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편 https://www.dmitory.com/hy/118976264
톰 크루즈 편 https://www.dmitory.com/hy/118981813
칼리포니아 (1993)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얼리도 생동감 있고 생생합니다. [가을의 전설]을 보고 '이 친구가 앞으로 진짜 배우 노릇을 할 수나 있을까?'하고 의심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1994)
루이 역의 브래드 피트도 그 정도면 꽤 잘 어울리고요.
조 블랙의 사랑 (1998)
브래드 피트는 과연 이 영화에서 3시간이라는 러닝 타임을 채울 만한 일을 했을까요?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갑시다. [조 블랙의 사랑]에서 브래드 피트는 꽤 귀엽습니다. [가을의 전설]에서처럼 억지스럽거나 느끼하지도 않고 [트루 로맨스]에서처럼 지저분하지도 않고요. 연기가 뻣뻣하다곤 하지만 원래 그 역은 좀 뻣뻣해야 하는 역입니다.
그러나 피트는 더 이상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린 3시간이란 러닝타임을 참아야 합니다. 이렇다면 차라리 피트의 브로마이드를 하나 벽에 척 걸어두고 보는 게 더 생산적일 수도 있지 않겠어요?
스내치 (2000)
기존 가이 리치 배우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결합도 이상적입니다. 도박에 넋이 나간 강도 역의 베니치오 델 토로도 좋지만 터무니없는 사투리로 떠들어대는 집시 건달 역의 브래드 피트는 특히 좋군요.
트로이 (2004)
이 영화에서 가장 어정쩡했던 배우는 아킬레우스 역을 연기한 브래드 피트였어요. 이 배우는 피사체로서는 그럴싸해요. 액션 장면도 나쁘지 않고요. 하지만 그리스 신화의 영웅은 이 배우에게 맞지 않아요. 일단 대사 소화력부터 문제가 있죠. 피트는 혀가 좀 짧잖아요. 조금이라도 인위적이거나 빠른 대사에서는 그 혀짧은 발음이 이 배우를 마구 걸고 넘어지는데, 정말 들으면서 난처하더라고요. 피트는 신화 속 아킬레우스의 그 거창한 원형성도 살리지 못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된 할리우드 액션물의 캐릭터를 보여주지도 못해요. 그냥 어정쩡하죠. 게다가 요샌 왜 이 배우의 하관이 그렇게 넓어보이는 건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8)
브래드 피트는 배우의 연기보다 분장과 특수효과의 힘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분장에서 벗어나면 그는 재미없어져요. 사실 분장 자체가 오히려 더 배우 같지요. 분장 밑에 어떤 배우가 있는가는 덜 중요합니다.
노예 12년 (2013)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가 막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메오로 나오는데, 솔직히 너무 기계장치의 신처럼 보여서 긴장감이 떨어지더군요. 오히려 [장고:분노의 추적자]에서 타란티노가 그랬던 것처럼 적당히 나쁜 역으로 나왔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기계장치의 신ㅋㅋㅋㅋㅋㅋㅋ 공감... 무슨 예수님 재림하신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