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배드 본 톨 있니?
폐암에 걸린 화학 선생이 마약제조자가 되는 이야긴데
소재 자체도 흥미롭지만 훌륭한 연출, 한 명 한 명 빼놓지 않고 입체적으로 다뤄진 등장인물들과 그 인물들간의 상호작용이
오래된 드라마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 인생작일 수 있는 이유고 또 방영당시에도 그렇게나 대ㅐㅐㅐ히트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햇
그런데 그 프리퀄인 베터콜사울은 브배보다 더 세심하다ㅠㅠㅠㅠㅠ
브레이킹 배드로부터 몇 년 전 시간을 다루다보니
몇몇 캐릭은 브배 보고 나서 봐야 더 잘 이해되기도 하고, 브배에 나온 인물들 잔뜩 등장할 때마다 반가워서(&프리퀄인데 배우들 늙어있어서 슬퍼서ㅜㅜㅜㅋㅋㅋ) 잠깐 정지하고 소리지르게 되는 재미가 크긴 한데
뉴캐도 많고, 베콜사만으로도 캐릭터를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어서 안 보고 봐도 꽤 재밌을 거라 생각해!
실제로 영업당해서 매일 베콜사 베콜사 하고 울고있는 한 친구는^^ 브배 안 봤는데도 저러면서 보고있어 하하
그래도 역시 보고 봐야 젤 좋긴 하겠지만ㅜㅜㅜ쭈굴,,,
메인 줄거리는 제임스 맥길(지미)이라는 변호사의 이야기야
배경은 아마 2000년대 초반정도?
지미는 사기꾼 기질이 있지만 더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사이버대인 대학을 나와서 변호사가 됐고, 좋은 변호사가 되고자 다짐해
지미의 형 찰스 맥길(척)은 엄청 유명하고 뛰어난 대형로펌 파트너 변호사인데 현재 병으로 집에 칩거중이야. 지미는 그런 형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
그래서 형의 로펌에 들어가고자 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다른 파트너변호사인 하워드에 의해 계속 거절당하고, 분통 터지지만 우선 자기만의 분야를 찾아 성공하고자 해
그치만 그 와중에 범죄에 휘말리기도 하고 범죄를 두고 고민하기고 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불법과 합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가로지르기도 하고ㅋㅋㅋ 그래
그런데 베콜사의 미래인 브배에서의 지미는 '사울 굿맨'이라는 본인이야말로 사기꾼에 가까운 변호사, 질나쁜 범죄자 수임 전문 변호사거든?
현재의 '지미 맥길'이 어떻게 미래의 '사울 굿맨'이 되는지 생각하면서 보면
베콜사의 지미가 참 안쓰럽기도 하고 미웠다가 웃겼다가 황당했다가 응원했다가 반복하게 돼!! 그 과정이 재밌고 설득력있게, 천천히 그렇지만 밀도있게 나와
지미는 주변 사람이 아니었다면 사울이 되지 않았을까? 지미의 본성 때문일까 환경의 영향일까? 이런 고민도 하게 돼
지미랑 정말 가까운 관계인 킴은 브배에 안 나온 뉴캐인데
베콜사의 또 한 명의 주인공이자, 베콜사의 정말 많은 부분을 이루는 변호사야
아니 나아가서 베콜사는 '지미가 어떤 변호사가 되는지' (우리는 그게 사울 굿맨이란 걸 알고 있지만) 그리고 '킴이 어떤 변호사가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해
킴은 '그냥 살았으면 주유소 주인의 아내나 되었을' 고향에서 나와서, 대형로펌 복사실에서 일하다가 로스쿨 장학금도 받아가며 고군분투해서 변호사가 됐어
정말 유능하지만 인정도 못받고ㅜㅜ그래도 꿋꿋이 파트너변호사가 되기 위해 엄청 노력해
킴은 지미의 대척점에 선 것처럼 합법적인 걸 중시하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일탈을 즐거워하기도 하고
지미의 위법행위를 기반으로 한 행동에 복잡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지미의 그런 능력에 기대기도 해
그런 갈등과 킴의 지미에 대한 태도와 감정을 보는 게 진짜 재밌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ㅜㅜ
물론 이게 다가 아니고 마약상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얔ㅋ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인캐릭 두 명만 말해봐써
스포되지 않는 선에서 얘기하자니 말할 게 많이 없어서 아쉬워ㅜㅜㅜ
거의 극초반 내용이라 이 뒤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캐릭이 많이 등장해!! 내가 쓴 것보다 훨씬 다양한 사건들이 나와
지미랑 킴 말고도 모든 캐릭터가 비중이 있고 매력적이야 정말ㅋㅋㅋ 다 어딘가에서 살아가고있는 사람들같아
아 꼭 공유하고 싶은 킴 배우의 인터뷰도 있는데 이건 뒷시즌 스포라 패스ㅜㅜㅜ
(혹시 베콜사 이미 봤고 인터뷰 궁금한 사람은 https://m.dcinside.com/board/breakingbad/4722?recommend=1
여기 번역글 있어!)
