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족편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
아빠가 좀 발랄하시고 그런 아빠를 보고 같이 즐거워하는 엄마
그리고 귀염둥이 막내랑 패션에 관심많은 예쁘고 성숙한 장녀!
근데 맨날 남동생만 챙기는게 막 보이는거야.
음식점 고를 때도 그렇고 머 재밌는거 구경할 때도
남동생한테만 이거 먹을까? 저거 먹을까? 이거 재밌니? 하고 계속 물어보고 챙기는게 보이더라고..
물론 큰애가 좀 말이없고 표정도 잘 안드러내고 하는게 맞긴한데...
그게 나는 집 분위기에 맞춰서 행동한다고도 보이더라고.
중간에 아빠랑 쇼핑할때 그래도 많이 좋아보였는데..
근데 이번에 워터파크 갔을 때 큰애가 중간에서부터 유난히 불퉁해가지고
머랄까... 먼가 삐졌다던지 화났다던지 그런게 보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아.. 어떻게해.. 저 큰애 어디서 삐졌나보다. 하고싶은거 머 못했나"
그랬더니 엄마가 "재는 계속 좀 귀염성이 없더라" 라고 하는데
순간 내가 욱! 하더라고..
내가 장녀라서 그런가 막 감정이입되는게...
관심을 많이 주는것도 아닌데 거기에 애교까지 부려야 만족을 하는건지..
그래서 엄마한테 "지금까지 남동생 잘 챙기고 조용히 잘만 쫒아다니는 애한테 도대체 왜그래!"
라고 하면서 투닥투닥...
다음편에서는 장녀가 좀 더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고싶다!
나쁜 의도로 말씀하신 건 아니겠지만 귀염성 없다는 표현 뭔가 씁쓸해..
아이들은 다 그냥 조건없이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머니-_ㅠㅠㅠ
근데 네팔도 문화가 그래서 그런가... 아들을 유독 챙긴다는 느낌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