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키쿄우팬인 나톨이 바라본 카고메 = 역시 진주인공 

나톨은 어릴때부터 키쿄우를 좋아했고 카고메는 미워했었어ㅋㅋ 그 이유는 누가 봐도 카고메가 주인공이고 주인공 대접을 잘 받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야 (주관적)

물론 시간이 지난 지금은 카고메도 좋아짐! 여전히 키쿄우를 조금 더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은 둘 다 너무 좋더라고 ㅠㅠ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더 사랑했다는게 공식이라는 말이 나와도 키쿄우팬인 나톨은 그닥 별 감흥이 없었던게 

이누야샤의 키쿄우에 대한 마음은 9할이 죄책감과 책임감 같거든

비록 나락의 짓이긴 해도 본인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것도 마음아픈데 부관참시까지 당해서 요괴잡던 무녀가 요괴보다 못한 존재로 구천을 떠돌다 갔다는 것에 대한 죄의식 -> 이걸 제외하고는

카고메가 훨씬더 이누야샤한테는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였고 이누야샤도 그 사실을 자각하고 있다고 생각해 

또 댕댕이 특성상 한번 충성을 바친 사람(=키쿄우)을 영영 못잊는게 당연하기도 한데 

아닛 주인님이랑 똑같은 냄새가 나는 사람(=카고메)이 또 나타남?(멍리둥절) 했을거 같기도ㅋㅋ

그리고 이누야샤랑 키쿄우가 나락한테 당한 후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감히 이누야샤/키쿄우 네가 어떻게...!" 라고 생각해 버리잖아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후에도 여전히 절절히 사랑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가 너무 부족한 미완성의 관계였기 때문에 나락한테 쉽게 농락당해 버린거지 

반면에 이누야샤 카고메 커플은 나락의 온갖 공략에도 불구하고 흔들리긴 할 지언정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다는 거...

물론 두번은 안당한다는 걸 수도 있지만 나락의 계략에 처음 빠진게 카고메였다면 그렇게 쉽게 속아넘어가진 않았을거 같아 

키쿄우도 그걸 아니까 생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질투하고 미워하고 이누야샤에게도 다가가지 못했던거 같아 

껍데기 뿐인 자신의 처지와는 무관하게...

이누/키쿄우의 사랑이 같은 처지의 두 사람이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한 거였다면

이누/카고메 커플은 카고메와 함께 이누야샤가 더 밝고 온전한 세계로 한발 나아가는 사랑이었다고 생각해 

이쯤에서... 키쿄우는 절대 카고메를 넘어서지 못하게 되는거 같아 (그래서 키쿄우팬은 슬펐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카고메의 마음을 존중해 주는게 아닐까 싶어!

카고메가 이누야샤 일행과 함께하기로 마음먹은건 우물이 막혔다던가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어서나 이누야샤가 붙잡았기 때문이 아니라 

'이누야샤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함께하고 싶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했다는거!

나톨은 뒤늦게 이런 카고메의 당찬 결심이 멋있어 보이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

내가 좋으니까! 속상해도 도망치지 않고 이해하며 곁에 있고 싶다는 의지 존멋이지 않니?

"왜 내가 네 1픽이 아니지...?" 아련아련 비련의 여주인공... 비참... 이런게 아니라서 좋아 

그렇다고 성녀처럼 무조건 다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고 필요할땐 화도내고 질투도하고 키쿄우가 밉다고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하잖아

한편으로는 키쿄우를 미워하는 자신에게 혼란스러워 하기도 하고 

어릴땐(=키쿄우 팬일땐) 이렇게 대놓고 키쿄우가 밉다고 해버리는 카고메가 싫기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런점이 카고메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 

만약 키쿄우가 카고메의 입장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그냥 이누야샤를 놓아줘 버리고 다시 홀로 외롭고 비련한 무녀의 삶으로 돌아가 후회와 연민에 빠져 살았을거 같아 

질투나고 미워도 절대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채로 

결국 이누야샤를 뼛속까지 바꿔버린건 카고메고 이누야샤도 그걸 잘 알고 있을거라 믿어 (댕댕이는 주인의 사랑을 배신하지 않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톨은 작가가 키쿄우를 크게 편애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주관적2)

그랬다면 키쿄우 팬으로서 좋아라 했겠지만 

아무리봐도 진주인공은 카고메같거든! 

오히려 작가가 미묘하고 영리하게 잘 꼬아놨다는 생각만 든다ㅋㅋ

덧붙여 미친 할매가 키쿄우를 흙으로 다시 살려내지만 않았다면, 

키쿄우의 환생인 카고메가 이누야샤랑 다시 조우하고 나락을 물리치는 해피엔딩이었을 거라고 가끔 상상도 해본다...

