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그림은 너무 아름답고 빈센트의 삶이 가여운데

내 가족이었음 정말 ㄴㄴ 예술가니까 포장되는감 있는거같아

모든 예술가들이 다 그렇지만 고흐 전기니까 고흐 얘기만할게


잘나가는 직장 때려치고 화가되겠다하고

30대 후반되도록 백수에 돈만 축내고

창녀랑 결혼하겠다고 하질않나 온갖 이상한 사람들이랑만 어울리고

빈센트 뒷감당할 정도로 집이 넉넉한것도 아닌 상황

테오가 그나마 형을 이해하고 뒷감당하지만 버겁고

그 와중에 동생 돈으로 화가 마을 만들 생각까지

그러다 동료랑 싸우고 귀 자르고 병원행

테오 건강도 안좋고 가정까지 있어 뒷감당 힘들고..

그뒤 스토리는 다 아니까 뺄게

테오도 보살이고 제수씨랑 조카도 보살

테오는 지가 좋아서 했다지만 제수씨랑 조카는 아니잖아

판에 올라오면 판 폭발 각

제수씬 심지어 몇번 본 사이도 아니고 아주버님때매 남편 간 셈인데 평생을 아주버님 작품 관리에 바쳤지... 조카도 그렇고..

빈센트는 동생도 잘뒀지만 제수씨랑 조카 잘둔거 진짜 고마워해야돼

저 둘 아니었음 지금같이 못됐을테니까

빈센트랑 테오 얘기는 많이들 주목받는데

제수씨랑 조카 얘긴 모르는 경우도 허다해서 안타까워

빈센트 가족들이 왜 빈센트한테 비호의적이었는지도 알거같아

내가 읽는 책은 <화가 반 고흐 이전의 판 호흐>란 책인데 1000쪽 정도돼

사전보는것같이 글씨가 작은데 대신 빈센트의 삶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다루고있어

국내에 출판된 빈센트 관련 전기 중엔 가장 자세한 책아닐까해
  • tory_1 2020.05.30 18: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5/30 18:02:44)
  • tory_2 2020.05.30 19:03
    어후..그랬구나 테오가 지지해줬다는 것만 알고 그외는 몰랐던 사실이네 그나마 잘돼서 다행..근데 솔직히 저런 예술가들 유명하지 않아서 모를 뿐이지 당시에 엄청 많았을거 같음 달과 6펜스도 그런 내용이잖아. 여하튼 토리가 말한 책에 흥미가 간다 올려줘서 고마워
  • tory_3 2020.05.30 19:21
    예술가 가족은 진짜... 본인이야 자기만족이라도 있지
  • tory_4 2020.05.30 21:40
    아 소장중인 책인데 읽을 엄두가 안나ㅋㅋㅋㅋ 너무 두꺼워 톨아 어떻게 읽은거야 대단하다ㅠㅠ 아무튼 그래도 테오랑 제수씨가 희생해서 테오부부 외아들이랑 그 자손들이 대대손손 덕보니까 다행이지뭐 투자 대성공이라고 봄ㅋㅋㅋ
  • tory_5 2020.05.30 22:33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하듯 별에 가려면 죽음을 맞이해야한다. 이런 편지 보면 이해도 가려고 하고
  • tory_6 2020.05.30 23:49
    빈센트가 작품이 아름다워서 포장 많이 됐지만 에피소드 하나하나 보면 민폐에 넉넉하지도 않았던 동생 후원 받아서 결국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며 산 거잖아. 그래서 나는 동생 테오가 빈센트보다 더 안쓰럽고 그의 배우자 요안나는 진짜 보살이라고 생각해. 빈센트에 이어 테오도 죽고, 테오하고 빈센트가 주고 받은 편지하고 빈센트 그림까지 요안나가 잘 보관해서 지금 빛을 보고 있으니 빈센트는 죽은 이후에도 요안나 덕을 본 셈이고. 나같으면 꼴도 보기 싫었을 거야. 그런데도 요안나는 테오도 보내고 남아서 테오와 빈센트가 편지 주고 받은 거 읽으면서 빈센트를 이해하게 됐다고 한 게 기억에 남았어.
  • tory_7 2020.06.01 05: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8 14:56:25)
  • tory_8 2020.06.01 09:30

    와 나 정말 이거공감ㅋㅋㅋ 나는 그 반고흐영혼의편지인가 그거 읽었는데 테오는 정말 현자야.. 나도 고흐그림 엄청 좋아해서 책읽었는데 고흐라는 사람은 진짜 감당안되더라 사촌 좋아할때랑 창녀거둘때랑... 고갱이랑 주변인들이 손절한것도 이해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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