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토리들은 당연한 말을? 할 수도 있고, 몇몇 토리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어. 그건 그냥 의견이 다르구나~하고 넘어가주면 고맙겠어.
출판업계 지인과 교수님께서 알려준 좋은 에세이 고르기 팁:
1. 책 한 권을 통과하는 주제가 있는 에세이. 이런 글이 좋은 에세이일 가능성이 높다.
2. 분류가 에세이집인데 챕터마다 주제가 다른 에세이는 그냥 '잡문집' 혹은 '일기'이다.
3. "하루키는 잡문집 내지 않았나요?" "그건 하루키니까."
-참고로 하루키 잡문집은 하루키가 내기 싫어했는데 출판사에서 설득한 것.
한 주제로 묶여있지 않은 글을 책으로 판다는 것이 스스로 용납이 어려웠던 것 같음.은 나의 궁예.
4. 에세이는 첫 챕터가 중요하다. (이건 모든 장르에서도 중요한 거라고 말씀하셨음) 첫 챕터에서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자신과 안 맞는 에세이.
5. 첫 챕터가 마음에 든다면 책 중간 챕터도 한 번 훑어보자. 여전히 같은 주제를 말하고 있다면 좋은 책이다.
6. 작가의 느낀 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을 돋보이려고 쓴 글은 티가 난다. ex) 뫄뫄를 하는 나는 멋져! 느낌...
7. 대체로 6번 같은 글은 과장이 있고, 챕터마다 기복이 심하다.
8. 다 읽고 나서 이 글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 생각해 보자. 좋은 에세이와 아닌 에세이는 이 부분이 차이가 크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 것 같은데 내가 기억이 안 난다...
별 얘기 아닐 수도 있을까봐 좀 쭈굴 모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