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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님들도 울고 스텝들도 울고
우리진희 쉼터앞에서 한참바라보며 안들어가고 싶어하다가
빠방온다, 소리에
몇년을 지낸 진희의 집이였던
2동 견사 자기자리로..
들어갑니다..
아이들 짖는소리에..
세상을 다잃은듯한 얼굴을 하고
다시 여기 왔구나..
따뜻한 봄에 나가
다시 추운겨울 이곳으로 왔구나.
엄마는 이제없어.
꿈꾼거였나.
내방석도 이제 없어.
나는 여기서 못벗어나나봐.
인스타에는 파양이아닌 다른 뉘앙스로 글 올림...
차라리 올리지를 말지...
마지막도 본인 아버지 시켜서 보낸거고...
쓰레기 같이 사네
아 진짜 어떻게 저러냐...
미친;;;;;;
또라이아냐?
먼저 가있어는 또 뭔 개소리야 진짜 짜증나네
ㅈㄹ 하고 있네..
난 처음 만난 길고양이가 추워서 사람 손길 그리워서 그런지 몰라도 나한테 부비부비했는데 간식하나 없어서 못 주고 온 게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던데.. 어떻게 키운 반려동물을 파양할 수 있어.. 진짜 이해 안된다.
진짜 이해됐던 건 할머니신데 암이 걸리셔서 이젠 자기가 못 돌봐준다고 그래서 시설이었던가 맡긴 거..
파양시키는것도 아빠한테 시켰으면서 저 인스타 글 너무 역겨워
아 그러지마세요 진짜..
혹시 저번에 할머님 같은 속사정 있을까봐 굳이 파양자에겐 욕 안하고 참고 있었는데 이거 보고나니 내가 바보였네.
저 XX는 인터넷을 떠도는 진희 표정을 보고도 밥이 잘 넘어가나?
내가 속이 상해 눈물 나고 입맛이 없어지던데 자기가 몇개월이나 키우고 자기보면서 헤헤 웃고 오면 반겨주던 애가 저러고 있는데
밥이 넘어가고 잠이 오냐고? 정말 인간이 아님. 저런 건 곁에 둘 인간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