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이고 회계팀에서 일하고 있는 토리야!
입사한진 이제 6개월 남짓 되었다능ㅋㅋㅋ
ㅇㅇ의 하루 시리즈 나도 재미있게 읽고있어서 내것도 올려봐~
6:45
6시30분부터 5분 간격으로 울리는 알람을 계속 꺼재끼다가 이 때 쯔음 미적미적 일어난다.
티비를 켜서 뉴스가 나오는 채널로 돌리고 화장실로 직행.
대충 씻고 나와서 기초 제품을 치덕치덕 바르며 출근도 안했지만 퇴근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회사가서 잘보일 사람도 없기에 화장은 10분만에 호다닥 마침 ㅇㅅㅇ
캡슐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텀블러에 담고 식빵을 한조각 꺼내어 토스트기에 투척.
토스트 입에 물고 텀블러를 손에 들고 집을 나선다. 직장은 집에서 도보로 10분거리라 7시 25분쯔음 집에서 나선다.
7:35
회사 도착. 오자마자 내 자리에 와서 컴퓨터 전원부터 키고 바로 탕비실로 직행.
여자 막내는 아침에 원두커피도 내려야 하고 믹스커피도 채워둬야 하고 상사들 개인 간식 준비도 해야하고..
잡일이 많다 ㅠㅠ 그래서 여자 막내는 일찍 출근해야 하는편.
8:00
잡일을 끝내놓고 5분정도 카톡을 하고 디미토리를 훑어보다가 강당으로 가서 국민체조를 한다.
입사초기엔 각잡혀서 했지만..지금은..암전...ㅎ
8:05~
본격적인 업무 시작. 집에서 내려온 커피를 들이키며 정신을 차리려 애써 보지만....되지않죠옹
메일 온 것 있는지 확인하고 우리 부서접수함에 밤새 결재 돌고 도착한것 있는지 확인.
내 담당사업부 건들은 부서장까지 태그ㅋㅋ해서 접수하고 프린트 할 것은 프린트.
중요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은 포스트잇에 적어 잘 보이는곳에 붙여둔다.
자금집행해야 할 건들은 납기일자가 중요하기에 현장소장님께 전화를 드려 일자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가끔 무작정 기안만 올려놓고 나한테 전화와서 이거 내일 당장 돈나가야 하는데 이런 소리 하시는 분들....이러지마세요 제발ㅠㅠ
12:00
점심시간. 12시 땡치면 다른층에 있는 구내식당으로 일괄 이동.
우리회사는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서 밥을 사먹는다거나 하는건 상상도 못할 짓임..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는것 자체가 ..안됨 ㅠㅠ(윗대가리들 없을땐 가능)
다행히 구내식당 밥은 꿀맛.
12:30~13:00
밥먹고 사무실로 내려와서 내자리에서 기사를 읽거나..카톡을 하거나 디미토리를 한다.
가끔 너무 피곤하면 엎드려 자기도 한다.
회사밖에 너무너무 나가고싶으나 ㅠㅠ
위에서 한소리 듣기때문에 콧바람 좀 쐬고싶어도 꾸역꾸역 참는다.
밖에 날씨가 좋으면 괜히 우울해진다..
나도 점심시간에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할 수있는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이직을 꿈꾼다.
13:00 ~ 18:00
열심히 전표 발행하고 증빙 이상한것 있으면 현장에 전화드려 물어본다.
세금계산서 발행 요청오면 내역 확인해서 발행하고 ..
내가 담당하는 해외지사에서 감사보고서 초안이 와서 그거 검토하고 과장님께 이슈사항을 보고 드린다.
법인카드 필요하다는 현장은 날짜랑 예상금액 확인해서 카드를 보내준다.
요샌 결산이 끝나서 영 널널하다. 파티션이 없기에 딴짓하는건 꿈도 못꾸지만...ㅎ
내가 부장 자리 가까이 앉아서 부장한테 오는 손님들 커피는 다~~ 내가 탄다.
내부 회의..외부 손님..뭐 그렇게 많이들 찾아오는지... 커피만 타다가 세월 다가는듯?^^
손님 가시면 쟁반 들고가서 호다닥 바로 치워야지 안그러면 한소리 듣는다.
관리부서다 보니 전화도 많이 오는데 그거 당겨받는것도 일이다 ㅠㅠ
다행히 요샌 다른팀에 인턴이 하나 들어와서 좀 낫군.
18:30
손님컵 뿐만아니라 개인컵 쓴것도 다 여자들이 돌아가면서 설거지 하기에(ㅗㅗ)
내가 당번인 날은 마치고 설거지를 해야한다 ㅠㅠ
야근 있는날엔 계속 일하다가 퇴근 직전에 하고 야근이 없는날엔 18시 땡치면 탕비실 직행해서 바로 끝내버리는편.
그래야 퇴근이 1초라도 빨리지니까...!^^
오늘은 내 당번이 아니니 유후 동기들과 다 함께 퇴근한다!
결산시즌엔 8시,9시,10시까지 야근도 잦았지만..요샌 늦어도 7시반전에는 퇴근하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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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냔들 많겠지만.. 입사한지 이제 반년인데 티나게 성격이 더러워지고 욕이 늘었어...ㅎㅎ
디미토리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이얌....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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