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워 보기 전에
마블 영화는 퍼스트어벤져랑 토르 1,2 만 빼고 다 본 상태였는데
봤다고는 해도 다 그 당시에 본 것들이라 내용이 막 구체적으로 기억나는 상태는 아니었음
그냥 등장인물의 존재여부랑 관계정도만 알고있는 상태로 인워 봤었는데
그때도 진짜 완전 재밌게 봤었거든ㅋㅋ
개봉날 처음보고 얼마전에 4회차 찍으면서
그 사이사이에 마블영화 처음부터 다시 쭉 돌려보고 있는데
확실히 인피니티워가 마블의 지난 10년간의 집대성체라 그런가
아는게 많을 수록 보이는 것도 느끼는 것도 많은 것 같아
와칸다 전쟁씬에서 오코예랑 남자부족이랑 와칸다의 종말 어쩌고 이야기 하는 부분
블랙팬서가 와칸다 포레버!! 하고 달려나가는 부분
나는 블랙팬서를 비교적 최근에 보고 봐서 그런가 뭔가 되게 감동이고 찡했는데ㅠ
같이 봤던 블랙팬서 안봤던 친구는 별감정 없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제일 크게 느꼈던건
로키가 타노스 공격전에 자기소개하듯이 말하는 부분에서
'오딘의 아들' 이라고 스스로 말한거
토르 1,2 안보고 볼땐 진짜 별감흥없었고 나중에 생각나는 대사도 아니었는데
보고 나니까 로키 스스로가 저렇게 말했다는게 진짜 완전 뭔가 짠하고 찡하고 울컥하고 그렇드라ㅠㅠ
애가 겉으로는 그렇게 삐딱선 타고 진상피고 그랬지만 속은 그렇지 않았다는게 뭔가 찌통......
나만 그랬나;;;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긴한데... 이런게 더 많겠지????
여튼 그래서 결론은........ 로키 살려내라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