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이런소재와 주인공이나오는 만화를 그리고싶어했는데 되게 급하게 진행되고 빨리 마무리짓고싶어한거같아
초반부까진 진짜 웹툰만화 통틀어서 내 인생작이었는데 중반부에 결혼하고나서 전개가 개연성이 없어져간단 느낌만 들었어.... 너무실망
로미오와줄리엣처럼 막연히 대대로이어진 집안의원수, 이런것도아니고 실제로 자기나라 망하게하고 가족죽이고 (심지어 아빠목을 창에 대롱대롱 매달아놔서 효시까지한걸 여주눈으로 직접봄) 청부살인까지시킨 남자인데 별다른 갈등없이 바로 사랑에빠지는게 띠용?했다
이렇게 생각없어보이는 주인공은 참 오랜만임
서로 사랑에빠지기 힘든관계의 남녀가 폴인럽하는걸 그릴려면 뭔가 계기를 확 보여줘야 납득을하지...
둘의 관계에서 개연성이 남주얼굴밖에없는상황은 너무 설득력이없는거 아닌가...
남주가 천오백년을 쫒아다니고, 여주도 천오백년동안 후회하는게 와닿을려면 더 처절하고 둘을 힘들게할 사건을 넣었어야했는데 완결까지 그없....
둘을 그렇게까지 몰아가는상황 1도없는데 남녀주인공 구구절절 독백하는걸로 독자들을 자꾸 얘네 힘들다... 힘든사랑을 하고있다고 설득시키려고해..... 현실과 그들만의세계의 괴리감이란;
이런애들이 후생애들 쫒아다니면서 온간 아련한척 비극적인서사의 주인공인척 하는데 몰입이 될리가요?ㅇㅅㅇ
오히려 이어진사람없도없고 인생은흘러간다... 불교사상엔딩.... 차라리 무난한 선택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