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오스카 노미 유력작들 보면 기생충 제외 사실상 백인 파티고,
지금 주요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작은 아씨들이나 1917의 구성 역시 마찬가지
그나마 연기쪽이
아콰피나 - 신시아 에리보가 프론트러너 정도는 아니더라도, 유력군 정도니.. 구성에 있어
다양성을 좀 더 더해주는 정도가 될듯
이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런 구성 현상이, 차후에 어떤식으로 작용될지 궁금함
분명 누군가는 반사이익을 누리거나, 반대로 쏠림 현상 때문에, 불운하게 고꾸라지는 영화도 나올 텐데..
강력한 경쟁작, 혹은 경쟁 후보로 거론되는데도 불구하고 백인 영화, 백인 배우가 아니란 이유로 주목받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있지 않은 이상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잘 만든 영화들 모아놓고 봤더니 너무 백인 파티니까 몇 개는 빼버리자~ 이럴 수도 없고;; 오히려 해리엇 같은 영화는 논란이 어마어마한데도 불구하고 주목받고 있지 않나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인식도 조금 안일한것같긴함...
헐리우드에서 잘 투자받고 안전한 조건에서 훨씬 많이 제작되는 영화들이 다 백인 위주의 작품인데
당연히 퀄리티 준수하게 뽑이는 백인 영화들이 숫적으로 우위 아닐까..?
이런 상황에서 단지 "작품성이 좋은데 뭐가 문제"라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게 내 생각....
여전히 흑인 아시안이 전면에 나오는 영화들은 그나마도 독립영화 시장에서 만들어지는게 거의 대부분이고..
(올해는 그런 영화들조차 유독 힘을 받는 영화들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 백인잔치란 소리가 나오는듯.
그나마 더 페어웰... 돌러마이트.. 근데 둘다 작품상 안정권으로 거론되진 않고. 그나마 비백인이 중심이 영화 중 안정권에서 거론되는건 기생충밖에 없는데 이건 애초에 미국 프로덕션아니고.)
마치 감독상 후보도 매번 다 남자로 채워져도 그 작품들이 잘만들어졌으니 상관없지~당연하지~ 생각하는것과 똑같은 것 같음.
노미네이트되는 남자 감독 후보들은 문제 없지 당연히. 잘만들어서 올라갈텐데..
단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 대다수가 애초부터 거의다 남성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구조부터가 문제라면 문제지.
그니까 그건 원론적인 문제고 투자 단계에서부터 할리우드가 조금씩 바꿔나가야 할 부분인데 오스카는 올 한해 나온 영화들을 갖고 누가 뛰어난지 가리는 자리잖아. 정말 뛰어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주목 못받고 덜 뛰어난 백인 영화에 밀린 경우가 많다면 모를까 지금 오스카 레이스가 시작된 이 시점에 백인 파티라고 하소연하는 건 글쎄? 백인 위주로 투자 몰리고 백인 영화가 양산되는 게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걸 누가 모름.. 옛날옛적부터 지적되어온 문제인데. 지금 이 시점에 올해 오스카가 백인 파티인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올해 나온 영화 중에 주목받지 못한 뛰어난 비백인 영화가 뭐가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게 맞다고 봄. 투자 단계까지 가는 건 너무 원론적인 문제 제기고
이런 논의도 변화의 과정일수도 있지. 오스카 후보 오르는 백인 영화들을 비난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왜 미국 영화계 최고의 축제,시상식인 오스카에 거의 백인 영화들만이 후보에 오르나~ 라는 질문은 당연히 던질수있는거고. 오히려 던져야 그런 논의를 앞당기고 불붙이는거 아닐까
누군가는 그런 질문에 대해 "백인 나오는 영화들이 잘만들어졌으니까."라고 대답할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그 이전에 구조적인 문제부터가 뿌리깊고. 주어진 환경,토대 자체가 다르니까 그렇게 거친 비교는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헐리우드 영화 산업계 자체가 제작단계부터 백인위주로 돌아가는걸 탈피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난 그걸 말하는거
444444 자꾸 말해야지. 실제로도 문제가 맞고, 정말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함.. 기업 고위직에 남성이 대다수인 게 정말 남자만 잘났기 때문은 아니잖아? 자꾸 문제 삼아야 다음 번 캐스팅에 반영되고, 유색인종 중심의 영화들도 더 투자 받고 하는 거지
자꾸 지적하고 난리 안치면 아~~~~~~~~~~~~무것도 안바뀜. 캐스팅 등에서 유색인종이니 pc니 페미니 하는거 전부 난리난리쳐서 겨우 얻어내는 것들
회원들만 존나게 받으면 뭐해.. 그사람들도 다 백인이 만드는 백인 영화 보고 자란 사람들인데
기생충이랑 더페어웰이 있는데 둘을 제외하면 어캄ㅋㅋㅋ
시상식에서 후보자 피부 색깔 비율 맞추려고
의도적으로 골라서 넣는게 더 코미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