 딱 두군데 있었어 안방이랑 집에서 천천히 걸어서 2분정도 떨어진 사랑채
    사랑채 이야기가 몇개 있어서 먼저 써볼게

    사랑채는 예전에 창고로 쓰이던 곳이라 넓이는 사람 6명이 딱붙어 누울 정도로 좁은데 천장까지 높이가 3.5m정도?? 엄청 높아서 방안에 사다리 놓고 빗자루로 거미줄을 걷어내곤 했어 창문도 2m쯤 되는곳에 있어서 약간 어두운 굴 속같은 곳이었고 옛날 꽃날 큰외삼촌 고시공부 할때 공부방으로 만든곳이었어

    당시엔 스마트폰도 없었고 폴더폰도 안터지는..곳이라 어린이들은 별일이 없으면 티비가 있는 사랑채에 짱박혀서 안나옴ㅋㅋㅋㅋㅋ

    그날도 다들 티비앞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갑자기 오빠 한명이 어? 안녕 하세요 하고 위에 창문으로 인사를 했고 언니들이랑 동생들도 곧 창문을 보고 인사를 하더라?
    그리고 다시 다들 티비를 보는거야

    나는 암것도 안보이는데

    너무 무서웠던 원덬이는 소리도 안내고 벌떡 일어나서 신발도 포기한채 할머니집으로 전력질주했고 곧 남은 가족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다들 뛰어들어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말하길 돌아가신 옆집 할아버지가 창문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데 오빠가 평소처럼 인사를 해서 다들 암생각 없이 인사를 했는데

    못보는 내가 뛰어 나간거랑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그리고 저 창문 높이상 사람 얼굴이 보일 수 없는 높이라는점이 생각나서 다들 뛰쳐 나왔다고ㅋㅋㅋ


    이제 원덬이는 결혼식장 돈 내러 갈게 다들 주말 잘보내!!!

    ------


    이번 이야기도 사랑채 이야기인데 내가 태어나기 전 이야기

    사랑채에서 고시공부를 하던 삼촌과 울엄마 이야기인데 그 혹시 천으로 된 옷장 덬들 알까??
    네모 틀만 철제로 되있고 천으로 쌓여서 지퍼로 열고닫는 옷장인데...
    이따 인터넷에 찾아보고 있으면 첨부할게

    아무튼 고시공부를 하던 삼촌이 엄마한테 말하길 밤이되면 그 장농 속에 사람이 있는것처럼 천 부분이 울룩불룩하게 움직인다고
    근데 너무 무서워서 열어보질 못하겠다고 했다고 
    엄마랑 할머니는 니가 그런 담력도 없으니 고시 합격을 못하는거라고 엄청 타박했다고 해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대로 놔둘수가 없어서 역시 옷장째로 태워야 하나 고민을 하는데 우리엄마가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기어 들어온걸 내쫒아야지 왜 우리 재산을 태우냐며 사랑채에서 혼자 자기로 했다고 해ㅋㅋㅋ

    그리고 그날 저녁에 복숭아 나뭇가지를 하나 들고 기다리는데 한시쯤 되니 진짜 그 커다란 옷장이 울룩불룩 해지며 안에서 남자 신음소리 같은게 으어어어 하고 나기 시작했다고...

    그리고 그 순간부터 엄마가 복숭아 가지로 옷장에 매타작을 하며 꺼져라 이 잡것아 썩꺼져 이 시발노마!!!!!!!!!!!!!!를 외쳤다고...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서 집에있던 가족들이 문앞에 대기할 정도였다고했다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한 오분십분을 쳤는데도 조용해지지 않아서 엄마는 아 이새끼 그냥은 안나가겠구나 하고 지퍼를 열었대
    그랬더니 그 안에 피부가 완전 회백색인 남자가 팔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길고 흐물흐물하게 꼬여가지고는 꿈틀대면서 엄마를 쳐다보고 있더래

