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응석받이 어리광쟁이 엄마 껌딱지 고양이랑 산다는 것

그것은 바로 파라다이스 그 자체.

나의 하루는 울 껄룩이가 깨워주는 걸로 시작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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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하기 그지 없는 표정과
그렇지 못한 앙증맞은 감자떡 두개, 그리고 뽕주댕이.


일어날 기미가 안보이면 옆에 와서 눈치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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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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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고 돌아왔더니 지 몸집 세배가 되는
산세베리아 화분을 걍 다 깨 엎어놨길래 혼냈더니
열라 저러고 나 째려봄 ㅋㅋㅋ 같잖아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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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꼭 시위하듯 혼자 잔다ㅡㅡ참내 깊이 자지도 않고 자는 척만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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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내 부스스 잠을 깨어 잠투정함
안고 재워줄 때까지 얼마나 보채는지..
어르고 달래고 둥가둥가 해주면 코 도롱도롱 골면서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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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르 한잔과 집사의 품 안에서 함께하는 야경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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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을 때면 꼭 이러고 누워 자더라..
심지어 열라 잘 자 ㅋㅋㅋㅋ 쌔근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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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조금만 오래 통화하거나 하면 저러고 눈치도 줌



다른 집 고양이 분들도 이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