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내가 우리 고양이 데려올 때 조언도 많이 해주시구

장난감 살 때 꼭 2개씩 사서 나눠주시기도 한 분인데,

얼마 전에 그 분의 고양이 뱃 속에 암이 생겨서 

얼마 안남았다고 하셨었거든 ㅠㅠㅠㅠ


근데 애기가 병세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어제부터 강제 급수/급여도 거부할 정도래...

장례 치를 곳 알아보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시더라구 ㅠㅠ


기쁜 일 있을때 축하하는 건 참 쉬운일인데

슬픈 일은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ㅠㅠㅠㅠ

담담하게 웃으며 말씀하시는거 들어드리구 

손 꼬옥 잡구 아프지 않게 다리 건너길 바란다구 했는데

이 몇마디 말로는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너무 맘이 아파 ㅠㅠㅠㅠ





  • tory_1 2018.05.16 14:27

    그냥 아무말 없이 슬픔을 공감하는 사람이 들어주기만 하는걸로 충분해. 내가 딱 지인분 상황이었고, 아는 오빠가 원톨같은 상황이었어. 그 오빠 고양이 데려올때 내가 도움주고, 탁묘도 종종 해주고 했지. 그때 우리 고양이 아프다고 연락하니까 바로 전화오더라. 그냥 별말 없이 내 상황 들어주고 같이 슬퍼해주는데, 그 오빠도 딱 내 상황을 이해하니까 많은 위로가 되었었어. 정말 그 오빠가 한 말은 "어떡하냐... ", "아이고...","정말 마음이 아프다..." 이 말 밖에 없음. 그리고 혹시 아이 떠나거나 하면 연락달라고. 아이 간다음에 그리고 몇번 나랑 우리가족들 괜찮냐고 연락오더라. 그걸로 충분했었어. 다른 사람이 위로해주는거보다, 같이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 함께 공감해주는게 큰 힘이 되니까, 굳이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돼.

  • tory_2 2018.05.16 15:32

    1톨 받고 나도 고양이가 암이라는 얘기를 듣고 한참 죄책감에 시달리고 매일 울고 그럴 때 주위에서 내 탓이 아니라고, 나는 충분히 사랑해줬고고양이도 행복했을 거라고 라는 말이 많이 위로가 됐어. 

  • tory_3 2018.05.16 15:56

    친구가 학생때부터 반려하던 강아지를 차례대로 보냈거든.. 친구랑 자주통화했고 안부도 확인하고 애 오늘은 뭘 먹었는지 컨디션은 어떤지 그런얘기했었어 , 무지개다리 건너던날도 제일 먼저 연락줬었고,, 장례치를때 같이 가진 못했고,, 애기 용돈하라고, 무지개다리 건너갈때 이쁜옷입혀주라고 조의금조로 조금 줬었어; 근데 그건 뭐 금전적인거보다 나도 긴세월 보고 지낸 아이라서 뭐라도 해주고싶은 마음에서 준거였고,, 지금 우리 야옹이가 아픈데 친구가 큰병원갈때도 퇴원할때도 입원할때도 많이 도와주고 있어,, 뭔가 마음으로 나누고 공유하는게 생기더라고.. 특별히 해줄수있는 일이나 말은 없는데 같이 공감해주고 얘기 들어주는것만으로도 위안이되더라.. 

  • tory_4 2018.05.16 15:56
    슬프다 ㅜㅠ
  • W 2018.05.16 16:58
    토리들 이야기 나눠줘서 너무 고마워...ㅠㅠㅠㅠ
    참 순둥하구 예쁜 아이인데 꼭꼭 좋은 곳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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