진짜 우주대명작이야 ㅜㅜㅜ
어쩔땐 너무 이입해서 막 눈물날 때도 있고ㅜㅜ 드라마가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을 자극해서 또 다른 생각으로 한 발 나아가게 될 때도 있어
배우들도 다들 연기도 쩔고 캐릭에 대한 연구도 쩔고
무엇보다 앞으로 이 작감은 믿고 평생 볼거라고 다짐함ㅜㅜ 브배도 그렇고 인간의 내면에 대한 통찰력이 정말 대단하다 싶어...
연출도 정말 좋아 아무 대사 없어도 감정과 상황이 그대로 전달되기도 해
시즌1,2는 어떻게 보면 잔잔할수도? 난 너무 좋았지만 껄껄
시즌3부터 본격적으로 몰아치기 시작해ㅜㅜㅜ
브배도 후반시즌을 더 높게 치던데 베콜사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듯해
시즌4까진 나왔고(내년 시즌6으로 완결 예정) 시즌5는 지금 넷플에 화욜마다 1화씩 업로드중인데
어제 올라온 가장 최근화가 진짜...반정도 봤을 때 잠깐 정지하고 벅차서 어쩔줄 몰라했을 정도로 엄청나게 재밌었어섴ㅋㅋㅋㅋㅋ 주체를 못하겠어서 글을 써본당
우리 주변에 살아 숨쉬는 것처럼 다면적인 모습을 가진 인물들, 그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기 자신을 구축해가는지
드라마스러운 사건을 소재로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개연성 뛰어난 전개
이런 걸 섬세하게 다루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톨이라면 꼭 봐주세요!!!
특히 매력적인 여캐 좋아하는 톨들은 킴만 생각하고 봐도 후회 없을 것 ㅜㅜㅜ 킴의 모든 고민을 사랑하게 될거야 킴 사랑해
폐암에 걸린 화학 선생이 마약제조자가 되는 이야긴데
소재 자체도 흥미롭지만 훌륭한 연출, 한 명 한 명 빼놓지 않고 입체적으로 다뤄진 등장인물들과 그 인물들간의 상호작용이
오래된 드라마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 인생작일 수 있는 이유고 또 방영당시에도 그렇게나 대ㅐㅐㅐ히트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햇
그런데 그 프리퀄인 베터콜사울은 브배보다 더 세심하다ㅠㅠㅠㅠㅠ
브레이킹 배드로부터 몇 년 전 시간을 다루다보니
몇몇 캐릭은 브배 보고 나서 봐야 더 잘 이해되기도 하고, 브배에 나온 인물들 잔뜩 등장할 때마다 반가워서(&프리퀄인데 배우들 늙어있어서 슬퍼서ㅜㅜㅜㅋㅋㅋ) 잠깐 정지하고 소리지르게 되는 재미가 크긴 한데
뉴캐도 많고, 베콜사만으로도 캐릭터를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어서 안 보고 봐도 꽤 재밌을 거라 생각해!
실제로 영업당해서 매일 베콜사 베콜사 하고 울고있는 한 친구는^^ 브배 안 봤는데도 저러면서 보고있어 하하
그래도 역시 보고 봐야 젤 좋긴 하겠지만ㅜㅜㅜ쭈굴,,,
메인 줄거리는 제임스 맥길(지미)이라는 변호사의 이야기야
배경은 아마 2000년대 초반정도?
지미는 사기꾼 기질이 있지만 더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사이버대인 대학을 나와서 변호사가 됐고, 좋은 변호사가 되고자 다짐해
지미의 형 찰스 맥길(척)은 엄청 유명하고 뛰어난 대형로펌 파트너 변호사인데 현재 병으로 집에 칩거중이야. 지미는 그런 형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
그래서 형의 로펌에 들어가고자 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다른 파트너변호사인 하워드에 의해 계속 거절당하고, 분통 터지지만 우선 자기만의 분야를 찾아 성공하고자 해
그치만 그 와중에 범죄에 휘말리기도 하고 범죄를 두고 고민하기고 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불법과 합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가로지르기도 하고ㅋㅋㅋ 그래
그런데 베콜사의 미래인 브배에서의 지미는 '사울 굿맨'이라는 본인이야말로 사기꾼에 가까운 변호사, 질나쁜 범죄자 수임 전문 변호사거든?
