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처음 꿈을 꾼건 내 여동생이었어
동생이 꾼 꿈내용은... 우리가족 다같아 시골 할머니집 갔다가 이제 집에 가려고 주차장(야외)로 다같이 이동하는데
어떤 하얗고 피흘리고 단발머리를 한 일본여자귀신 (왜 일본이라고 확신했는지는 얘도 몰라...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대)이 자기랑 눈이 마주쳤대.
그래서 동생이 깜짝놀라서 빨리 차타라고... 집으로 빨리 가자고 막 난리쳐서 다행히 귀신한테 붙잡히기 직전에 딱 차에 타고 출발을 했어.
근데 차타고 가는 내내 그 귀신이 뒤에서 엄청난 속도로 차를 쫓아오더래... 실실 웃으면서...ㅠㅠㅠ
근데 동생이 걔를 보면서 아 쟤가 집에 들어오면 안된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는거야
그래서 내리자마자 가족들 닥달해서 진짜 집까지 뛰어들어가서 또 다행히 귀신이 집에 들어오기 직전에 현관을 닫았고, 바로 꿈에서 깼어.
내동생은 그냥 악몽이네~ 하고 걍 깨어나자마자 또 까먹었고.
근데 두번째로 내가 꿈을 꿔버렸어.
나는 가족들이랑 거실쪽에서 놀고있었는데 그러다가 나랑 내동생이랑 둘이서 베란다 밖으로 풍경 쳐다보면서 얘기하고있었어. 8층사는 아파트톨이야 참고로.
근데 내가 저멀리서 그 일본여자귀신이랑 눈이 마주친거야. 새까만 단발에 하얗고 피흘리고... 나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게 일본귀신이고, 쟤한테 걸리면 절대 도망칠수없고 죽을때까지 피할수없다. 저게 우리집에 절대 들어와서는 안된다 << 이런 생각이 딱 드는거야
그리고 그 순간 내가 예전에 꿈에서 그 귀신한테 쫓겼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고. 어쨌든 난 완전 멘붕해서 동생한테 어떡하냐고 그거랑 눈마주쳤다고 어떡해 어떡해... 이러니까 동생이 일단 언니 잠깐만 이러면서 나한테 양초에 불붙여서 급하게 하나를 줬어.
귀신은 그새 베란다 창문 바로앞까지 와서 낄낄대고있고... 동생이 빨리 초 불어라고 닥달해서 난 그 귀신 바로앞에가서 걔얼굴에 대고 진짜 온힘을다해 양초를 불었어.
그리고 그 순간 현실의 나도 진짜 있는힘껏 입으로 후~하면서 잠에서 깼어.
꿈에서 했던 행동이 현실로 그대로 이어진거지... 진짜 나톨 악몽 많이 다양하게꾸는편이라 어지간하면 그냥 좆같네~ 하고 다시자는데
이건 진짜 그순간 너무 무섭고 소름끼치고 뭔가 잘못된것같은느낌???
그래서 울면서 엄빠불러서.. 그냥 그날밤설치고 아침에 동생한테 꿈얘길 해주니까
동생이 완전 놀라면서 그 첫번째 꿈 얘기를 해주는거야
나랑 나동생 둘다 진짜 직감했어
나랑 내 동생이 본 귀신이 같은 귀신이라는거....
일단 너무 무서워서 우리가족들다 당분간 조심하기로 했는데
혹시 이런거 잘아는 토리들... 이게 무슨 의민지 혹시 아는 토리 있니?
그냥 우연히 나랑 내동생이 비슷한 꿈을 꾼거일까?
앗 그런거니..?ㅠㅠㅠㅠ다행이다..
혹시 만약 또 나타나면 그때도 이번처럼 피할 수 있을까? 아님 앞으로 더이상 안나타날것같아??
너무 불길한 느낌이라서...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