    그리고 울 엄마는 그 귀신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내면서 나뭇가지로 미친듯이 팼다고....
    점점 소리를 지르면서 꿈틀대는데 발로 막 밟으면서 얼굴이랑 사타구니를 가지로 찰지게 때렸다고....우리엄마 회초리질 진~~~짜 잘하는데.... 아마 그때 익혔을거임ㅜㅜ...
    그렇게 정신없이 패는데 순간 그 이상한 남자가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바닥으로 스며들듯이 사라졌대 
    그리고는 정신을 잃었는데 가족들 말로는 조용해져서 들어가보니 아무것도 없고 엄마는 코골고 자고 있었다고 한다...

    엄마는 이 이야길 하면서 귀신들린 물건이고 나발이고 그땐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어서 손에 들어온건 절대로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랬지만 자기가 생각해도 좀 제정신ㅇㅣ아니였다고 하며 수줍게 웃었는데

    내 생각엔 먹고 살만 했어도 엄만 그걸 뚜드려 패 내쫒았을거야....

    덬들 항상 댓글 써줘서 고마웡ㅋㅋ 생각나면 또 올게 주말 잘 보내!!!


    -------


    원덬이는 출근이 너무 싫어요
    집에서 뒹굴면서 덬질이나 하고 싶다...
    이제 슬슬 내 이야기 쓸만한건 다 쓴거 같은데...ㅋㅋㅋㅋ3n살 살면서 이 정도 이야기뿐이라니

    우선 출근전에 간단한 이야기

    원덬이 초/중/고를 같이 다닌 친구는 악몽에 시달려서 살이 쪽 빠진적이 있었다
    같은꿈을 계속 꾼게 아니라 매일 매일 다른 내용이지만 계속 꾸다보니 잠을 잘 못자서 예민해져 있었음

    그래서 어느 날 내가 난 꿈 잘 맞으니까 무서운 꿈 꾸면 내 이름 불러봐 도와주러 갈게 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한적이 있는데 어느 날 꿈에서 친구가 한밤중의 학교에서 도끼를 든 남자에게 쫒기는 꿈을 꾸다가 복도에서 붙잡혀 아. 죽는다 하고 느끼자마자 내 이름을 엄청 크게 부른적이 있대 
    그러자 갑자기 옆에 교실문이 드르륵 열리더니(미닫이였음ㅋㅋ) 야구빠따를 든 내가 이건 뭐야?하고 나타나 쫒아 오던 남자 머리를 풀 스윙으로 가격하고 꿈에서 깼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그 담날 부터 악몽을 안 꾼다고 와서 고맙다고 매점을 쐈는데 

    그날 내 꿈이 신기한게 왠 한옥집에서 햇빛 따땃하게 받으며 늘어지는 꿈이었는데 갑자기 내 친구 목소리가 들려서 한옥집 문을 열었더니 얘가 이상한 검은 덩어리에 휩싸여 있는거야 그래서 야 드럽게 뭘 데리고 다니냐?? 이러면서 손으로 대충 애한테 붙은걸 떼주는 꿈이었거든ㅋㅋㅋ 

    아무튼 그땐 친구하나 살린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


    사촌 동생은 진짜 잘본다 2n살이 된 지금도 꽤나 시달려서 한참동안 직장도 못 다녔는데 이건 첫 직장 이야기

    사촌동생은 어릴때부텨 이상한걸 보는거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중에서도 그것들이 꽤나 많이 괴롭혔기 때문에 소심하고 내향적이고 겁도많고 그렇다
    쬐끄말땐 그 무서운방이 있었는데도 우리집에 맡아서 키울 만큼 방어능력?? 이 없었음

    그래도 말도 안되는거 때문에 사회생활을 안할순 없잖아 취직을 하게 되었다
    의류업체 쪽 사무직이었는데 지방치고는 큰 회사였기 때문에 본인도 어떻게든 버티려고 힘냈었다

    근데 중요한건 그것들한테 너우 약했고 겁이많아서ㅋㅋㅋㅋ오만떼만걸 붙이고 싸다녔음

    첫 직장이고 2년만 지나면 다른직장 갈때 경력직 쓸 수있다는 생각 하나로 버텨보려 했지만 야근때 마다 나타나는 중년 남성 형상의 무언가가 내 사촌동생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엄청난 속도로 바닥을 기어 다가와서 혼절하던 그날 사직서를 던졌다고...

