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 나랑 잘래?”
“……네?”
“내가 대줄게. 전에도 말했지만, 난 뒤로 하는 거 좋아해. 해보고 별로면 내가 양보할 테니까, 응? 해보지도 않았는데 남자랑 되는지 안 되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어? 한 번만 시도해보는 거야.”
- Lee, <왕자님의 보디가드> 가브리엘X제레미
“이림 씨가 쓰는 거예요?”
“당연한 거 아니야?”
“네?”
“나보단 네가 넣는 게 나을 거 아냐. 안 그래?”
“어, 어째서요?”
“넌 그쪽 전문가잖아.”
그쪽 전문가가 대체 무슨 소리야. 의경은 그런 표정이었다. 이림은 슬슬 좀 답답해졌다. 그러다 문득 걱정이 되었다.
“너 혹시 못하냐?”
“아뇨, 못하진 않는데요…….”
- 쇼시랑, <2LDK> 정의경X이이림
“뭣보다 난, 후우, 나보다 큰 놈, 앙앙거리는 거, 흣, 즐기는 취미 없거든?”
물론 지금 해보니까 네가 앙앙거리는 거 보는 것도 나름대로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뒷말은 륜을 위해 일부러 삼켰다.
- 쿠노, <예쁜 욕쟁이> 강륜X강지한
“저기, 제이, 아직도 움직이면 안 돼?”
제이가 고개를 들자 에이든이 열 오른 눈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 그 얼굴을 보고 제이는 헛웃음을 지었다. 이럴 땐 그래도 어른스러운 표정을 짓는구나.
대답하지 않고 제이는 몸을 일으켰다. 여전히 허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나았다.
“넌, 가만히 있어.”
서투를 게 뻔한 어린애한테 귀한 몸뚱이를 마음대로 하라고 내줄 수는 없었다.
- 쇼시랑, <안티 메르헨> 에이든 릴마이어X제이 지스킬
“난 취해도 상황을 잘 기억해. 알지?”
“……네.”
후우. 시온은 크게 심호흡하며 동우에게 말했다.
“그때 난 ‘내가 박히는 쪽이면 고소는 안 당하겠지.’라고 생각했어.”
시온의 말에 동우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어제 제가 원하면 포지션을 바꿔도 상관없다고 덤덤하게 말하던 녀석답지 않게. 시온은 이 점은 정리하고 갈 필요가 있다 싶어서 못을 박았다. 이런 식으로 착각하고 있을 줄은 몰랐지.
“나도 너랑 ㅅㅅ 하고 싶었다고.”
- 해위, <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마왕님> 강동우X시온
대체적으로 수가 공보다 강하고(아니면 대등하거나)
공이 몹시 강아지라든가 키링공 느낌 나서 귀여움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