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전쟁영화? 라고 얼핏 들었던 것 같아서 보고 왔는데 너무 구렸음 흑
그냥 키워드만 알고 실제 역사를 잘 알지 못해서 고증이 얼마나 된 지는 모르겠음. 근데 이 영화만 보면 양만춘은 세상 무능력한 지휘관이자 성주이자 장수인 듯. 그냥 사람 좋고 갑질 안 하는 아저씨로밖에 안 보임. 하지만 조인성의 인품에 감동받은 첩자 남주혁이 연개소문을 설득해 원군을 보낼 정도로 매력적인 인간성의 소유자로는 안 느껴짐. 압도적인 적군의 숫자에 비해 초라한 병력으로 전투를 대승리로 이끈 인물로는 전혀 보이지 않음. 전투가 일어나는 와중에도 촉촉해진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얼이 빠져 있어서 부관이 몇 번 정신 차리라고 해주고 끝까지 착하기만 하지, 솔직히 하는 거 없음. 나중엔 죽은 설현이네 커플을 강물로 떠내려가게 하여 서쪽 바다에서 다시 만나게 해주겠다는 따뜻한 발상을 해놓고 정작 돌로 된 관에 넣어 줌. 그냥 수장을 시켜라. 여기서 인간미 좀 감소.
전투씬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영화인 것 같은데 솔직히 그닥.... 모를.... 주요인물들 전투씬에 슬로우 몇 번 걸어주고 앵글 화려하게 잡는 거 외엔 그냥 물량빨인듯! 그리고 쓸데없이 잔인한 장면 몇 번 나옴. 슬로우 거는 것도 전투가 총 세번 일어나는데 시작부터 걸어대서 강약 조절 실패한 것 같고 후반부에 남주혁이 말 타고 점프하는 씬에서도 갑자기 슬로우 걸어줌. 그냥 슬로우 거는 거에 신났나벼. 전투씬에도 기승전결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그냥 싸우기만 하다 끝남. 승리와 패배에 별다른 이유가 없음. 그냥 갑자기 끝나버림. 역사적으로 유명한 전쟁이라 전율이 이는 국뽕 좀 느껴 볼까 했는데 그냥 노오력과 고구려 신의 힘으로 이겨 버렸다.
전투씬이 영화 시작하고 생각보다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시작되서 속도감있게 진행된다고 좋아했는데 전투가 총 세번 이루어져서 그런거였음. 그리고 솔직히 마지막 전투까지는 납득을 하라면 하겠는데 이전의 두 전투는 왜 안시성쪽이 승리한 건지 모르겠음. 그냥 슬로우 몇 번 걸고 열심히 싸웠다는 건 알겠는데 상대 이십만 대군 아니었음??? 갑자기 철수함. 납득이 안 가는 승리라 국뽕을 맞을 새가 없었다 ㅠㅠ 상대 적장 엄청난 전쟁의 신처럼 띄워 주더니...... 그리고 이 뛰어난 당나라의 총 지휘관은 나중엔 자신의 호위 부대를 전투의 제일 앞자락, 선봉으로 보냄. ‘호위’ 부대라면서?
아 박성웅이 중국어 하는 건 쫌 웃기다는 장점이 있었음.
그리고 쓸데없이 캐릭터만 많이 뽑아 놨음. 정은채 캐릭터 솔직히 없어도 된다고 봄 ㅋㅋㅋㅋ 그외에도 창조출연하신 분 많지만 신녀 캐릭이 제일 쓰잘데기 없었던 것 같음. 캐릭터 매력 면에서도 그닥. 하긴 주인공 캐릭터부터가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음. 백성들에겐 따뜻하지만 적군에겐 차가운 무관 캐릭터가 여태까지 얼마나 많았는데 이 흔한 클리셰마저 살리지 못함. 이 전형적인 캐릭터였다면 진부하긴 했어도 장르 특성상 더 재밌었을 거 같은데 백성들에게 따뜻하기만 했어... 부하 캐릭터들이 오히려 더 매력있어 보였다.
연개소문이랑 양만춘 캐릭터 둘 다 이상하게 그려놔서 역사 모독 수준으로 느껴 졌고, 연기는 배성우랑 유오성만 하는 것 같았음. 설현이랑 같이 싸우던 여성 캐릭터도 좋았음. 주인공 양만춘 역의 조인성은 연기를 못한다고 하긴 쫌 그런데 역할이 안 어울림. 개인적으로 목소리 톤이 사극에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함. 그 외에 장점은 라온마 출연 배우가 둘이나 나와서 좀 반가웠고 설현이 생각보다 멋있게 죽음.
