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랑 쌍갑포차에 나오는 삼신들 너무 좋아

(델루나에도 나오는 것 같은데 안봐서 모름)

도깨비는 우선 삼신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할머니 모습이 아니라
새빨간 칼정장 입고 다니는
젊은 여자인 게 참신했고 ㅇㅇ
본인이 한명한명 사랑으로 점지한 아이들이라
인간들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 게ㅠㅠ
특히 은탁이 고등학생 때 선생님한테
아가, 좀더 나은 스승이 될수는 없었니?
하는 게 착한 아이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자신의 아이니까
엄마가 안타까워 하면서
혼내는 느낌이라 삼신이라는 캐릭터가
아 저런 역할이구나 하고 확 와닿더라구


쌍갑포차에서의 삼신은
입고 있는 옷도 그렇고 좀더 친근한데
자다가 방귀도 뀌시고ㅋㅋㅋㅋ
태몽은 뽑기기계로 뽑아서 주고
염라랑 월주랑 언니동생하면서 가벼워 보이지만
일할때는 칼같이 하는(포차 영업정지)
단호한 면도 잘 나오잖아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쪽도
자기가 태몽 뽑아서 점지한 애들이라서
월주랑 세자 사연에 마음 아파하고ㅠㅠ
이런 게 또 좋더라


둘다 해외팬들도 많이 보던데
이런 우리나라 전통적인 세계관 다루는
드라마가 더 많이 나와서
더 많이들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