현재의 '지미 맥길'이 어떻게 미래의 '사울 굿맨'이 되는지 생각하면서 보면
베콜사의 지미가 참 안쓰럽기도 하고 미웠다가 웃겼다가 황당했다가 응원했다가 반복하게 돼!! 그 과정이 재밌고 설득력있게, 천천히 그렇지만 밀도있게 나와
지미는 주변 사람이 아니었다면 사울이 되지 않았을까? 지미의 본성 때문일까 환경의 영향일까? 이런 고민도 하게 돼
지미랑 정말 가까운 관계인 킴은 브배에 안 나온 뉴캐인데
베콜사의 또 한 명의 주인공이자, 베콜사의 정말 많은 부분을 이루는 변호사야
아니 나아가서 베콜사는 '지미가 어떤 변호사가 되는지' (우리는 그게 사울 굿맨이란 걸 알고 있지만) 그리고 '킴이 어떤 변호사가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해
킴은 '그냥 살았으면 주유소 주인의 아내나 되었을' 고향에서 나와서, 대형로펌 복사실에서 일하다가 로스쿨 장학금도 받아가며 고군분투해서 변호사가 됐어
정말 유능하지만 인정도 못받고ㅜㅜ그래도 꿋꿋이 파트너변호사가 되기 위해 엄청 노력해
킴은 지미의 대척점에 선 것처럼 합법적인 걸 중시하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일탈을 즐거워하기도 하고
지미의 위법행위를 기반으로 한 행동에 복잡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지미의 그런 능력에 기대기도 해
그런 갈등과 킴의 지미에 대한 태도와 감정을 보는 게 진짜 재밌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ㅜㅜ
물론 이게 다가 아니고 마약상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얔ㅋ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인캐릭 두 명만 말해봐써
스포되지 않는 선에서 얘기하자니 말할 게 많이 없어서 아쉬워ㅜㅜㅜ
거의 극초반 내용이라 이 뒤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캐릭이 많이 등장해!! 내가 쓴 것보다 훨씬 다양한 사건들이 나와
지미랑 킴 말고도 모든 캐릭터가 비중이 있고 매력적이야 정말ㅋㅋㅋ 다 어딘가에서 살아가고있는 사람들같아
아 꼭 공유하고 싶은 킴 배우의 인터뷰도 있는데 이건 뒷시즌 스포라 패스ㅜㅜㅜ
(혹시 베콜사 이미 봤고 인터뷰 궁금한 사람은 https://m.dcinside.com/board/breakingbad/4722?recommend=1
여기 번역글 있어!)
진짜 우주대명작이야 ㅜㅜㅜ
어쩔땐 너무 이입해서 막 눈물날 때도 있고ㅜㅜ 드라마가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을 자극해서 또 다른 생각으로 한 발 나아가게 될 때도 있어
배우들도 다들 연기도 쩔고 캐릭에 대한 연구도 쩔고
무엇보다 앞으로 이 작감은 믿고 평생 볼거라고 다짐함ㅜㅜ 브배도 그렇고 인간의 내면에 대한 통찰력이 정말 대단하다 싶어...
연출도 정말 좋아 아무 대사 없어도 감정과 상황이 그대로 전달되기도 해
시즌1,2는 어떻게 보면 잔잔할수도? 난 너무 좋았지만 껄껄
시즌3부터 본격적으로 몰아치기 시작해ㅜㅜㅜ
브배도 후반시즌을 더 높게 치던데 베콜사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듯해
시즌4까진 나왔고(내년 시즌6으로 완결 예정) 시즌5는 지금 넷플에 화욜마다 1화씩 업로드중인데
어제 올라온 가장 최근화가 진짜...반정도 봤을 때 잠깐 정지하고 벅차서 어쩔줄 몰라했을 정도로 엄청나게 재밌었어섴ㅋㅋㅋㅋㅋ 주체를 못하겠어서 글을 써본당
우리 주변에 살아 숨쉬는 것처럼 다면적인 모습을 가진 인물들, 그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기 자신을 구축해가는지
드라마스러운 사건을 소재로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개연성 뛰어난 전개
이런 걸 섬세하게 다루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톨이라면 꼭 봐주세요!!!
특히 매력적인 여캐 좋아하는 톨들은 킴만 생각하고 봐도 후회 없을 것 ㅜㅜㅜ 킴의 모든 고민을 사랑하게 될거야 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