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글인 30대, 물경력(혹은 무경력), (재)취업 가능 여부에 대해서

스펙업방에 하루걸러 하루씩 맨날 올라오는 거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겸 겁먹지 말라는 의도에서 써봄
(*학벌, 스펙에 비비기 어려운 톨들을 위한 글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쌉가능
하지만 개인이 처한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어려울 순 있음
크게 유형별로 정리해봄


1. 물경력만 있다
ㅡ존나 가능, 제일 가능성 높고 성공률 높음
넷상에선 물경력으로 이직 어렵다 하는데
이력서+자소서 잘 쓰고 해본 일이면 존나가능
다만 입사해서 일 하는게 힘들 수 있음
물경력 뺑뺑이만 하기보단 지금 물경력에 +될 곳으로 이직하는게 포인트
물경력1, 물경력2, 물경력3이 될곳이 아니라
물경력1+물경력2 가 될 곳으로!

오히려 물경력이라 물경력 탈피방법에 대해선 본인이 가장 잘 알고있어서 물경력 개선 가능성이 가장 높음



2. 무경력, 사회경험은 있음
ㅡ가능, 하지만 경력이 없기에 자소서에 올인해야함

경력은 없지만 사회경험 있는걸 어필해서 회사생활 하는데 지장없을 거란 인식을 주는게 포인트
자소서에 존나 어필하고 면접때도 열정 뿜뿜하며 어필하는게 좋다
어린애들 책임감 없다고 나이있는걸 선호하는 곳도 많으니 나이가 많고 경력은 없어도 나는 그걸 상쇄할만 한 사람이다 라는걸 존나 어필하자


3. 무경력, 사회경험 없음
ㅡ가능은 한데 존나 어려움, 사회경험부터 만들면서 도전하자

20대 중후반까진 사회경험 없어도 넘어가준다
근데 30대부터는 안봐주더라
어찌어찌 들어가서 업무 외적인 실수를 하면
바로 따가운 눈총과 안좋게 말이 돌더라
회사에선 경력 없는 나이많은 신입은 넘어가줘도
사회경험 없어서 하는 나이많은 사람의 잘못은 넘어가주질 않더라
여태껏 뭘했길래 남들 다 하는 사회생활 한번도 안해봤냐고 안좋은 평가 받는건 한순간이더라

알바라도 해서 사회경험 만들어놓는게 좋다
사회경험이 있다는건 무슨 일을 했든 꾸준히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나 다름없어
그리고 해봐야 자소서에 지원동기, 성장과정, 입사 후 포부에 쓸말 늘어난다


4. 노답인생ㅠㅠ 공시 해야할까
ㅡ존.나.하.지.마

공직에 뜻이 있거나,
해당 공무원 직을 존나 하고싶다거나,
회사 다녀보니 좆같아서 다신 안다니고 안정적인 공뭔이 내게 맞는 것 같다
하면 언제든 해도 됨! 안말려 이런 사람들은 해야지

근데 그게 아니라 단순히 나이 많고 경력없어 취업 안돼서 가 이유면 존나 하면 안됨


30대가 될때까지 도망가놓고 계속 도망가려고?
지금도 안되는데 공시 실패해서 취준하면 그땐 되고?
공시는 계속 공부한다고 붙는 시험이 아님
이런 사람들에게 공시는 플랜B도 아니고 플랜C정도 되어야지 플랜A가 되면 안됨


취준생에겐 공시했던 기간=공백기 임을 명시하자



5. 뫄뫄 자격증 따면 취업하려고
ㅡ필수조건이 아닌이상 자격증+취준 병행하자

자격증 취득까지의 시간도 공백기에 포함시키지 말자
너는 뭔갈 한거지만, 객관적으론 공백기가 늘어난거나 다름없다
뫄뫄 하고나면, 솨솨 하고나서,
이것 또한 뫄뫄와 솨솨라는 일종의 도피가 아닐까 생각해보자 매일 5분만
해당 자격증이 필수조건인 직종 아니고
우대 정도면 병행해도 문제 없다
오히려 취업하고선 직종관련 공부를 하는거니 실무에 더 도움될 수 있다
많은 자격증이 이론과 실무가 일치하지 않는다
자격증 땄어도 실무는 1도 모를 가능성 높다
필수조건 아니면 병행하면서 하고 면접가면 해당직종 자격증 시험 공부중이라 업무숙지를 빨리 하겠다 어필해보자


6. 취업을 했다면
ㅡ최소 1년은 붙박이로 다니자

애초에 들어가면 안되는 회사
정신건강 포함해서 건강을 해치게 만드는 회사
내 삶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회사

가 아닌이상 단점들이 있어도 인터넷 기준을 두고 퇴사하지말고 최소 1년은 다니자


흔히 사회경험 없고 나이차서 뒤늦게 회사 다니는 사람중에
인터넷 사회생활만 보고, 일찍 취업한 친구 회사 얘기를 듣고
눈이 높아져서 인터넷 기준과 친구기준을 믿고 회사에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퇴사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함


친구는 그런 요구를 해도 괜찮은 회사거나
그런 요구를 해도 무리가 없을 직급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친구회사와 비교자체를 안하는게 좋다)

인터넷 기준 역시 객관적으로 안다닐 회사가 아니면
글쓴이 입장으로만 적힌 단편적인 내용만 보고
내 성향으로 안다닐 회사면 서슴없이 퇴사하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내 회사도 아니고 글쓴이가 퇴사해도 나에게 오는 영향은 1도 없기에 퇴사하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자
조언은 듣되, 맹신하지는 말하는 말ㅇㅇ

그리고 지금 회사도 다녀봐야 다음 회사에 대한 최소의 기준이 생기니 퇴사는 신중하게 결정하자
옮기더라도 지금 회사에 대한 장점도 없는데 단점은 똑같은 회사에 들어갈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음


취업 되는지의 여부는
돼 존나돼 그러니까 안되면 어떡하지 걱정보단
반드시 되니까 기회 잡자고 마음잡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