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은 해외영업 2주차 신입이고, 업계는 의료기기야!
처음에 왔을 때는 마냥 좋고 이상적인 회사라고만 생각했는데,
저번 주 금요일에 대표님한테 깨지고 나서 현타가 왔어..
토리들이라면 어떻게 할 건지 좀 봐줘ㅠㅠ
장점 :
식비(점심 - 사내식당에서), 교통비(10만원까지), 통신비(3만원까지),
교재비(필요하면 청구하면 됨), 비품(USB, 계산기, 문구류 등등) 등등 지원.
이외에도 청년내일채움공제나 근로자복지사업 같은 거 참여 많이 하더라구.
신입 때 업계 관련 교육 많이 보내주심. 다 무료기는 함.
사람들이 다 좋음. 항상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시고 그래.
-> 회사 고를 때 나한테 제일 중요한 점ㅠㅠ 이것 때문에 고민이야
사수분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쳐주셔. 모르는 거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하고. 그래서 일 배우기에는 좋아.
월급은 210인데, 직원이 10명도 안 되는 소기업이니까 이 정도면 만족해.
계산해보니까 이번 달 복지로는 24만원 지원 받았더라구.
단점 :
집에서 1시간 반 거리인 것만 단점인 줄 알았는데,
대표님이 갑자기 1시간 분량 PPT를 준비해오라는 거야.
그래서 나는 이것조차 무리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퇴근하고 나서 집에서 새벽 2시까지 만들다 자고 하긴 했어.
근데 이게 대표님 기대치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거지.
왜냐면 내가 지금 2주차 신입인데 한 달 후에 해외로 사절단을 보내야 하거든.
원래는 여기 대표님이 가기로 했는데, 같은 시기에 새로운 출장 일정이 생기면서 갈 사람이 나밖에 없게 됐어.
사수분은 원래 다른 부서고, 해외영업팀은 나밖에 없어서 무조건 내가 가야 하는 상황이야.
근데 이게 의료기기다 보니까 전문지식이 필요한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래서 PPT 슬라이드를 최소 400~500장은 만들어야 1시간 분량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거야.
그러면서 추석 끝나고 나서 발표를 한 번 더 시키겠대. 추석 때 공부하라는 거지.
그래서 지금 할머니댁에서 ppt 만들고 있는데, 너무 현타가 와서....
공부에 집중도 안 되고ㅠㅠㅠ
물론 나도 비전공이고 하니까 열심히 공부하려고 하긴 했는데
나한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 것 같아서 부담스러워..
토리들이면 어떻게 할 거니...
사실 오늘도 사람인 들어가봤는데, 장점도 많다 보니까 고민도 되고 그런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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