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울 댕댕이 한살정도 지나서거의 다 컸을 때 하네스를 비싼거 샀어.
근데 산지 얼마 안돼서 애가 물어뜯었어 연결고리 부분을ㅠㅠ
넘 비싸기도하고 그게 딱 맘에들어서 그 부분을 튼튼한 끈으로 세네겹으로 꽉 묶어서 그냥 썼거든.
그렇게 5년넘게 잘 쓰고 있었음.
근데 엄마가 공원에 산책을 갔는데... 갑자기 하네스가 풀렸다는거야.
다행히 금방 잡았는데 알고보니 그 끈이 낡아서 끊어졌다는거ㅠㅠ
만약 차도나 도로였으면 정말 큰일날뻔했다고 그러시는거야.
이게 몇달 전이고 그 뒤로 하네스 튼튼한거 바로 샀는데
그 뒤로 항상 산책가기 전, 산책 가서도 꼭 줄 힘줘서 땡겨본다...
특히 하네스 링이랑 목줄이랑 연결해주는 그 갈고리처럼 생긴 부분 있잖아,
이 부분 항상 불안해서 자주 체크함.
왜 이생각이 났냐면 어제 엄마 버스에서 내리는거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거기가 8차선이었거든, 저 맞은편 인도에 엄마 비슷한 사람이 지나가서 엄만줄 알았는지
막 낑낑거리면서 앞으로 튀어나가려고 하는거야.
근데 그때 갑자기 드는 생각이 아 이럴때 만약 줄 끊어졌으면 백퍼 사고났겠다 싶더라고....
8차선에 차들 쌩쌩 지나가는데 얘가 확 튀어나가면..... 얘도 얘지만 뒤에 차들도 사고 크게났겠다 싶으면서
심장이 쿵 내려앉음...................ㅠㅜㅠㅜㅠㅜ
토리들도 자주 체크해ㅠㅠ 정말 안전에 대해서는 예민해서 나쁜게 하나도 없는것같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