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빵 터지거나 재밌거나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있잖아.
공감가는 에피도 있고...
나는 루크-월터 할아버지 에피가 제일 좋아.
그 전까지는 그냥 바보 캐릭인줄만 알았던 루크가 최애캐가 된것도
사람들 다 싫어하는 깍쟁이 할아버지랑 친구 된 부분 보고 나서부터 였던것 같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루크가 덤덤하게 추억하는 장면도 내 눈물 포인트 ㅠㅠ
그리고 나도 이제 엄마를 이해해가는 나이대라 그런지
클레어랑 헤일리 관계 나오는 부분도 좋아.
시즌4에서 클레어가 딸들이랑 친해지고 싶다. 네 인생의 일부분이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 부분 보고 우리 엄마 생각 나더라고..
우리 엄마는 일하느라 내가 어릴때는 나한테 신경 못 써줬거든.
내가 성인 되고 나니까 자꾸 나랑 이것 저것 하고 싶어하고 내 인생에 참견하고 그래서 난 그게 집착이라고 생각하고 귀찮아 했는데,
클레어를 보면서 엄마 마음도 이해가 되고 그랬어.
마지막에 헤일리가 알렉스한테
자기가 엄마 성가셔했던거랑 똑같이 당하고
클레어가 헤일리한테 너도 당해보니까 어때 하는 장면도 웃겼고 ㅋㅋㅋ
웃긴 에피도 좋지만
난 이런 류의 마음 찡해지는 에피소드가 좋더라.
톨들의 최애 에피는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