사혼의 구슬에 빈 소원때문에 애초에 불가능이었을려나...

이런 복잡하고 생각할 거리 많은 관계성이 이누야샤의 매력인거 같지 않니?

이젠 딱히 누구를 더 사랑했는지, 이누야샤가 똥차인지 이런걸 넘어서 각자의 사정이나 아픔에 공감하게 되는거 같아

캐릭터들이 개성있고 매력넘치기도 하고 나름의 장단점도 가지고 있구 

결론은 이런 애니 또 나와줬으면 좋겠다...☆


 

  • tory_1 2018.07.17 15:48
    토리 글 잘썼다ㅜㅜ 구구절절 공감
  • tory_2 2018.07.17 16:05
    나도 오랫동안 키쿄우 좋아했던 톨인데 글쓴 토리말에 완전 공감해! 결국 진주인공은 카고메라고 생각했었어 어렸을때는 이것 때문에 싫어했었지만ㅋㅋㅋㅋㅋ(지금은 좋아함) 그리고 카고메의 선택이 주체적인 점도 좋았어.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죽어버렸군요 그 부분때문에 말이 많던데 이누-카고메는 현재진행형인 만큼 앞으로 얼마든지 감정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함!
  • tory_3 2018.07.17 16:23
    너무너무 공감이야. 키쿄우와 이누야샤의 사랑은 절절하지만 신뢰가 부족했다는 것, 두사람의 사랑은 같은 처지인 둘이 서로의 세계에 있기 위한 거였다는것 모두 정말 공감이야. 나도 키쿄우 팬이라서 그부분이 아쉬울때가 있었거든. 하지만 그 아쉬운 부분을 카고메가 멋지게 잘 채워주었고 결국 이누야샤 옆에 남은, 또 함께할 사람은 결국 카고메라고 생각해. 토리가 말한 원픽 ㅋㅋㅋ 부분도 대공감. 그리고 키쿄우는 사혼의 구슬 조각에 이누야샤가 인간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거라고 했었잖아. 이게 이누야샤 입장에서 '우리 함께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자.'라고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반요인 이누야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건 아니었잖아? 이누야샤가 먼저 키쿄우의 세상(인간이 되는것)에 와주면 그때 자신도 구슬을 지키지 않는 평범한 여자가 되겠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바람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이기적인 부분도 없잖아 있지. 그런 점에서 사혼의 구슬에게 아예 사라지라는 소원을 빈 카고메가 현명했다고 느껴졌어. 그리고 결말도 카고메가 이누야샤의 세상(전국시대)에 와준거잖아. 깊은 애정이 느껴지고 둘의 차이가 다시 느껴지더라.

    .. 내가 너무 카고메 위주로 쓴것 같은데 이누야샤 본 이래 계속 키쿄우 팬이야. 난 그런 좀 이기적인 욕망과 애증, 후회, 아련, 절절함, 미련, 세상의 끝에 둘만 서있는 듯한 위태롭고 절박한 느낌 이런게 좋아서 이누야샤랑 키쿄우 좋아했고 키쿄우라는 캐릭터를 무척 좋아해. ㅋㅋ 외모랑 캐디가 무엇보다 취향이고 또, 많은 사람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평범한 삶을 포기할수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만은 자기 옆에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있어주면 좋겠다는 사알짝 이기적(?)인 부분까지 모두 내 취향임 ㄲㅋㅋㅋㅋ 아무튼 이만 줄일게.
  • W 2018.07.17 18:08
    톨이 나니...? 키쿄우 좋아하는 포인트 존똑ㅋㅋㅋ
    키쿄우는 이누야샤가 사람이 되어 자신과 함께 해주길 바랐고 카고메는 반요 그대로의 이누야샤를 받아들였다는거 정말 중요한 설정이라는거 공감해ㅠㅠ
    다들 아쉬워 하는 부분이 이누야샤랑 카고메 수명차이 문제랑
    편리한 현대생활 냅다 버리고 전국시대로 넘어온 카고메의 안타까운 선택인데...
    작가가 굳이 이렇게 결말을 낸건 톨이 말처럼 키쿄우와 카고메의 차이를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어
    카고메는 정말 순수하고 질실되게 이누야샤를 좋아한거 같고
    이런 카고메의 모습이 또 이누야샤를 바꾸는 원동력이 된거같아!
    키쿄우도 이누야샤에게 진심이었던건 마찬가지겠지만 살아온 환경때문인지 서로에게 너무 서툴렀던게 아닐까.. 찌통..ㅠㅠㅠㅠ
  • tory_4 2018.07.17 17:25
    나는 가영이 금강 둘다 좋아하는 톨인데...그냥 둘다 나무 안타깝고...안쓰러움....ㅠㅜㅜㅜ 금강은 계속 고통받다 그래도 마지막엔 웃으면거 가는데...찌통...ㅜㅜ애증관계 너무 구구 절절..ㅜㅜ
    가영이는.....본인 질투상대가 본인 전생....이누야샤의 첫사랑이고 ..지켜주지 못한...트라우마.......ㅠ
    진짜 복잡미묘한.... 그래도 전생&환생 이게...관계 너무 신선해서 좋았고....금강 살아나서 꼬이긴 힜는데....
    난 다시 살아난거 좋았음.....가영이랑 금강 둘다 내 애정캐임...
  • tory_5 2018.07.17 17:30
    이거다 이거다
  • tory_6 2018.07.17 17:33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사랑한거는... 진짜, 영혼적으로... 반요의 외로움...또 어중간한..상처받은? 영혼이

