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다보면 가끔 외롭다라는 감정이 들때가 있어
외로워서 죽겠다 이건 아닌데 아 뭔가 외롭네.. 이런 느낌?
혼자 집안일하고 공부하다보면 시간 다 가는데
마음이 허해서 계속 폰 만지고 디토만 들락날락한다
주변에 사람들 없어도 잘 살거라고 생각했는데 적어도 한명정도는 곁에 둬야하나봐..ㅋㅋ 자취하면서 나의 새로운 점을 깨닫는다
그래서 티비라는 친구를 샀지. 나도 워낙 혼자있는거 좋아해서 자취하면 하나도 안 외로울거라 생각했는데 기척이 있는 혼자와 나 혼자랑은 좀 다른가봐. 힘들어 죽겠다는 아닌데 뭔가 사람 소리가 들려야 되는거 같기는 해.
2222222222222222 티비는 단지 방송보려고만 산게 아니엇음...
외로워. 근데 사람 만나도 허함이 안 채워지고 오히려 더 외롭더라ㅠㅠ요즘은 유튜브랑 딤토 달고산다...^_ㅠ
티비랑 인터넷 없으면.. 외로움을 여기서 달래는거지 뭐
그렇다고 누군가 내곁에 있어줬으면 하는건 아니고
나 배달음식시킬때 조금 그래....
나도 그래서 웬만하면 포장해온다 ㅠㅠ 무섭
가끔 그럴때있지 ㅋㅋ
난 티비도 잘 안봐서 잘 안켜는데 혼자 막 다른일 하다가 문득 집안을 슥 훑어보면 엄청나게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게 그렇게 외로울 수가 없음..ㅠ
근데 누구랑 같이 살(ex.결혼 동거 룸메) 마음의 준비는 안되어있어 ㅋㅋㅋ
내가 외로움을 잘타서 그런지 하루 한번은 꼭 외로워서 가족이나 친구한테 연락하게 되더라... 아니면 집에 늦게 들어가던가ㅠㅠㅋㅋㅋㅋ
자취 8년차.. 그냥 예능 틀어놓고 딴짓거리하거나 그런당 ㅎㅎ
나도 사람한테 치이면서 사느니 혼자 가끔 외로운게 낫다고 생각했거든
어차피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결국 외로움은 느낄 수 있으니까
지금도 이생각은 변함없는데 가끔 그런 가식적인관계라도 가지고 있을껄 싶닼ㅋㅋㅋ
그냥 친구랑 뭐 먹고싶을 떄 불러낼 사람 없을땤ㅋㅋㅋㅋㅋ
근데 뭐 금방 사라지더라구ㅜㅜ
아 이건 진짜 공감하는 게
혼자 먹기 힘든 음식 먹고 싶을 때 진짜 아쉬워...
인터넷중독이라,,,,, 일년에 한두번쯤 느끼는거같어..ㅋㅋㅋ ;
금붕어 한 두 마리라도 갖다 둬봐 그 녀석들 개인주의라 눈도 안 마주치지만 없는거랑 있는거랑 묘하게 다르다..
나는 자취 1n차인데, 자취 초반 몇 년간 3명의 룸메를 거치면서 혼자가 편하다는 걸 뼈져리게 깨달았어ㅋㅋㅋㅋ 지금은 혼자 산지 너무 오래되서 혼자인게 너무 편하고 좋은데, 이게 이런 생활에 아님 외로움에 익숙해지다 못해 초연해져서 그런것도 같아 ㅋㅋㅋ
집에서는 명절에 사람들 왔다가 쑥 빠졌을때 빼고는 허전함정도 느끼고 다시 세상편함 모드라...나 좀 어렸을때부터 혼자 잘 노는 성격이라
자려고 불 다 끄고 핸드폰도 놓고 누워서 눈 감고 바깥에서 들어오는 희미한 소음이나 냉장고소리 듣고 있으면 그게 그렇게 외롭더라.
나 가끔 그러는데 혼자있어서 그러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인간이라서 어쩔 수 없이 느끼는 외로움인 것 같아! 왜냐면 울 엄마 평생 아빠랑 살면서도 외로워 하고 ㅠㅠ
나도 진짜 마음 맞는 친구랑 살때도 나 혼자만의 외로움을 겪었기 때문에..
난 그럴 때 딤톨에 집착하고 ㅋㅋㅋㅋ 이북 읽고 카페나 도서관 간다.
외롭다고 사람 만나봤는데 더 공허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