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맨 정신으로 열심히 보긴 했는데
주변 환경이 워낙 안 따라줘서(심한 말)
내가 제대로 감상한 건지 판단이 안되긴 하지만
어차피 스포 없으니까 내가 느낀 점들 간단하게 적어볼게.
나는 모든 감각을 관크로 인해 피해를 봤지만
그래도 영상미(액션) 만큼은 좋게 느껴졌어.
초반에는 뭔가 싶어서 심드렁 하긴 했지만
갈수록 액션이나 전술 등이 마음에 들더라.
나는 무게감있고 선명한 액션을 좋아하는데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런 느낌이였어.
마비노기 영웅전 (온라인게임)
다크어벤저3 (모바일게임)
위의 게임을 해본 토리가 있다면
나와 같은 느낌을 받을거라 생각해.
전쟁, 전략을 게임으로 접해봤거나
관심이 있으면 더 흥미를 느낄 것 같아.
내 기준으로 억지스럽지 않고 괜찮았어.
나는 어렸을 때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을 했었는데
그 덕분에 영화를 좀 더 이해하면서 볼 수 있었어(...)
큰 기대없이 액션 볼 생각으로 본다면 좋은 것 같아!
P.S 아무도 안 궁금한 내가 영화 본 환경(tmi)
나는 하얀색 좌석에 친구랑 앉았는데(H06)
A.
초록색에 앉은 남녀 중 여자(H05)가 영화보는 내내
설명충 마냥 의견 넣고 의성어 및 감탄사를 외치는데다
팝콘을 우걱우걱 처먹으며 내내 쯥쯥거렸어.
초반에는 핸드폰으로 눈을 부시게 하더니 그건 애교 수준!
B.
영화 보는 내내 틱장애 마냥 억, 윽, 엉, 으응 이런 소리가 계속 났고
계속 대화하는 소리가 빨간색 자리에서 들려왔어.
팝콘도 영화 보는 내내 쩝쩝거리면서 쳐먹는 소리가 들렸고.
그리고 목소리의 톤이 꽤 높게 들려서 남녀 중 여자(H08)가
계속 의성어를 내는 줄 알았는데 불켜지고 보니
여자(보호자) 곁에 앉은 장애인 남자(H09)가 낸 소리였더라.
보호자 므흐느그... (심한 말)
심지어 그 보호자는 영화보는 중에 핸드폰에서 알람도 울렸지! 완벽해!
C.
노란색에 앉은 남녀 중 여자(G08)가 영화 중간 중간에
두 어번 정도 핸드폰 계속 확인하고 카카오톡 주고받고
곁에 있는 남자(G09)랑 시시덕 거리는데 눈 부셔서 미치는 줄.
대부분 중년층이던데 재기 않고 뭐하냐 ㅠ^ㅠ 토리 살려...
이런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보고 리뷰 아닌 리뷰를 씁니다...☆
최악의 관크를 당했네. 어휴.. 진짜 쩝쩝거리는 소리는 몇자리 건너에서도 왜 그렇게 잘들리는지.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