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 근친이여도 형제 느낌 전혀 안나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연애하는게 많은데 이거는 그래도 형제관계라는 배덕감이 좀 느껴지더라
수가 공을 어릴때부터 키우는 부분도 분량 꽤 있고 서로가 유일한 가족인게 계속 표현돼서 근친물 보는 이유 중 하나인 배덕감은 나름 느껴졌어.
초반에 수가 정떨어질 정도로 냉정한 면모도 좋았고 공이 버려진 아이의 불안감 잘 표현한거 같아. 사용하는 어휘는 너무 애어른 같았지만...
수가 미남이라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설정은 언제 봐도 좋더라 다만 여자친구 장면은 좀 tmi 묘사였던 듯...
bl인데 굳이 여자친구랑 말다툼하는걸 한편 통째로 할애해서 표현했어야하나.... 이건 연재라서 더 그렇게 느껴진듯
수가 여자하고의 관계에선 똥차인건 잘 알았다고 한다.....
그래도 여기까진 좋았음
<밑으론 강스포>
공이 수 결혼한다는거에 눈 돌아서 ㄱㄱ하고
그걸 수 예비신부가 문 너머에서 듣고 분노해서 얘기하다 회사 사람들한테 아웃팅하게 되는데
이게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건인데 너무 묘사가 간단하고
이 사건부터는 다 공시점이라 수 감정선이 이해가 안갔어...
물론 수시점으로 자세하게 보여줬다면 기빨려서 읽기 힘들었을 것 같긴 하지만...
공에 대한 그런 마음 전혀 없다가 자식같은 동생이 자길 ㄱㄱ하고 그걸 본 예비 신부 때문에 아웃팅까지 당했는데
이렇게 충격적인 일을 겪고도 몇년 떨어져살다 다시 만나니
정말 아무런 갈등없이 공 마음 받아줌...
ㄱㄱ에 대한 비난도 하나도 없이... 오히려 날 좋아한 마음이 쌓여서 그렇게 터졌구나 이럼... 어마어마하게 관대하다;;;
내가 나름대로 프로 납득러인데 수시점이 아니어서 그런가 얘가 왜 갑자기 관대해졌나 매우 뜬금없이 느껴졌어
수시점으로 애증을 표현했음 더 괜찮은 소설로 기억되지 않았을까 싶다. 애증을 납득시키는게 어렵긴 해....
그리고 사귀고 난 후 수가... 초반에 정떨어질 정도로 냉정하고 그래서 매력있다 느꼈는데 그런 면모 사라짐...
다정하고 야하고 얼굴 자주 붉히고 이상적인 수가 됨...
회사 사람 만나서 움츠러드는 장면은 굳이 왜 넣은걸까
그걸 폭력으로 해결한 공의 모습도 하나도 안멋있었는데...
초반에 어른스럽고 냉정한 차도남 수 어디갔냐...ㅜㅜ
사귀고는 별 내용없이 잤잤만 많이하는 전개 내가 싫어하고 지루해하는 전개방식이라 후반부가 더 불호로 느껴졌기도 해
아무튼 그래도 그럭저럭... 으음.... 초반엔 재밌어서 결제했는데 중반부터는 기다릴만해서 반정도는 기다무로 읽은 것 같다
전편 결제해서 봤으면 좀 더 불호였을 듯ㅋㅋㅋㅋ
밑은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 발췌!
근친이어서 볼 수 있는 이런 표현은 좋더라!!
[리디북스] 언포기버블 46화
어린 시절, 같은 성(性)과 같은 성(姓)을 가진 해준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그를 지독한 딜레마에 빠지게 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다행이니 이토록 우스운 아이러니가 어디 있을까 싶었다.
계절이 몇십 번을 돌아 바뀌고, 형과 그가 나이를 먹고 얼굴에 주름이 잔뜩 늘어나서, 할아버지가 되어서 15년 나이 차가 무색하게 늙었을 때, 아내와 자식에게 약간은 귀찮은 존재가 되어 할 일 없이 매일 공원 벤치에 앉아 따스한 햇볕을 쬐는 것이 일상이 되는 시절이 오면, 그때 형의 옆자리에 앉아서 의미 없는 잡담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길가에 지나다니는 사람 중 아무도 그들의 관계에 대해 궁금해하지도 않고, 관심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이좋은 친구처럼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산책을 하고, 함께 노을 지는 하늘을 구경할 수 있을까.
어둠 속에서 주영의 매끈한 얼굴을 타고 소리 없이 한 줄기 눈물이 흘렀다.
그는 형이 죽기 하루 전에, 죽고 싶었다. 죽기 직전에 고백하고 싶었다. 형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 세상에서 눈에 담는 마지막 광경이 형의 얼굴이라면 불평하지 않고 떠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버려질 걱정 없이, 그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언포기버블 46화 | 김빠 저
여기서부터 수시점으로 수가 공을 받아주는 과정이 좀더 힘겨웠음 좋지않았을까싶다.........
