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5TxjiY9-uE
석류의 빛깔 (Цвет граната, 아르메니아어 Նռան գույնը, 1968)
파라자노프를 가장 위대한 소련(아르메니아)의 영화 감독 중 하나로 역사에 길이 남게 만들어준 최대의 걸작이자 동시에 파라자노프의 영화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작품. 이 추락은 그의 영화적 재능에 한계가 있어서가 아닌 순전히 다른 의견을 용납하지 않는 소련 공산주의 체제의 경직성이라는 외부적 요인 때문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인생을 더욱더 안타깝게 만들어준다. 아르메니아의 시인 사야트 노바의 인생과 그의 시들을 파라자노프 개인의 철학, 그리고 아르메니아적 전통과 결합하여 스크린 상에 말 그대로 풀어놓은 이 작품은 대사보다도 그 영상미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영화가 아니라 마치 일종의 퍼포먼스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며 강렬한 빛깔과 사물 하나하나에 상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지아인 여배우 소피코 치아우렐리(სოფიკო ჭიაურელი)가 1인 다역을 맡았으며 시나리오, 영화 소품, 배우의 행동, 안무 하나하나 파라자노프가 직접 기획했다. 전술했다시피 이러한 파격적인 영화 구성 방식 덕분에 파라자노프는 소련 공산당의 눈 밖에 났고 결국 이 영화 하나로 20여년 가까이 파라자노프는 영화 제작을 못하게 된다. 비주얼 때문에 의외로 한국 내에서도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다.
출처 : ㄲㄹㅇㅋ
비주얼 갑인 영화들 많이 봤지만 이 영화만큼 쇼킹한 영환 없었던 것같아
이렇게 아름다운 영활 남겼는데 감독은 소련 정부에 밉보여서 수용소행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