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면연력이 떨어졌을 때 한 번 눈에 알러지 증상이 있었는데 약 안 먹었어도 잘 자고 잘먹으니까 금방 낫더라고... 근데 문제는 엄마야ㅠㅠ
내가 자취하면서 2년동안 지내온 고양이가 있는데 본가로 들어오면서 같이 데리고 왔어. 지금 반년 좀 넘게 본가에서 지냈는데 엄마 알러지 증상이 좀 있으셔. 매일 눈이 가렵다고 하시는데 얼마전부터는 피부도 가렵다고 하시더라고.
심한 건 눈쪽이니까 안과에서만 처방받고 안약을 넣으면서 지내는데 심한 날은 그 안약도 별 효과가 없나봐. 처음 안과 갔을 때 의사 선생님이 당장 고양이 다른 데 보내라고 그랬대.
난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어영부영 시간만 지나고 있는데 오늘은 또 '엄마보다 고양이가 더 중요하지'란 말을 들었어. ㅠㅠㅠㅠㅠ 너무 속상하다ㅠㅠㅠ
당연히 더 중요한건 엄마지만 어떻게 딱 잘라서 그럼 다른 데 보낼게란 말이 나오겠어ㅠㅠ
제일 좋은 건 내가 독립해서 따로 나와 사는 거겠지만 아직 내 능력이 그렇지 못하고.... 속상해서 입양사이트 찾아보는데 이렇게 보내야하는게 맞는 건가 싶고ㅠㅠㅜ
알러지 있으면서 같이 지내는 토리들 있니?? 알러지 약 이게 짱이다!! 이 병원을 가야한다!! 하는 게 있을까ㅠㅠㅜ
아님 정말 이대로 고양이랑 이별을 준비해야할까ㅠㅠ 쓰는데도 눈물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