수가 공을 어릴때부터 키우는 부분도 분량 꽤 있고 서로가 유일한 가족인게 계속 표현돼서 근친물 보는 이유 중 하나인 배덕감은 나름 느껴졌어.
초반에 수가 정떨어질 정도로 냉정한 면모도 좋았고 공이 버려진 아이의 불안감 잘 표현한거 같아. 사용하는 어휘는 너무 애어른 같았지만...
수가 미남이라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설정은 언제 봐도 좋더라 다만 여자친구 장면은 좀 tmi 묘사였던 듯...
bl인데 굳이 여자친구랑 말다툼하는걸 한편 통째로 할애해서 표현했어야하나.... 이건 연재라서 더 그렇게 느껴진듯
수가 여자하고의 관계에선 똥차인건 잘 알았다고 한다.....
그래도 여기까진 좋았음
<밑으론 강스포>
공이 수 결혼한다는거에 눈 돌아서 ㄱㄱ하고
그걸 수 예비신부가 문 너머에서 듣고 분노해서 얘기하다 회사 사람들한테 아웃팅하게 되는데
이게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건인데 너무 묘사가 간단하고
이 사건부터는 다 공시점이라 수 감정선이 이해가 안갔어...
물론 수시점으로 자세하게 보여줬다면 기빨려서 읽기 힘들었을 것 같긴 하지만...
공에 대한 그런 마음 전혀 없다가 자식같은 동생이 자길 ㄱㄱ하고 그걸 본 예비 신부 때문에 아웃팅까지 당했는데
이렇게 충격적인 일을 겪고도 몇년 떨어져살다 다시 만나니
정말 아무런 갈등없이 공 마음 받아줌...
ㄱㄱ에 대한 비난도 하나도 없이... 오히려 날 좋아한 마음이 쌓여서 그렇게 터졌구나 이럼... 어마어마하게 관대하다;;;
내가 나름대로 프로 납득러인데 수시점이 아니어서 그런가 얘가 왜 갑자기 관대해졌나 매우 뜬금없이 느껴졌어
수시점으로 애증을 표현했음 더 괜찮은 소설로 기억되지 않았을까 싶다. 애증을 납득시키는게 어렵긴 해....
그리고 사귀고 난 후 수가... 초반에 정떨어질 정도로 냉정하고 그래서 매력있다 느꼈는데 그런 면모 사라짐...
다정하고 야하고 얼굴 자주 붉히고 이상적인 수가 됨...
회사 사람 만나서 움츠러드는 장면은 굳이 왜 넣은걸까
그걸 폭력으로 해결한 공의 모습도 하나도 안멋있었는데...
초반에 어른스럽고 냉정한 차도남 수 어디갔냐...ㅜㅜ
사귀고는 별 내용없이 잤잤만 많이하는 전개 내가 싫어하고 지루해하는 전개방식이라 후반부가 더 불호로 느껴졌기도 해
아무튼 그래도 그럭저럭... 으음.... 초반엔 재밌어서 결제했는데 중반부터는 기다릴만해서 반정도는 기다무로 읽은 것 같다
전편 결제해서 봤으면 좀 더 불호였을 듯ㅋㅋㅋㅋ
밑은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 발췌!
근친이어서 볼 수 있는 이런 표현은 좋더라!!
[리디북스] 언포기버블 46화
어린 시절, 같은 성(性)과 같은 성(姓)을 가진 해준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그를 지독한 딜레마에 빠지게 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다행이니 이토록 우스운 아이러니가 어디 있을까 싶었다.
계절이 몇십 번을 돌아 바뀌고, 형과 그가 나이를 먹고 얼굴에 주름이 잔뜩 늘어나서, 할아버지가 되어서 15년 나이 차가 무색하게 늙었을 때, 아내와 자식에게 약간은 귀찮은 존재가 되어 할 일 없이 매일 공원 벤치에 앉아 따스한 햇볕을 쬐는 것이 일상이 되는 시절이 오면, 그때 형의 옆자리에 앉아서 의미 없는 잡담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길가에 지나다니는 사람 중 아무도 그들의 관계에 대해 궁금해하지도 않고, 관심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이좋은 친구처럼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산책을 하고, 함께 노을 지는 하늘을 구경할 수 있을까.
어둠 속에서 주영의 매끈한 얼굴을 타고 소리 없이 한 줄기 눈물이 흘렀다.
그는 형이 죽기 하루 전에, 죽고 싶었다. 죽기 직전에 고백하고 싶었다. 형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 세상에서 눈에 담는 마지막 광경이 형의 얼굴이라면 불평하지 않고 떠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버려질 걱정 없이, 그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언포기버블 46화 | 김빠 저
여기서부터 수시점으로 수가 공을 받아주는 과정이 좀더 힘겨웠음 좋지않았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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