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다들 강아지 한마리씩은 집집마다 있어서 나도 막 키우고싶어, 뽐뿌가 온다해야하나! 게다가 혼자 이민온거라서 더 외로워.. ㅜ 난 여기에 가족도 친구도 없으니까 ㅜ
유기견 센터에도 한달에 두세번 정도 다녀왔고, 그때마다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 입양할까 싶다가도 내가 과연 좋은 주인일까 싶어서 마음을 접게 되고.: 이런 고민만 벌써 1년째 하고 있어.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내가 고등학생때 엄마가 말티즈를 분양을 받아왓었는데, 처음 생긴 강아지에 넘 행복해서 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었었어
그렇게 분양받고 일년정도 지났어.내가 그때 고2 막학기라 수험때문에 좀 많이 예민해졌었거든 근데 강아지가 보이는 그 사랑이 갑자기 너무 부담스러워서 귀찮아지는거야.. 자기 좀 봐달라고 안기는것도 귀찮고.. 오줌똥 이리저리 싸는것도 짜증나고 짖는것도 방해되서 싫었어ㅜㅜ
싸패가 아닌걸까 진지하게도 생각했었음ㅜㅜ
물론 고3때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인간인지라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나 다른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생길텐데 과연 배변문제나 다른 실수를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길 수 있을까 싶어 ㅜㅜ
과연 개를 키워도 되는걸까? 넘 고민된다 ㅜㅜㅜ 만약 내가 준비가 안된것 같으면 따끔하게 키우지말라고 조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