    키쿄우를 사랑했다고 생각함... 그니까 . 정말 같은 입장으로... '소울메이트' 같은 느낌이야.

    떼어버릴 수 없는.


    반면 카고메는, 솔직히 진짜 키쿄쿠 > 카고메가 맞는데 ... 아마 반요나, 이누야샤 자체가 아닌... 

    정말 10대 소년(남자)로 좋아한거는 카고메인거같아.

    이누야샤가 나락을 질투할때랑, 코우가한테 질투할때랑 정말 달라.

    동일인물인데도 ... 


  • tory_7 2018.07.17 18:06
    와 토리 글 잘썼다
    난 솔직히 어렸을 때 가영이가 더 좋았거든..금강이 미웠어 ㅠㅠ
    커서 다시보니 세 캐릭터의 상황 감정 이해가 되더라..
    작가가 말하고싶었던 바도 토리가 적은 것과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
    토리 글 너무너무 잘쓴다 박수 이백만번 쳐주고싶어ㅠㅠ
  • tory_9 2018.07.17 18:31
    난 작품자체를 좋아해서 최애이런건없는데 진짜 밸런스오지는거같아 누가 더불쌍하다 이누똥차다 이런생각도 안들고 어쩔수없으니까ㅠ 나이먹고봐도 존잼임 애들얼굴도 열일하고
  • tory_10 2018.07.17 18: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0/31 15:53:07)
  • tory_11 2018.07.17 18:44
    난 카고메 팬인데 톨이가 적어준 이유대로 적극적이고 본인이 선택한 삶을 사는 주체적인 캐라 굉장히 좋았어
    사랑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는 많았지만 카고메처럼 사랑하기 때문에 질투도 하고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하고 그걸 솔직하게 인정하는 캐릭터는 없어서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던거 같아
    미워하고 질투해도 결국엔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이구나.. 사랑하는 사람의 첫번째는 될수 없어도 그래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은 변치않으니 옆에 있고 싶다 이런거ㅋㅋㅋㅋ
    항상 마음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주체적으로 살아왔고 결말 부분도 자신이 선택해서 전국시대에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걸로 마무리 하잖아 정말 카고메 다운 결말이라고 생각했어
  • tory_11 2018.07.17 18:59
    그리고 토리가 생각하는대로 카고메가 진주인공 처럼 보일 수 밖에 없는게 카고메 인생 = 키쿄우의 워너비 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음ㅋㅋㅋ
    원통하게 죽었지만 원귀로 남지않고 환생조차 거부할정도의 마음이었겠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한번만 더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카고메로 태어남
    키쿄우로서의 인생은 평생을 혼자 모든걸 짊어지고 감정도 숨긴채 외로이 살아왔지만 환생한 인생에서는 평범한(?) 집안에서 귀여운 동생도 있고 친한 친구들도 있고 누구보다도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명량한 소녀임. 거기다 같이 싸울 동료도 생겼고 무엇보다 결국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하고 이루어짐. 정말 키쿄우의 워너비 인생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이의 마음속 1순위는 언제나 본인이고 2순위까지 환생한 자신이니 키쿄우의 인생은 불행했지만 키쿄우의 영혼만은 진정한 승리자라고 생각해ㅋㅋㅋㅋㅋ
  • tory_12 2018.07.17 19: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18 00:43:57)
  • tory_13 2018.07.17 19:22