    -------


    나는 안보이니까 걍 신경끄고 사는데 서울사는 외삼촌은 군대 갔다 직업군인으로 말뚝 박으면서 아무것도 안보이게 되신분이야
    근데 보다가 갑자기 안보이니까 조금만 일이 마음대로 안되면 자기한테 뭔가 붙은게 아닌가 뭐 다른것들 때문에 일이 안되는게 아닌가 엄청 걱정하시고 사셨어

    나중엔 집에서 종이나 물건이 떨어지기만 해도 예민하게 굴고 사택을 옮길때마다 엄마나 이모를 불러서 집 검사를 시켰다ㅋㅋㅋ

    그렇게 너무 신경 쓰시니 큰이모가 종교라도 믿으라고 신이 지켜주겠지!!! 하고 짜증을 내셨고 지금은 성당에 열심히 다니시면서 거기서 외숙모도 만나 결혼하고 평온하게 사시는중ㅋㅋㅋ

    조카 애기가 암것도 못 보는데 본인 말로는 매일매일 애기가 아무것도 모르고 자라게 해달라고 정성껏 기도해서 그렇다며 우리에게 종교를 강요(..)하시곤 한다ㅋㅋㄲㅋ


    -------

    안녕 안녕 1년만이야!!! 일년 좀 넘은거 같지만!!
    갑자기 사라졌다 몇달전에 신기한 일을 겪어서 기록차 남기러 살짝 왔어

    갑자기 사라진건 뭐 안좋은 일이 있던건 아니구 원덬이가 승진시험을 치고 새로운곳에 발령나서 그리고 새 (애기)오빠들을 영접하고 덕질을 좀..격하게...

    아무튼 간만에 이야기 하니까...


    우리 외갓집은 소위 말하는 보이는 집안임 20살 이전에는 거의 다들 잘보고 잘듣는 편이고 20살 넘어서 계속 보거나 어느순간 안보이고 안들리게 되는사람, 보이긴 하는데 안들린다던가 혹은 애기낳고 나서 애들이 보고 부모들이 안보게된다던가 암튼 다양하게 경험하는데 원덬이는 날때부터 못보고 못듣는 아이였는데 대신 꿈을 잘 맞췄다 
    좋은거나 로또말고 재난,사고,불운 같은것만 잘 맞췄지만ㅜㅜ


    아무튼 원덬이는 얼마전에 큰이모네 딸(사촌언니)이 둘째를 낳아서 주말 동안 이모집서 첫째조카를 맡아주고 있었음 

    우리 첫째조카는 본인을 공주라고 지칭하는 되게 잘보는 5살인데 전에 봤을땐 사람인거 아닌거 구별을 잘 못하는거 같더니(혼자 허공에 말걸고 손내밀고 그럼) 이번엔 꽤 확실히 구별하고 모른척도 하는거 같더라고(빤히 보다 고개 돌리길래 공주 뭐봐? 했더니 쉿- 이모는 못보는거니까 말 안할거야 함) 

    근데 하루 종일 집에서 겨울왕국도 보고 유튜브도 틀어주고 파스타 먹고싶대서 해주고 막판엔 마스크끼고 이마트 한바퀴 도는 강행군을하고 집에와서 잘 준비를 하는데 얘가 잘만 놀다가 갑자기 불안해하면서 엄마(사촌언니)한테 가야한다는거야 

