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먹을 사약이 없어서 직접 갈아먹는구만 쯧쯧... 했던 나
워노우정의 특징은 떠먹여주기 전까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떡밥을 뿌린다는 것(나 선보라도 전혀 몰랐음)....
정원이가 가려주면서 겨울이한테 한 소리하는 거에 좀 설레긴 했는데(겨울정원)
송화가 깨알같이 이러면 신경외과 지원하겠지 ㅎㅎ 하는 거보고
치홍이가 사랑스럽게 본다는 글 보고
하... 아주 커플에 미쳐돌아가는구나 그랬는데 어제 됐잖아 주식 확정 땅땅났잖아
그래서 넷플릭스로 복습함 근데 캡처 안되서 그냥 내가 친다
넷플릭스 기준 5분 24초 남았을 때
익준이가 들어오면서 부모님이랑 통화하는데
익준
네 어차피 오늘 당직이라 그냥 출근했어요
네 엄마 아프신 데는 없으시고? 아버지는요?
응 네네네네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고 다할게
근데 알고보니까 나 보러 온 것도 아니더라고, 계집애
처음 본방봤을 때 난 아직 와이프가 바람난 거 부모님한테 얘기안하고 걱정 안 끼쳐드리려고
얘기하면서도 씁쓸하게 알고보니까 나 보러 온 것도 아니더라고(씁쓸) 이런 줄 알았거든?
다시 보니까 이걸 오랜만에 휴가 나온 여동생 걱정하면서 부모님이 전화건거라고 생각하면
이건 익순이가 오빠가 아니라 준완이 보러 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익준이랑 준완이는 고향 친구고
준완이가 멍멍이 미키랑 동생 익순이랑 헷갈리는 거 보면 그렇게 익순이가 자주 만나러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고
그리고 사관학교 나와서 군인됐으면 오빠친구들 만날 일도 자주 없었을텐데
그나마 교류를 자주 하고 어색하지 않고 감정이 길게 이어지려면 당연히 고향살 때부터 알아야 하는 게 아닐까....
준완X익순 이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