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 회사 생활에 지치고 빡치는 나를 위해 2주간의 유럽여행을 갔다가 오려고 해.
많은 곳을 가보고는 싶지만 시간이 넘 빡세서 3-4군데를 최대로 잡고 있어.
정말 좋았던 곳이라던지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얼마나 있으면 대충 겉핥기는 할수 있는지 알려주라.
일단 난 박물관, 미술관 등등 구경하는거 정말 좋아해. 그래서 파리를 일정에 넣으려고 하는데 다른 곳도 좋은 박물관 있니?
사람 많은거 별로 안좋아하고 한적하고 자연과 태양과 바람~~~ 이런 느낌 선호해.... 직장에 찌든 난 도시가 별로다...
역사 좋아해서 파리 in 로마 out 생각하고 있는데 둘다 며칠씩 있는게 괜찮아?
그리고 중간에 가는 곳은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마지막으로 2주정도 다녀오면 비행기 빼고 300정도 생각하는데 괜찮을까?
질문이 넘 많지? ㅠㅠ 유럽여행 처음이라 모르는게 너무 많다.... 미리 고마워 톨들아!!!
왜 포르투랑 스페인 추천하는지 알수 있을까?
유럽여행 루트 짤 때 가장 고민되는 게 스페인이거든. (나만 그런ㄱ ㅓ 아니겠지...?) 구석에 박혀있어서 이동할 때 굉장히 애매하고 결국 일정에서 빼거나 불편함 감수해야하는 나라야. 2주 시간도 적당한 것 같고 찐톨 취향에도 스페인 괜찮아보여서 ㅋㅋ 지금 시간 있을 때 스페인 먼저 다녀오고 다른 국가들은 나중에 한 번 쓱 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앗 그렇구나... 유럽 여행 처음이라서 유럽하면 프랑스지!!! 했는데 스페인이랑 포르투 한번 찾아봐야겠다. 내 머릿속 이미지의 스페인 포르투는 막 열정적이고 넘나 씐나는 도시 분위기 였는데... 고마워 톨아~
아하 그렇구나!! 난 로마는 꼭 가보고 싶었는데 로마는 담번으로 미뤄야되나.... 저렴하다고 하니까 또 끌린다...고마워!!
지금 안가고 아마 9월달에 갈거야! 계획도 짜야되고... 여러가지로 바빠서 ㅠㅠ 파리는 진짜 파리 딱 찍고 루브르 오르세 보고 다른곳으로 움직이려고 했어 (여기가 사람이 젤 많을것 같아서...). 잘츠브루크도 좋아보인다 ㅠㅠ 그래도 결국은 스페인 포르투구나.... 생각보다 엄청 좋나봐...!!!!
아 진짜?? 두달 있어도 모자라는구나 파맄ㅋㅋㅋㅋㅋ 난 파리에 할거 없을것 같아서 미술관 두곳만 찍고 떠날라고 했는데..... 와....ㅠㅠ 런던은 넘 멀어서 아예 제외하고 있었는데.... 아 넘 선택지가 많아졌다 큰일이얔ㅋㅋㅋㅋ 고마워 톨아!!
ㅋㅋㅋㅋㅋㅋ날씨가 지랄이라니.... ㅠㅠㅠㅠㅠ 젠장맞을...... 비를 좋아하긴 하는데 추운건 싫어서.......흐엉흐엉....
사람 많은거 별로 안좋아하고 한적하고 자연과 태양과 바람~ >> 면 스우ㅣ스인데!
맞아! 알프스 산맥 경치를 보면서 빵 한조각 씹는게 뭔가 로망 아니였어?! 스위스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두 스페인과 포르투가 좋다고 해서 고민... 고마워 톨아!
박물관 미술관 얘기에.. 런던, 마드리드 등 얘기하려 했으나.. 사람 많은 도시가 별로라면..... 바로 박물관 미술관을 빼야할 듯...
그나마 미치도록 사람 많지 않고 박물관 미술관 유명한 곳 있는 곳은 베를린일까나...
