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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품새’ 올림픽까지 으랏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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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아시안게임 경기용으로 개발된 새 태권도 품새를 선보이는 장면. 기존 품새가 절도 있는 동작이었다면 새 품새는 부드러운 연결이 특징이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경연될 새 품새들을 다음 달 42개 회원국 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최종 교육한다. 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서 정식종목 첫 선

힘차리·나르샤·새별·비각
‘경기용 품새’ 내달 시뮬레이션

정부, 교육·보급에 기금 5억 지원
심판 판정 시비 등 최소화 노력
겨루기처럼 올림픽 정식종목 도전

세계 속에 태권도 경기용 품새를 교육·보급하는 사업이 정부 승인을 얻어 추진된다. 품새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규칙과 경기방식 등을 최종 교육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품새가 태권도 겨루기처럼 올림픽 정식종목에 진입하게 하려는 목적도 담겨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태권도연맹의 ‘태권도 새 품새 개발 및 보급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기금 5억원을 집행한다. 8월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의 성공적 대회 운영,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 유지를 위한 사업이다. 


연맹은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인도네시아 태권도협회·조직위원회와 함께 품새 대회운영 사전 시뮬레이션을 다음 달 진행한다. 이후에는 연맹 회원국인 42개 국가 대표선수단·심판진 300여명을 대상으로 최종 교육에 나선다. ‘힘차리’ ‘새별’ ‘나르샤’ ‘비각’ 등 아시안게임 경기용으로 새로 개발된 4가지 품새의 기술·경기운영 교육이 골자다. 


연맹은 국가마다 동일한 조건의 교육을 시행하는 데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새 종목 운영에 뒤따르는 국가별 불공평성 논란, 심판 판정 시비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품새는 2016년 9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2018년 아시안게임의 신규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후 개최국인 인도네시아 태권도협회가 품새에 대한 관심을 특히 크게 보여 왔다. 

  

정부와 연맹은 첫 대회부터 품새 경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굳히기’ 한다는 생각이다. 한·중·일 3개국은 각자의 전통무예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태권도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가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탈락했다. 이때 개최국 중국의 무예인 우슈가 정식종목이 됐다. 태권도는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에 재진입했다. 이때에도 당시 개최국이던 일본의 가라데가 신설종목이 됐다. 

  

품새의 정식종목 채택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우슈의 경우 표현 경기인 ‘투로’와 겨루기 경기인 ‘산타’가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이었다. 일본 가라데도 표현 경기인 ‘가타’와 겨루기 경기인 ‘쿠미테’가 정식종목이었다. 

  

이 같은 구도에서 연맹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를 접촉,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품새가 정식종목으로 유지되도록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품새 교육자료를 중국어 책자와 DVD 등으로 제작, 배포할 계획도 마련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부터는 컴퓨터로 승부를 겨루는 이스포츠(e-sports)가 새 정식종목이 된 만큼 메달 종목들 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연맹의 시각이다. 

  

연맹은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오세아니아·팬아메리카·아프리카태권도연맹을 대상으로 품새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품새가 전 세계 대륙연맹 대회에서부터 메달종목으로 채택되게 한 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86907&code=12160000&cp=du



2018아시안게임 태권도 금메달 겨루기 10개·품새 4개 확정


전체 메달 수 2개 줄었으나 애초 OCA 결정보다는 2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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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국기원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태권도경기 품새채택 관련-새 품새 언론발표회'에서 시범단원이 새 품새를 선보이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의 태권도 종목 금메달 수가 14개로 확정됐다. 


27일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등에 따르면 올해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은 겨루기 부문 10개에 이번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르는 품새 부문 4개를 더한 총 14개의 금메달을 놓고 참가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겨루기는 남자 58㎏급·63㎏급·68㎏급·80㎏급·80㎏초과급과 여자 49㎏급·53㎏급·57㎏급·67㎏급·67㎏초과급으로 나뉜다. 

  

품새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팀당 3명씩)으로 구분된다. 

  

겨루기는 개최국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모든 참가국이 10체급에 다 출전할 수 있다. 

  

품새에는 인도네시아만 4개 종목 모두 선수를 낼 수 있다. 나머지 참가국은 최대 2개 종목까지만 출전이 허용된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은 이미 각 국가협회에 이 같은 결정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는 품새가 새로 추가됐으나 태권도에 걸린 전체 금메달 수는 지난 대회보다 오히려 두 개 줄었다. 

  

겨루기만 치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에서 16개 금메달이 나왔다. 

  

다만, 이전 대회 겨루기에 국가별로 남녀 6체급씩, 최대 12체급에만 출전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대회에서도 개최국을 제외하고 참가국별로 도전할 수 있는 최대 금메달 수(겨루기 10개+품새 2개)는 똑같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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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권도연맹(ATU)이 각 국가 태권도협회에 보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관련 결정사항. [연합뉴스]


게다가 애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결정보다도 이번 대회 겨루기 금메달 수는 2개 늘어났다. 


OCA는 지난해 9월 총회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을 총 40개 종목, 금메달 462개 규모로 치르기로 했다. 

  

태권도는 품새를 정식종목으로 승인했으나 겨루기에서 올림픽처럼 남녀 4체급씩, 총 8개 체급으로 조정해 금메달 수를 반 토막 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경제난에 따른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전체적인 대회 규모를 축소하려 했고, OCA가 이를 받아들인 결과였다. 

  

태권도계는 품새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에 대해 겨루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확대·발전시키고 저변도 확대할 기회라며 반겼다. 


하지만 겨루기 종목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은 겨루기에 걸린 금메달은 16개로 유지하면서 새로 추가될 품새에 4개 이상의 금메달이 배정되기를 바라온 터였다. 

  

OCA 결정 이후 아시아연맹을 중심으로 한 태권도계는 종목 수 재조정을 위해 계속 노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지난해 10월 OCA에 태권도 4체급(남녀 2체급씩)을 비롯한 일부 종목 추가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결국 태권도 겨루기는 종목 2개를 추가하는 것으로 매듭이 지어졌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오는 4월 말∼5월 초 아시안게임 겨루기 국가대표 선발 대회를 치른다.


품새는 오는 5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 결과를 지켜본 뒤 아시안게임 참가 종목을 정할 방침이다. 

  

아시안게임 품새 부문에서는 기존 공인 품새와 함께 아시아태권도연맹을 비롯한 태권도 단체가 공동 개발한 새 경기용 품새(비각, 나르샤, 힘차리, 새별)로도 경연하게 된다. 


hosu1@yna.co.kr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27/0200000000AKR20180227101800007.HTML?input=1195m





몇개월 뒤면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태권도 경기도 할테니까 미리 알아보자고

몇 년 전부터 관련 정보나 뉴스 등은 나왔지만 올해 나온 기사들로 가져왔어

(사실 작년까지도 취소 되니 마니 말 많았음. 위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겨루기 쪽 메달이 줄어들어서)


판정 논란,, 걱정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태권도의 저변이 넓어진다는 거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ㅎㅎ



참고로 아시안게임 뿐만 아니라 팬아메리칸 게임(아프리카 대륙 경기)에서도 품새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어 ㅎㅎ

태권도가 특히 약소국들도 많이 메달을 따는 종목이니까 ㅎ

  • tory_1 2018.03.19 00:22

    품새! 진짜 품새 잘하는 사람은 예술인데ㅋㅋㅋㅋㅋ

  • tory_2 2018.03.19 01:04

    인도네시아에서는 품새가 더 잘하고 유명한걸로 알아서 인도네시아가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된거라고..

    그대신 태권도 겨루기부문에서 확 줄이다가 조금 줄여서 저렇게 확정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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