    그냥 무서운게 아니고 진짜 불안해하면서 눈이 흔들리길래 무릎에 올려안고 전엔 안이랬는데 공주 왜이러지?하고 말했더니 막 주변을 쳐다보는거야 난 안보이니까 걍 소름만 쫙 돋았는데 애기가 귀에대고 엄마가 동생 갖고부터 혼자자면 이상한 아줌마가 밤마다 옆에와서 동생때매 니 엄마 죽을거라고 한다는거야

    이게 뭔 개소리여 하고 쳐다보니 첫째조카가 형부랑 둘이 자거나 혼자 잠드는밤(사촌언니나 이모가 같은방에 없을때)만 꿈에서 검은옷 입은 얼굴도 안보이는 아줌마가 침대 머리맡에 앉아서 조그맣게 니 엄마 죽기전에 동생을 죽이라고 한다고 근데 엄마(사촌언니)랑 할머니(큰이모)가 같이자면 안오니까 둘다 그냥 꿈이라고 생각한다는거야

    근데 솔직히 나도 아 얘가 동생이 생기니까 말은 안해도 스트레스 받나보다 하고 넘기곤 그럼 이모랑 오늘만 둘이 한 침대에서 자고 꿈에 아줌마 나오면 이모가 혼내줄게 그러고도 안가면 내일은 할머니한테 집 와서 주무시라고 하자 하고 애기방에서 같이 자기로했어

    그리고 얘가 자다가 끙끙대면서 악몽꾸는데 내가 못들을까봐 걍 안자고 새벽 한시까지 애기 침대옆에서 폰 만지는데 
    잠깐 화장실 갔다 오니까 조카가 식은땀 빨빨 흘리면서 앓고 있는거야
    너무 놀래서 애기 흔들면서 무묭아 일어나봐 무묭아 하는데 애는 땀을 줄줄 흘리는데도 몸이 너무 차가워서 내가 무서워서 죽을거 같았어

    근데 순간 그 꿈 이야기가 생각나서 애기 무작정 품에 안고 우리애 괴롭히지말라고 개소리말고 꺼지라고 한번만 더 나타나면 내가 수면제 들이키고라도 잠들어서 니년 찾아낸다고 사지육신 다 찢어놓을거라고 중얼중얼 하면서 진심으로 귀신따위가 산사람을 괴롭히냐고 내가 너 진짜 세상에 흔적도 안남긴다고 막 이야기하는데 조카가 소리내서 울면서 눈뜨는거야 

    아이고 공주야 그 아줌마가 또 괴롭혔냐 이러면서 부둥부둥하는데 조카가 울면서 이모가 너무 무서워ㅜㅜㅜ하길래 응? 했더니


    조카 꿈에서 내가 화장실 가는 장면이 보이고 열린문으로 그 아줌마가 또 들어오길래 끙끙 앓으면서 귀 막고 눈 꼭감고 못듣는척 하려는데 귀에대고 엄마가 죽는다고 엄마가 죽는게 싫으면 동생 버리라고 막 중얼대더래 그래서 조카가 빨리 이모 왔으면 좋겠다 이모 빨리 나 깨워주면 좋겠다 하고있는데
    갑자기 그 아줌마가 비명을 지르길래 (꿈속에서)눈을 떴더니 내가 아줌마 머리를 잡고 흔들면서 소리지르듯이 입을 뻐끔뻐끔 하고 있더래 근데 입을 뻐끔뻐끔 할때마다 아줌마가 비명을 지르고 죄송하다고 빌면서 울었다는거야

    안심도 되는데 내가 입만 움직이는게 너무 이상해서 눈물이 났고 그리고 진짜로 눈을 뜨니 내품이었다고 하더라고 


    그리곤 별일없이 다시 잠들었었고 나도 금방 잠듬 
    둘다 담날 아침에 형부가 와서 깨워줘서 일어날만큼 푹잠ㅋㅋㅋㅋㅋ 
    그날 그러고 나서 후에 슬쩍 물어보니 뭐 언니가 조리원서 나와서 집에 돌아온것도 있을거고 그날 나랑 꾼 꿈이 연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줌마 이야기는 안한다고 하더라구 

    애기들 동생 스트레스일수도 있는 일이지만 신기해서 적어봐ㅋㅋㅋ 


    봐줘서 고마워!!

