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노래가..)
토리들 안녕 !
(제목이 너무 동네방네 외치는 거 같아 민망하다..ㅎㅎ)
최근에 플레이리스트를 정리하다가 느낀 게 있어.
엄청 빵 떴던(?) 노래들(널리 알려진 노래들)은 아닌데 내 리스트에서 오래오래 살아남는 나만의 띵곡들이 있더라고.
(듣기 시작한 이후로 단 한번도 지운 적 없는!!)
나한테는 띵곡인데,
왜 널리 알려지지 못한 걸까 하는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는 곡들!
내 귀가 막귀라지만 이 곡은 진짜 띵곡이다 싶은 곡들!
이 곡은 분명 나말고도 듣는 사람이 있을 거다 싶은 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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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하지만
아마 나 말고 다른 토리들도 그런 곡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
그래서 한번 내 리스트에서 그런 곡들을 모아와봤어.
나름 옛노래들부터 최근 노래까지.
(참고로 전부 아이돌 노래들)
아마 공감하는 곡들도 있을 거고,
낯설거나 공감되지 않는 곡들도 있겠지만!
주관적인 곡들이라는 점 고려해주길 부탁할게!
그럼 시작해볼게!
1. 치치(Chi Chi) - longer (remix) (2011)
아무리 찾아봐도 화질이 극악인 것밖에 없다 ㅠㅠㅠ
이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
그냥 longer도 좋았지만 remix버전으로 많이들 듣더라고.
(나 또한 마찬가지!)
어렸을 때라 기억에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기억으로는 그때 당시에 널리 알려지진 못했던 걸로 기억해.
내가 이곡을 본격적으로 듣게 된 것도 노래가 나왔을 때가 아니라 조금 시간이 지난 후였어 ㅠㅠ
(치치라는 그룹이 활동을 종료했을 때)
이 노래 너무 익숙하고 좋은데? 했는데 이 곡이 그 곡이었더라고!
티비에서 여러 번 봤던 지팡이 춤이 인상적이었는데
유튜브에 영상을 찾아볼 때는 내가 못찾는 건지 없더라구 ㅠㅠ
참고로 이 곡이랑 함께 듣는 곡이 있어. "애프터스쿨 - 샴푸" ㅋㅋㅋㅋㅋㅋ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나는 나름 비슷한 분위기라 생각해)
2. 걸스데이 - 나를 잊지마요 (2012)
혹시 이 노래를 아는 톨들 있니?
여기서 글을 쓰는 모든 곡들이 다 마찬가지지만,
정말 단 한 번도 내 리스트에서 빠져본 적 없는 곡이야.
(질려본 적도 없어ㅋㅋㅋㅋㅋ)
가사는 지금 듣기에는 조금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후렴구가 '아련함' 그 자체라 귀에 착 붙는다 ㅠㅠ
이 곡을 아는 톨이 있다면 너무 반가울 거 같아ㅠㅠ
그 때 당시에는 왜 안뜰까 안타까웠는데, 지금 보니 스타일리의 문제도 있었던 거 같아..ㅠㅠㅋㅋㅋㅋ
당시에는 나만 좋은가보다 하면서 음방 무대 꼭꼭 챙겨봤었는데,
최근에 댓글들 보니까
이 곡을 띵곡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꽤 있더라구ㅋㅋㅋㅋㅋ
너무 반가웠어 ㅠㅠ
3. 헨리 - trap (2013)
헨리의 솔로 데뷔곡!!으로 알고 있는데 맞지?
이 노래도 아마 아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
몸에 타투? 헤나?를 그린 것부터 시작해서 컨셉 자체가 취향 저격ㅠㅠ
워낙 끼가 넘쳐서 무대도 잘하고 춤도 소년 같은 음색도
전부 다~ 매력있었어.
무엇보다 노래가 너무 좋잖아 ㅠㅠ
살짝 치명적이고 우울한 느낌의 아련함이야.
이 뒤에 나온 앨범 타이틀곡인 'fantastic'도 비슷한 분위기야! trap만큼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함께 들었었어.
(헨리 노래들 나중에 함 들어봐. 띵곡들 많아!)
4. B.A.P - 1004 (2014)
걸스데이의 '나를 잊지마요'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꾸준히 들은 노래야 ㅋㅋㅋㅋㅋ
도입부부터 시작해서 특유의 아련함이 있어 ㅠㅠ
(노래 주인공이 내가 된 것만 같은 아련한 기분...)
이 곡과 함께 듣는 곡들은
'인피니트 - 추격자, 인피니트 - Destiny, 빅스 - Error'야.
내 기준 비슷한 분위기의 아련한 노래들 ㅋㅋㅋㅋㅋㅋ
B.A.P는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나름 뮤비도 무대도 열심히 챙겨봤었어.
컨셉도 확고하다 느꼈고 노래들도 좋아서
정말 크게 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소속사 때문에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깝고 아쉬워 ㅠㅠ
비교적 최근에 나온 곡 중에서 'wake me up'도 비슷한 분위기야!
B.A.P만의 아련함이 있어!
(참고로 나는 그 아련함을 one shot같은 격한 노래에서도 느꼈다 ㅎㅎ)
5. 피에스타 - 짠해 (2015)
피에스타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내 기억에 의하면 나름 여러 컨셉 변화를 시도했던 걸로 기억해.
이 곡은 그런 시도 끝에 (?) 나온 곡으로 알고 있고.
나도 최근에 플레이리스트를 정리하다 오랜만에 다시 듣게 되었는데,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아.
