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2016년 5월 17일 일어난 <강남역 살인사건>이 기준이 나의 여혐 요소 있는 여자 작가를 거르는 방법이야.
2016년 이전에는 나역시 페미니즘을 잘 몰랐었고, 많은 사람들도 그랬을 것이라 생각해.
나만 봐도 여자 마초였고, 내 친구들 또한 더치페이를 스스로 먼저 제안하고, 뭐 여튼....그랬었어.
미디어와 컨텐츠에 만연하는 여혐요소를 발견하거나, 예민해 하지 못했지.
왜?
몰랐으니까.
다른 토리들의 2014,2015년은 어땠었어?
난 2016년 저 사건 이후로 완전히 각성했어...심지어 저 때 당시 각성 못한 다른 친구들도 2016년 한 해가 가기전에 각성해버리더라.
난 웹툰을 좋아하는데 일단 빨간약 먹기 전부터 남자 작가꺼는 잘 안봤어. 지금도 안봐. 그냥 남자작가들은 나한테 걍 아웃임.
대부분 여자 작가님들의 작품만 봐왔는데,
여자 작가님들의 작품 중 2016년 이 전, 그러니까 2014년이나 2015년..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 연재분에 여혐 요소가 있는 것은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2016년 5월 이후 연재분에 여혐요소가 있다?
여기까지도 양보해. 각성하는게 늦을 수도 있으니까.
다만 2017년 연재분부터 여혐 요소, 그리고 특히 '이야기상 불필요한' 여혐 요소가 남아있으면 그대로 아웃이야.
(1토리 댓글 보고 추가: 그러나 나~중에라도 변화하신다면 그 때는 응원할 것임)
토리들의 기준은 어때? 궁금하다.
나도 당분간은 안보겠지만, 토리 말대로 나중에라도 변화하신 여자 작가님이 계신다면 나도 그때부터 응원!