공성전 보고 싶은 토리들은 반지의 제왕 3편을 보도록 함니다
그냥 키워드만 알고 실제 역사를 잘 알지 못해서 고증이 얼마나 된 지는 모르겠음. 근데 이 영화만 보면 양만춘은 세상 무능력한 지휘관이자 성주이자 장수인 듯. 그냥 사람 좋고 갑질 안 하는 아저씨로밖에 안 보임. 하지만 조인성의 인품에 감동받은 첩자 남주혁이 연개소문을 설득해 원군을 보낼 정도로 매력적인 인간성의 소유자로는 안 느껴짐. 압도적인 적군의 숫자에 비해 초라한 병력으로 전투를 대승리로 이끈 인물로는 전혀 보이지 않음. 전투가 일어나는 와중에도 촉촉해진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얼이 빠져 있어서 부관이 몇 번 정신 차리라고 해주고 끝까지 착하기만 하지, 솔직히 하는 거 없음. 나중엔 죽은 설현이네 커플을 강물로 떠내려가게 하여 서쪽 바다에서 다시 만나게 해주겠다는 따뜻한 발상을 해놓고 정작 돌로 된 관에 넣어 줌. 그냥 수장을 시켜라. 여기서 인간미 좀 감소.
전투씬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영화인 것 같은데 솔직히 그닥.... 모를.... 주요인물들 전투씬에 슬로우 몇 번 걸어주고 앵글 화려하게 잡는 거 외엔 그냥 물량빨인듯! 그리고 쓸데없이 잔인한 장면 몇 번 나옴. 슬로우 거는 것도 전투가 총 세번 일어나는데 시작부터 걸어대서 강약 조절 실패한 것 같고 후반부에 남주혁이 말 타고 점프하는 씬에서도 갑자기 슬로우 걸어줌. 그냥 슬로우 거는 거에 신났나벼. 전투씬에도 기승전결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그냥 싸우기만 하다 끝남. 승리와 패배에 별다른 이유가 없음. 그냥 갑자기 끝나버림. 역사적으로 유명한 전쟁이라 전율이 이는 국뽕 좀 느껴 볼까 했는데 그냥 노오력과 고구려 신의 힘으로 이겨 버렸다.
전투씬이 영화 시작하고 생각보다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시작되서 속도감있게 진행된다고 좋아했는데 전투가 총 세번 이루어져서 그런거였음. 그리고 솔직히 마지막 전투까지는 납득을 하라면 하겠는데 이전의 두 전투는 왜 안시성쪽이 승리한 건지 모르겠음. 그냥 슬로우 몇 번 걸고 열심히 싸웠다는 건 알겠는데 상대 이십만 대군 아니었음??? 갑자기 철수함. 납득이 안 가는 승리라 국뽕을 맞을 새가 없었다 ㅠㅠ 상대 적장 엄청난 전쟁의 신처럼 띄워 주더니...... 그리고 이 뛰어난 당나라의 총 지휘관은 나중엔 자신의 호위 부대를 전투의 제일 앞자락, 선봉으로 보냄. ‘호위’ 부대라면서?
아 박성웅이 중국어 하는 건 쫌 웃기다는 장점이 있었음.
그리고 쓸데없이 캐릭터만 많이 뽑아 놨음. 정은채 캐릭터 솔직히 없어도 된다고 봄 ㅋㅋㅋㅋ 그외에도 창조출연하신 분 많지만 신녀 캐릭이 제일 쓰잘데기 없었던 것 같음. 캐릭터 매력 면에서도 그닥. 하긴 주인공 캐릭터부터가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음. 백성들에겐 따뜻하지만 적군에겐 차가운 무관 캐릭터가 여태까지 얼마나 많았는데 이 흔한 클리셰마저 살리지 못함. 이 전형적인 캐릭터였다면 진부하긴 했어도 장르 특성상 더 재밌었을 거 같은데 백성들에게 따뜻하기만 했어... 부하 캐릭터들이 오히려 더 매력있어 보였다.
연개소문이랑 양만춘 캐릭터 둘 다 이상하게 그려놔서 역사 모독 수준으로 느껴 졌고, 연기는 배성우랑 유오성만 하는 것 같았음. 설현이랑 같이 싸우던 여성 캐릭터도 좋았음. 주인공 양만춘 역의 조인성은 연기를 못한다고 하긴 쫌 그런데 역할이 안 어울림. 개인적으로 목소리 톤이 사극에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함. 그 외에 장점은 라온마 출연 배우가 둘이나 나와서 좀 반가웠고 설현이 생각보다 멋있게 죽음.
공성전 보고 싶은 토리들은 반지의 제왕 3편을 보도록 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