춤은 별로인 부분도 있지만, 의자춤이 나름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배경에 깔리는 또로롱하는 소리가 중독성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EXID - 매일밤' 같은 느낌도 난다고 생각해!
더 알려지지 못해 아쉬운 곡이야 ㅠㅠ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톨들은
'스텔라 - 찔려, 페이 - 괜찮아 괜찮아 fantasy'도 한번 들어봐!
살짝 분위기는 다르지만, 섹시 컨셉이었던 곡들 중에서 또 다시 (내 기준) 띵곡이라며 열심히 듣는 곡들이라 살며시 추천해본다~
6. 오마이걸 - 한 발짝 두 발짝 (2016)
나왔다!!! 내 최애곡!!!!!! ㅠㅠㅠㅠ
세상 사람들한테 들어보라고 널리널리 알리고 싶은 곡 ㅠㅠ
혹시 아직 모르는 톨들 있으면 꼬옥 꼭 들어봐!!
이 곡은 봄만 되면 듣는 띵곡이야.
"같은 곳에서, 잠깐만, 벚꽃이 지면" 이 세 곡과 마찬가지로
B1A4 진영이 작곡한 곡들 중 하나야.
진영이 작곡한 곡들 다~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곡은 바로 이 곡이야.
그리고 'closer, 비밀정원'과 함께
오마이걸 노래들 중 손꼽히는 띵곡이라고 생각하고 ㅠㅠ
이 노래로는 꼭 활동을 해야한다, 안하면 바보인 거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활동을 하긴 했어.
근데 타이틀 곡이 아니어서, 짧게 했고
그나마 한 것도 노래를 몇 초 줄인 걸로 음방 활동을 했더라구.
(팬들 위한 선물 같은 정도로만)
도입부부터 시작해서 후렴구도 좋고 가사랑 안무는 또 얼마나 예쁜데 ㅠㅠ
주변 사람들한테도 널리 영업하고 다녔고 다같이 봄만 되면 듣는다. ㅠㅠㅠ
이 노래도 아는 사람들은 띵곡인걸 알지만 널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게 너무 아쉬운 곡이라 꼭 들어봤음 좋겠어!!
7. EXO - POWER (2017)
나만 듣는 것 같은 노래 말하다가
갑자기 인기그룹이 나와서 뜬금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사실 이 노래야말로 진정한 나만의 띵곡이라 느꼈어 ㅋㅋㅋㅋㅋ
남돌 노래들은 아무래도 팬들이 거의 듣기도 하고, 이 곡은 초반에 우연히 달린 댓글들이나 리뷰를 봤는데 그렇게 좋은 반응(?)은 아니더라구.
나도 처음 차트에 있는 걸 들었을 때는 제목이 파워인데
대체 뭐가 신난지 모르겠다 싶었어. 그래서 잘 듣지도 않았고.
그러다가 네캐에 떠있는 무대를 봤는데,
노래로만 들을 때랑은 다르게 너무 신나는 거야
흥나는 신남?이라기 보다는 뭐라하지 위로 받는 기분?
행복해지라고, 힘내라고 밝은 기운을 받는 기분이였어.
무엇보다 무대하는 사람들이 행복해보였고!
특히!!! 카이 댄브 이후 파트!!!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파트야.
(다른 무대 영상에는 그 부분이 잘 안잡힌 거 같아서
내가 본 바로 그 네캐 영상을 가져왔어)
이거 보고 뮤비도 찾아봤는데,
내 생각에는 뮤비보다 무대가 훨 괜찮아 ㅠㅠㅋㅋㅋㅋ
(뮤비에 왜 춤을 안넣었을까..)
마찬가지로 들을수록 가사 때문인지
왠지 모를 벅차오르는 (?) 아련함이 있어서 꾸준히 듣는다.
특히 노동요로! (아침에 일어날 때, 등교할 때, 출근할 때 기타 등등)
8. 유니티 - 넘어 (2018)
드디어 마지막!! 올해의 띵곡은 바로바로 "유니티 - 넘어"야.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으로 만들어진 여자 팀이야.
나는 그 프로를 보진 않았어, 지나가다가 클립으로 몇 번 보는 정도?
우연히 티비를 돌리다가 음방을 하는데
어? 노래가 너무 좋은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무대 영상들을 바로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원래 아이돌 하던 멤버들이라서 그런지
춤이 정말 별로인 부분이 있는데도 소화를 잘하더라고.
보컬도 너무 시원시원하고!!
무엇보다 노래가 너무 좋고 요즘에는 잘 없는(?) 느낌의 곡이야.
컨셉이랑 춤이 아쉬워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ㅠㅠㅠ
광수네 소속사라고 본 것 같은데 마음 속으로 욕했다 ㅠㅠ
근데 노래가 정말 좋아서, 만약에 이 곡을 좀 더 인지도가 있는 그룹이 했다면 분명 더 알려졌을 거라고도 생각해.
그만큼 좋은 노래야.
(물론 유니티가 하는 게 제일 어울렸겠지만!)
특히 이 곡은 어디 나갈 준비할 때 들으면 신나 ㅋㅋㅋㅋㅋ
(내적 댄스를 추고 있는 나)
최근에 나온 '라붐 - 체온'이랑 함께 듣는 곡이야.
여기까지 나름 연도에 한 곡씩 나만의 띵곡들을 모아왔어!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지만 ㅠㅠ 그만큼 널리 알리고 싶어서 열심히 썼어!
(혹시 문제 있으면 말해줘~ 얼른 고칠게)
p.s. 토리들의 띵곡도 언제든 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