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불사조 기사단에서 해리를 너무 아껴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했다고 눈물 흘리던 덤블도어였는데

가장 중요한 본질을 안알려준건 너무한거 아니냐ㅋㅋ

 

비록 덤블도어 자신이 통찰력이 크다고는 하지만 

해리포터가 죽을지 살지 장담 못하는 상황이니

론과 헤르미온느에게 알려주라고 하는것도 

해리가 죽을 경우를 대비하기위한 방책같았고

스네이프도 덤블도어 계획엔 딱총나무 지팡이의 최종소유자였잖음 

볼드모트 손에 죽게 되는게 당연한 수순같았어. 


무엇보다 갓 성인된 해리보고 스스로 죽는 길을 걸으라고 한게 너무 잔인해보였음

도살시키기위해 키운 돼지라는 말이 딱 들어맞더라고

만약 볼드모트가 해리포터의 피를 받지 않았거나 본질이 나누어져있지 않았다면

해리를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더라고 

감정몰입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해리포터였음 덤블도어에게 배신감 느꼈을 것 같음

해리가 나중에 자식이름을 알버스라고 지은거보고 성격 참 좋다고 느낌






 

 

  • tory_1 2018.02.28 22:23

    큰그림마스터

  • tory_2 2018.02.28 22:30
    독자인 나도 배신감이 많이 들었었는데 일단은 해리는 여전히 덤블도어를 존경하니까 나도 좋게 생각해. 내가 느낌점은 둘 다 대의를 위해서라면 하는 희생적인 성격이라는 거? 해리말고도 스네이프한테 어린 말포이 대신 자기를 죽여라고 시킨 것도 그렇고 그럴 그릇이 된다고 생각하면 좋은 일을 위해 희생을 해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해리라면 남한테 희생을 시키지않고 본인 선에서 최대한 감당했을거 같긴 하지만 워낙 볼드모트가 쎈 적이니.. 해리자체가 엄마의 목숨 바친 마법으로 살아난거라 그런지 본인이 죽어야 한다는 걸 덤덤하게 받아드린거 같기도 하고..ㅠ 아무튼 나도 처음에 사실 알고나서 받았던 충격은 못 잊어 ㅋㅋㅋ
  • tory_3 2018.02.28 22:43
    ㅇㄱㄹㅇ
    론이랑 헤르미온느는 반장 되고 해리는 안된거
    너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어주기 싫었단다 뭐 이런 뉘앙스 였는데
    아 예... 죽어야 하고요...
    충격이었다 ㅋ
  • tory_11 2018.03.01 14:29
    헛 난 퀴디치 주장 시키려고 그런줄..!ㅠㅠㅠㅠ
  • tory_4 2018.02.28 22:45
    본인도 그 큰그림의 희생양으로 넣었다는 데에서 해리가 존경심을 유지하는 거라고 생각해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선택을 해리한테 맡겼다는 점에서 ‘덤블도어가 해리를 너무 사랑했다는 게 가장 큰 실수였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 tory_4 2018.02.28 22:48
    이런 식으로 결국 절대악 절대선이 없다는 식의 흐름 때문에 해리포터 엄청 애정함ㅋㅋㅋ 덤블도어도 젊을 때 보면 어둠의 마법에 엄청 관심가지고 가족들 귀찮아하고 그러다가 결국 본인의 선택으로 머글에게도 평등한 교육을 하고 그런거잖아ㅋㅋㅋ 볼드모트도 결국 피해자였지만 본인이 극복 못하고 악의 길을 선택한거고, 해리도 피해자였지만 본인이 모든 걸 극복하고 대의를 위한 삶을 선택하고ㅋㅋㅋ
  • tory_5 2018.02.28 22:57
    나도 이 설정 좋아 덤블도어가 완벽한 선 그 자체였어도 재밌었겠지만 소설 자체에 대한 매력은 덜 했을것 같아 해리포터 매력이 캐릭터들이 다 입체적이야 해리포터도 그냥 먼치킨 주인공!! 이 아니라서 좋은거고 ㅋㅋ 그래서 당시 또래들한테 공감도 많이 샀을거 같고..
  • tory_6 2018.03.01 00:52

    본인도 그 큰그림의 희생양으로 넣었다2222

  • tory_7 2018.03.01 00: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4/12 05:27:03)
  • tory_8 2018.03.01 01: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07 11:39:04)
  • tory_9 2018.03.01 03:51
    너무 아낀게 문제라고 봤어
    차마 네가 죽는다는 말을 못하고 단 1년이라도 더 모른채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문장이 있었어 복선도 계속 있었고
    나중에 그게 실수였다고, 너는 충분히 받아드리고 견딜 수 있는 아인데 내가 잘못 판단했다고 후회도 하잖아
    이게 덤블도어의 인간적인 면모라고 봐
    진짜 인간다운 결점인거지... 갑자기 슬프네 흑흑
    아 그리고 릴리한테 물려받은 능력때문에 해리가 죽임당해도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안전장치까지 마련함ㅋㅋ 본인도 백프로 확신은 못했지만 해리가 ???하는 부분에 덤블도어 눈빛이 반짝이거나 씩 웃는게 복선인데... 아마 볼드모트가 해리 피 써서 부활했다고 말하는 지점이었을듯
    생각보다 복잡하고 해석의 여지도 많은 걸작이야...
  • tory_10 2018.03.01 06:56

    아니, 덤블도어의 계획은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자가 없는 채로 죽는거였어. 딱총나무 지팡이는 자신의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졌을 때' 지팡이의 소유권도 함께 넘어가는 형태인데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의 손에 죽는걸 스스로 '선택'했지. 지팡이의 주인이 죽음을 미리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덤블도어의 원래 계획대로 스네이프의 손에 죽었더라면 딱총나무 지팡이 소유권은 스네이프에게로 안 가. 주인 없는 채로 끝나는거. 하지만 원계획과 다르게 말포이가 스네이프보다 먼저 덤블도어를 무장해제 시켰기 때문에 소유권이 말포이한테로 넘어가버린 거. 이건 정말 덤블도어조차 예상 못했던 일이니까 소유권도 넘어간거야. 뭐 덤블도어의 원래 의도야 어쨌든 볼드모트가 그 사실까지 알 리가 없으니 단순하게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였다->딱총나무 지팡이 주인은 스네이프다"로 결론내리는건 변함없었을거 같다. 큰 그림을 위해 자기 자신도 장기말로 쓰는 덤블도어라면 스네이프도 그 장기말 중 하나로 생각했을만 해. 다만 스네이프한테 지팡이의 소유권이 넘어가고 볼드모트가 스네이프를 죽여서 지팡이의 주인이 되는 일은 안 일어났을거란거지. 말포이 덕분에 지팡이의 주인은 해리가 됐고 원계획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해리가 볼드모트를 이긴 것이 덤블도어조차 예측하지 못한 변수라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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