    22나도 이거야 ㅋㅋ 애정면에서는 키쿄우한테 기울어있었던거같아 근데 키쿄우는 이미 죽은사람이고

    만약 키쿄우 마지막에 안죽었으면 누구 선택했을지 모르겠음

  • tory_14 2018.07.17 20: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8/25 01:58:00)
  • tory_15 2018.07.17 20: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15 20:13:46)
  • tory_16 2018.07.17 20:37
    @14 나도 이누카고... 진짜 애증이야...
    나는 분명 키쿄우쪽에 더 무게가 있다고 생각해...
    나는 어느날은 금강이 좋다가 어느날은 가영이가 좋다가 막 그랬거든... 그때마다 어찌됐던 찌통...ㅠㅠ
    금강을 사랑하는데 어쨌든 금강은 죽고 진흙인형이니 살아있는 가영이를 택했던거라고 생각해ㅡㅡ.... 뭐만하면 가영이를 팽개치고 금강에게 떠난던 이누야사...근데 뭐가 좋다고 현대의 삶을 다 버리고 간거냐고...ㅠㅠㅠ 아마 금강이 완전 안죽었으면 가영이는 현대로 가고 금강이랑 이어져 전국시대에 살거 같아.
  • tory_17 2018.07.17 21:09
    나도 동감3333
    이누카고의 문제는 키쿄우가 죽어사라져야만이 이루어질수있다는거
    솔직히 키쿄우가 살아있다면 이누야샤는 키쿄우랑 함께살았을거같아 카코메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절대 키쿄우를 놓지못했을듯 그게 단순히 연민이 아니라 더 깊은 사랑인거같아서 더 빡침
    어렸을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30가까이되고 사랑을 해보니까 카고메의 감정보다는 키쿄우와의 감정이 더 짙은걸 알겠음
  • tory_18 2018.07.17 21:19
    댕댕이 특성상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 너무 재밌게 잘 쓴다 토리야
  • tory_19 2018.07.17 22:11

    난 죄책감도 사랑의 한 종류라고 생각해서 톨의 말에 공감하는 편이야. ㅋㅋㅋㅋ 반대의 말이라서 웃기긴 하지. 다들 살아있다면 키쿄우를 선택할거라고 하는데 글쎄... 이누야샤는 사랑한만큼의 죄책감을 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살아난다해도 키쿄우를 택할 것 같지는 않아. 왜냐하면 이누야샤는 이미 상처를 많이 받고 방어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먼저 나서지 않음. 나는 이누야샤 보면서도 항상 느꼈던 게 이누야샤와 키쿄우 사이의 관계와 이누야샤와 카고메 사이의 관계는 밑바닥부터 너무 달라. 혼자 있던 이누야샤가 키쿄우한테 의지하던 일방적인 관계가 이누야샤 키쿄우의 관계라면(근데 이건 어쩔 수가 없는 게 이누야샤는 쭉 홀로 지내다가 처음 관계를 맺었던 인간이 키쿄우임) 카코메랑은 대등한 관계거든. 그래서 키쿄우는 절대 기다리지 않음. 그쪽에서 관계를 끊자하니 자기도 상처받고 관계를 끊음. 후에 무슨 일이 있으면 쫓아가긴 하지만 딱 그정도야. 사랑해서도 있지만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해. 키쿄우가 상처를 위로해줬으면 싶은 게 아니라 키쿄우의 지금 상태가  정말 자기가 배신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는 확인을 받고 싶은 거. 어찌보면 회피형이지 ㅋㅋㅋㅋㅋ 그치만 같은 상황에서 카고메가 했을 때는 이누야샤가 먼저 현생으로 찾아가기도 하고 그러잖아. 싸우면 화해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고. 근본적으로 사랑의 형태가 달라. 신뢰가 있고 없고의 차이. 그래서 난 키쿄우가 살아있다고 해도, 이누야샤가 둘 다 선택하지 않았으면 않았지 키쿄우를 선택할거란 생각은 안 들거든. 근데 이누야샤같은 남주가 너무 옛날형 남주라서 많은 톨들이 싫어하는 이유는 알 것 같음. 그래도 난 이누야샤한테 악감정은 안드는 게 언제나 선택권을 카고메한테 준 것. 마지막에 살던 세계에서 살다가 다시 돌아온 것도 이누야샤의 선택이 아닌 카고메 선택이니까. 난 딱히 키쿄우가 죽었고 카고메가 살아있기 때문에 이누야샤랑 이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 tory_20 2018.07.17 23:13
    댕댕이 관점으로 쓰다니...
    톨이 최소 만화계 강형욱
  • tory_21 2018.07.18 01:16

    찐토리 글 잘썼당! 구구절절 와닿았어!

  • tory_22 2018.07.18 11: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30 23:34:21)
  • tory_23 2018.07.18 15: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4/29 07: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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