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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13일(현지시간) NYT는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집중 조명했다.


NYT는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생충'은 자막을 싫어하는 미국인조차 극장에 향하게 하면서 미국에서 2500만 달러(약 290억원)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라며 "영화의 세계적인 성공은 오랜 전통을 가진 한국 영화의 높아지는 위상을 증명하는 증거"라고 전했다.


또한 NYT는 봉 감독이 과거 다른 작품 '살인의 추억'과 '설국열차' 등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시드니 루멧 등 세계적 영화 거장의 찬사를 받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표현했다.


봉 감독은 "우리는 대륙이나 국가를 위한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영화 제작자는 개인적인 꿈과 강박관념을 위한 영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생충'이 한국이나 아시아권만을 겨냥한 작품이 아니라는 설명을 통해 아카데미상 수상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봉 감독은 "아시아 영화나 한국 영화가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는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매우 드문 일"이라며 "한국 언론은 모두 흥분해 있다. 전국적인 축하 행사 같다. 당장은 이런 축제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한국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그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관객이 점점 더 외국 영화에 마음을 열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기생충'의 성공이 이를 반영한다"라고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영화 문화를 짚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 tory_1 2020.01.15 17:00
    외국어영화상도 충분히 대단하지만 다른 것도 꼭 수상하면 좋겠다
  • tory_2 2020.01.15 17: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5 22:22:58)
  • tory_3 2020.01.15 17:05
    근데 진짜 대단하긴 한듯.. 영화의 힘 하나만으로 이 성과를 만들었다는 게...
  • tory_4 2020.01.15 17:07
    그 역사에 외국어 영화상 말고도 다른상이 있었으면 좋겠네..ㅠ
  • tory_5 2020.01.15 17:20

    봉 감독은 "우리는 대륙이나 국가를 위한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영화 제작자는 개인적인 꿈과 강박관념을 위한 영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말씀도 참 잘하셔!! 정말 대단해 진짜!!!!

  • tory_6 2020.01.15 17:20

    봉준호 감독이 처음 칸 갔을 때 한국의 정서라 해외 관객들이 포인트를 잘 이해할 지 모르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실제로 작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각광받고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면서 이게 전세계의 공통된 화두구나, 흐르는 맥이 비슷하구나 하고 자신감을 더 얻은 것 같아 ㅎㅎ 응원한다, 부디 좋은 결실이 있길 ㅠㅠ

  • tory_7 2020.01.15 17:24
    알면 잘 하라고 전해줘.
  • tory_8 2020.01.15 17:46

    기생충한테 외국어영화상 하나만 안겨준다면 너무함 진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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