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입사한지 5개월 된 신입톨이야
나랑 같이 입사한 동기가 있는데 나보다 두어살 나이 많은 20 후반 남자임
호봉제 적용돼서 나보다 한 급 높긴 한데 암튼..입사동기이자 같은 팀 동료야
근데 평소에 일할때도 좀 말투가 면박주는? 꼽주는 말투를 써서 빡치는데 (예를 들면 “아니 이걸 언제까지 해야된다니까? 왜 그걸 몰라? / 니가 ~하면 안되는거잖아 / (내가 만든 ppt 보면서) 근데 저렇게 만드니까 좀 없어보이는데?” 등등..)
묘하게 무시하는 말투에다가 날 내려보는듯한? 하대하는 느낌이라 평소에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내가 걍 참고있어
근데 어제 상사가 동료한테 6시쯤 다돼서 뭘 여러 개 찾아서 보내달라고 톡으로 지시했나봄
그걸 보더니 나한테 갑자기 “xx 이거 찾아서 보내달라는데?” 이러길래 나도 대충 찾아봐서 한두개 보내주고 걍 퇴근할라고 했어
그때 갑자기 “어디가? 이거 전부 다 보내주고 가야된다니까?” 이러더라고
난 무지 당황했어.. 나한테 지시한게 아닌데 내가 왜..?
평소에 이 동료랑 같이 하는 업무가 많긴 한데 (그래서 너무싫음 ㅠㅠㅠㅠ 업무에 차질이 심해. 동료가 답답한 일처리 스타일이기도 하고, 내가 어리고 여자라 그런가 내말을 존중을 안해줌. 융통성 제로 느낌)
어쨌든 속으로 ‘내가 왜 이걸 해야되지?’ 이러면서 꿍얼대다가 선약이 있었어서 약속시간 늦을거같다고 눈치보면서 얘기하니까 먼저 가라고 탐탁치 않게 얘기하길래 나도 좀 찝찝해서 미안하다고 내일 업무는 내가 더 맡아서 하겠다고 사과하고 감
근데 오늘 와보니까 얘가 그거 자료 찾느라고 12시까지 야근한거야..
이때 내가 잘못한거니? 야근한 동료 냅두고 선약있다고 먼저 간걸로 동료한테 사과할 필요가 있을까?
난 솔직히 얘랑 둘이있으면 말도 잘 안하고 상사 없는날엔 점심도 따로 먹는 수준이야
근데 같이 출장 갈일도 있을거같고 (이미 다녀옴..) 앞으로 같은 업무 담당할 일이 많을거같아서 관계를 어찌 유지해야되나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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