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시작 1일차.
다들 즐덕하고 있니?
제목을 봤겠지만
그게 바로 나야나
본디 나톨은 일본 순정, BL, OL 모두를 씹어먹는 잡식성 토리였어.
왠만해선 재미없는게 없었던 톨이야.
그런데 국내 웹툰시장 좀 커지고 나서
(=네이버,다음 웹툰 외에도 북큐브, 리디, 코미코, 코미카, 폭스툰 등등 생기고 작품들도 많아지면서)
일본 만화보면 감성이 안 맞는건지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
물론 예외작도 있기는 해
나의 지구를 지켜줘, 강철의 연금술사, 나루토, 근사한 남친 등등은 너무 재미있고 지금도 정주행하고 있는데
(근데 위작품 캐릭터들도 특유의 답답함은 있는걸보면 요즘 웹툰 인물성격이 나랑 더 잘맞아서 그런거같기도 해)
최신작 일부나 BL/GL은 도저히 손이 안 가. 특히 GL이 제일 심해. 그림체도 다 불호그림체고, 스토리도 불호.
순정로맨티카 내 최애작이었는데 그거도 재미가 없어졌고
life 선상의 우리들? 그거도 첨봤을 때보다 별로였고
그 녀석의 순정, 흔들리는 씨앗, 로메오, 등등 여러가지는 봤지만 모두 별로.
이렇게 다 별로인게 처음이라 당혹스럽다.
전체적으로 다 미적지근하더라.
반전은 일본만화는 저렇게 미적지근하면서 국내웹툰은 얼굴을 쪼개가며 보고 있어
어제 오나의어시님하고 새빛남고 어쩌고하고 피팅룸문지기의전설하고 등등 봤는데
얼굴이 잘게 쪼개졌어.
ㅎ
혹시 나같은 토리있니?ㅠㅠ
일본 최신작 일부작품이 나랑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국내작품이 나한테 너무 최적화 되어 버린거 같기도 하고
세월이 흐르면 취향도 변하는게 맞는데
내 최애작이 미적지근해진 건 참으로 충격이야ㅎㅎ
나카무라 선생님 작품들 모두 내 최애작이었다구
집에 고이 모셔둔 하이브리드 차일드, 내 눈물샘작이었는데 지금 보면 노잼ㅠ
이래서 자꾸 안 본 눈 사는 토리들이 많나 싶기도 하다ㅠ
나야나야나
원래 일본만화만 주로봤었는데 웹툰 재밌는거많아지니까 그것만보게되더라
그러니까 좀 일본어번역투? 그런문체에 이질감도들고 한국적인게 편해지기 시작했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