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한테 받은 카톡... 어떡하죠...

그냥 안타깝다. 저 학생은 아마 용돈도 거의 없었을거고 가족끼리 맛있는거 먹은적도 거의 없었을거 같아. 부모님은 허구한날 돈 문제로 서로 큰소리치며 싸우셨을거고 본인방이든 어디든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 얘기를 수일 수년을 들으며 자랐을거고. 거기다 학교에서 주변친구들과 자기모습을 비교했겠지. 이건 내 얘기이기도 함. 저렇게 대못박는 짓은 안 했어도 아마 나도 부모님 가슴에 압정 여러개는 박았을거야. 저 학생 말뽄새가 더러운건 맞는데 그거보다 저 안타까운 상황이 난 더 가슴아프다ㅜ

주작이길 바라지만 만에 하나 진짜라면...
사춘기가 심하게 와서 어려운 집안 환경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그랬거나 했을텐데(걍 양아치였으면 저정도로 길게 카톡하지도 않았을 것 같음) 나중에라도 꼭 자기가 했던 말이 부모님한테 어떤 의미였을지 조금이라도 깨달았으면 좋겠다...

나도 주작에 한 표

넘 주작같어

주작같음

저런 카톡을 받고 고대로 넷상에 올리면서 목메달고 죽겠다느니 이런다고...? 너무 작위적이고 이상한 엄마인데;;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왜 엄마는 자식의 감정쓰레기통까지 되어야 하는건지....
너무 슬프다 ㅠ

이래서 커뮤랑 인터넷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야.. 주작이라해도 저걸 쓴 인간 자체가 사고방식이 저딴 식이라는 거니까

매 끼 뜨신 밥 먹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줄도 모르고 중2병에 쌉소리를 길게도 지껄여놨네

나도 나름 가난하게 살았고 가난한 거 싫고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겠다 생각까지 해봤는데, 부모한테 저런 말 하는 거 이해 못함. 저건 그냥 강약약강이야. 엄마가 자기 말 들어줄 거라고 생각해서 짜증나는 거 다 풀어낸 것밖에 안됨. 내 동생 어릴때 엄마한테 막말하던 거 생각나서 더 열받네ㅋㅋㅋ 집안 가난하고 자기가 받은 스트레스가 많고를 떠나서, 그걸 자기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딴 식으로 굴며 푼다는 게 최악이지. 마트에서 고기 사달라고 떼쓰며 드러누웠어도 저것보단 덜 부끄러울 거다.

주작 ㅗㅗㅗ

와 상처받는 말만 골라서 써놨네...

비혼 결심할 순 있어도 낳아주신 부모님께 저딴 말버릇이라니

말이참..아다르고어다른데 엄마맘에대못박을단어들만쏙쏙골라서적었네..
그리고고기먹고싶어요했음 어떻게든사줬을껄 이 개같은놈아...

주작이어라

먹고싶으면 그냥 오늘은 고기먹자고 물어나보면되지 저게 말이됨..? 주작이어라

말을 너무 심하게 하긴 했지만 난 아들 이해된다. 평생을 돈 때문에 힘들고 돈에 얽매여 살았을거야. 열등감도 엄청날거고.. 온전하지 않은 정신으로 악에 받쳐 쓴 듯

에휴 중2도 저러진 않아
제발 주작이길

제잘 주작이길 읽는데 나도 상처받는;;; 

애들 귀찮아서 저렇게 길게 안써
주작이다에 낼 아침으로 먹을 후르츠링을 걸겠어

이거 예전부터 커뮤에서 몇 번 봤던 글인데 주작이든 뭐든 볼때마다 너무 가슴이 뛰어.. 내가 실제로 부모님한테 저렇게 말한 적은 없지만 사춘기때 혼자 별것도 아닌 일로 씩씩대면서 속으로 뭐라고 대들까 생각했던게 기억나서.. 그땐 진짜 입밖으로 내긴 무서우니까 당연히 속으로 삼키고 말았는데 혹시라도 객기로 말했다가 저 글쓴 엄마분처럼 우리 부모님도 느꼈다면 어땠을지 지금 생각만해도 무섭다 그냥 주작이었으면 좋겠어

정신과에서 일하는데 엄마도 우울증이고 살기 고달프면 평소에 저렇게
내가 힘들어서 죽어야지 어째야지 이런 말 자식 앞에서 하고 자식은 또 스트레스 받아서 성격 이상해지고 이런 일 많아

가난을 원망해도 부모를 원망하면 나중에 피눈물 쏟는건 본인일텐데..... 저렇게 뱉어놓고 귀가할거 아녀 그리고 반찬 살펴볼거고...저렇게해서 얻는게 뭔데.. 엄마 눈에서 피고름 짜내 1끼의 고기반찬? 아휴

ㅋㅋㅋㅋ주작

주작주작

주작이든 아니든 뭐.. 가난에 부모 원망하걸 표현하겠다는 건 알겠는데..

지 손으로 국이나 콩나물 반찬을 해봤어 뭘해봤어.. ㅋㅋㅋㅋ

위 토리들 말처럼 지가 알바라도 해서 그 싸구려 고기라도 살 생각조차 안했을것같고..

적어도 집에서 먹고자고 살기는 한 것 같은데.. 그 조차도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는 건지 생각이나 해봤을런지..

주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만.. 저런 메시지 받으면 부모는 죽고 싶을 것 같네. 직접 보내진 않았을지언정 여기에도 많다만..

나도 엄마 맘에 못박는 말 많이 했어서.. 남얘기같지 않다... 일부로 날세운 말 다 했었거든.. 그땐 밥이 뚝딱 차려져 나오는줄 알았고 돈없는 우리집만 비참하고 여튼 그랬었는데 사회생활 해보니 사는게 만만찮은데 힘들게 살아오신거구나 그제야 느낌

나는 저 마지막 목매달고 죽어야겠어요 때문에 거짓말이라고 생각함. 어떤 부모가 저걸 굳이 인터넷에 올려가면서 목매다니마니 함? 만약 진심으로 저렇게 글 올린 거면 부모부터가 인성이 덜 됐네. 부모될만큼 성숙하지 못해

응. 주작~~
먹을 거 가지고 추잡스럽게 원망하면서 복수도 꿈꾸네 ㅋ
특히 '결혼 안한다, 벽에 똥칠 웅앵 나찾지마~' 이 부분이 작위적이네

주작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