진짜 파워 박물관 미술관 이게 주면 도시들 가야해.. 9월달까진 아직 사람들 좀 있을테고 ㅠㅠ 그런데 박물관 미술관 하면.. 침략 약탈의 나라들을 빼놓을 순 없으니.. 런던과 파리가 얘기가 많이 나오고 ㅠㅠ 유명 작품들과 볼만한게 많은 게 들어가 있는 곳들은 다 사람이 붐빔...
차라리 도시를 가긴 가되 한적한 자연은 그 근교들 가서 즐기는게.. 그나마 자연+박물관, 미술관이 충족될 듯....
박물관을 위해서 파리는 어쩔수 없이 가려고 했어! 그건 사람이 많을걸 예상 했으니까...!!! 근교로 빠지는것도 좋은 생각이겠다. 워낙에 미술관 좋아해서 유명한 작품들을 보고 싶었거든 ㅠㅠ 고마워 톨아!!!!
박물관, 미술관과 사람없음은 공존할 수 없어ㅠㅠㅠㅠ 내가 박갤덕인데 유명 박갤 있는 도시는 사람도 미어터짐
안유명 박갤도 많이 다녔는데 확실히 유명 박갤이 유명한 이유가 있음...
파리같은 경우엔 공원도 전혀 한적하지 않고 사람 바글바글
자연과 태양과 바람은... 이중에서 태양이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 9월에 갈거면 스페인이 안전빵인듯
이탈리아도 괜찮은데 진짜 레알 다 사람 바글거려서... 대신 도시 느낌은 별로 안 남
스페인도 바글바글이긴 한데 땅덩이가 넓어서 잘 찾으면 한적한 곳이 좀 있음
+) 다 쓰고 나서 생각났는데 네덜란드 괜찮음 런던 파리 로마 이런데보다 상대적으로 덜 붐비고 박갤 괜찮은 편
근데 날씨가... 또르르...
아니면 오스트리아 일주하면 박갤과 자연을 충족시키지 않을까 싶다 나는 오스트리아-스위스 추천
톨 댓 너무 재밌엌ㅋㅋㅋ 그렇군 사람 없음은 어느정도 포기해야 되는구나.... 파리는 오래 있지 않으려고 했어 ㅠㅠ 하지만 미술관 포기하긴 너무 아쉬워서.... 공원까지 바글바글하다니 진짜 놀랍다.... 관광객이 다른 곳들 보다 훨씬 많나보구나..... 나 뉴욕 오래 살았어도 미술관 날짜에 따라서 엄청 한적했었는데.... 태양을 포기하고 사람 없음을 포기하지 않으면 유럽 명소들은 관광하기 힘들겠구나.... ㅠㅠ 고마워 톨아.
박물관 미술관이면 이탈리아인뎁.....
이탈리아.....ㅠㅠ 포기할수 없따.....
베를린 - 빈 추천. 둘다 박물관 미술관 쩔고 사람도 그래도 파리보단 나음. 파리는 지금 너톨한테 너무 안 맞을거 같은데... 베를린이랑 빈만 일주일씩 있는 것도 박물관 미술관 덕후에겐 넘나 즐겁겠지만 너무 길다 싶으면 베를린 - 드레스덴 - 프라하 - 빈 이런 일정도 괜찮을듯. 베를린에서도 하루는 포츠담 가고 빈에서 하루는 잘츠부르크 가고 이런 것도 넘나 추천!
박물관미술관 많은곳=사람많은곳! ㅋㅋㅋㅋ 좀 뜬금없을 수 있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도 박물관 미술관 좋아! 별로 기대 안햇는데 볼거리도 많구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고 도시도 유럽과 러시아의 경계느낌에 있는 독특함이 좋았어~ 유럽은 아니지만 추천해보구 간당 ㅎㅎ 한적한 자연과 태양과 바람 하면 사실 북유럽 쪽도 좋은데 박물관 미술관이 딱히......좋긴 한데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하면 아쉽지 하지만 심심한 매력이 있어.. 아니면 스페인도 좋은데 거긴 관광객이 워낙많아서 ㅎㅎ,,
2주면은 그냥 포르투, 스페인 추천하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