  • tory_11 2020.06.27 19:45
    아니 글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보지는 못하지만 이겨낼 수 있는 기운은 가지고 있나봐
  • tory_13 2020.06.28 00:35
    꿈으로 퇴마하는 아주 독특한 캐릭터네ㅎㅎ 게다가 읽을 수록 기분 좋아지는 정말 유쾌한 성격이야~
    귀신 머리 깨문거, 야구 빠따 풀스윙에 수면제 먹더라도 찾아내서 사지육신을 찢어버린다니ㅋㅋㅋ 모친을 많이 닮은 듯도 하구.
    외감업체면 꽤 큰 회사인데 직장두 탄탄한가부다.
    글 올려준 토리 고마워~~ 덕분에 즐겁게 읽었어^^
  • W 2020.06.28 21:49
    오 고마워!! 난 저게 끝인가했는데 ㅎㅎㅎ
    재밌게 잘 읽어써!!!
  • tory_10 2020.06.27 16:26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보다 쎈캐 ㅋㅋㅋㅋㅋㅋㅋ 귀신 역관광 당했네 ㅋㅋㅋㅋㅋ
  • tory_12 2020.06.27 20:45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쩐다ㅋㅋㅋㅋ뭔가 있나봐.... 기가 제일 쎈건가??

  • tory_14 2020.06.28 01:18
    신기해..
  • tory_15 2020.06.28 08:51

    경험도 신기한데 필력도 쩐다ㅋㅋㅋㅋㅋ 재밌게 잘 봤어!!

  • tory_16 2020.06.28 09:02
    와우 엄청 재밌게 읽었다 고마워
  • tory_17 2020.06.28 13:19
    으악ㅠㅠ 이글 집중해서 보고있는데 울집창문에 방금 까만 뭔가가 치고감 뭐지뭐지ㅠㅠㅠㅠㅠ 암튼 재밌게 잘 봤어...
  • tory_18 2020.06.28 13:49

    글쓴분 어머님 많이 닮으신듯ㅋㅋㅋㅋ

  • tory_19 2020.06.28 14:28
    와 신기하다 ㅋㅋㅋㅋ 이게 어떤 기운이 보이는 가계? 이런게 있는고 같더라고 신기하게. 엄마가보면 이모도본다 던지 외할머니도 보고 이런? 진짜 신기해
  • tory_20 2020.06.28 18:30
    신기해 재미잇게 읽었어!! 가족분들 다 좋은 사람인듯..!
  • tory_21 2020.06.28 19:44
    필력 쩐다 퍼와준 토리 고마워 너무 재밌어서 소름돋음 좋은 사람들 같아 사람이 이겨서 상쾌
  • tory_23 2020.06.29 00:46

    와.. 신기하기도 하구 진짜 재밌게 잘 읽고 간당!!

  • tory_24 2020.06.30 12:29
    꿈에서 귀신 다 박살내버리는게 속이 시원하다. 재밌어!!!
  • tory_25 2020.06.30 14:38

    글쓴분 안보이는데도 귀신 무찌르는거 넘멋져 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6 2020.06.30 17:32
    너무 재밌다!!!!!
    글쓰신분 대단해!!
  • tory_27 2020.06.30 20:16
    보지는 못해도 누구보다 강해보인다....ㅋㅋㅋㅋ 아니 못봐서 더 쎈듯ㅋㅋㅋㅋㅋ
  • tory_28 2020.07.01 09:15
    나 공포에 떨면서 읽으면서도 약간 글쓴이 스토리 계속 보고 싶어서 다 읽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9 2020.07.08 23:29
    무서운데 너무 재밌어서 호로록 읽어버림 ㅋㅋ
  • tory_30 2022.08.05 17:35

    진자재밋다

  • tory_31 2023.07.01 23:55
    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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